모든게 끝나버린 듯 느껴질 때가 있어
더 이상 뭘 어찌 해야 할지, 온 힘이 쭉 빠져
난 이전의 나와 그대로인데
어느덧 그때의 나에겐 까마득했던 나이라네
고생했어 정말 이 외로운 세상에서
아무 생각 말고 내게 기대어 엉엉 울렴
긴 울음 토해내고 한결 후련해지면
씩씩하게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웃어줄
널 나는 믿어
도전을 거듭할수록 실패에 익숙해져
화려한 세상 속 나 혼자 우두커니 서 있어
조금 더, 그래 더 노력하라 하는
잔인한 세상은 늘 그렇듯
내 질문엔 답이 없죠
고생했어 정말 이 무서운 세상에서
아무 생각 말고 내게 기대어 엉엉 울렴
널 모르는 그들의 말에 지쳐 쓰러지지 마
네 웃는 얼굴 그대로, 함께 울어주는
너의 그 모습 그대로 나에겐 소중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