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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시 오신 당신 (시인: 최승범) 최승범

너는 비온 뒤의 내장산골 품안만 같다 푸른 구름으로 피어오른 맑게 씻긴 저 잎, 잎들 그 속을 사운대는 바람소리 지즐대는 새소리 골골을 솟고라치고 펑퍼져 넌출지고 방울지며 흘러흘러 찰찰한 물소리 하룻밤 비온 뒤의 내장산골은 꼭 내 품안만 같다

성탄제 (시인: 김종길) 김종길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나는 한 마리 어린 짐생, 젊으 나 젊은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에 열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비는 것이었다. 이따금 뒷문을 눈이 치고 있었다. 그날 밤이 어쩌면 성탄제의 밤이었을지도 모른다. 어느새 나도 그때의 아버지만큼 나이를 먹었다.

성탄제 (시인: 김용호) 최재균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나는 한 마리 어린 짐승, 젊은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에 열(熱)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비는 것이었다. 이따금 뒷문을 눈이 치고 있었다. 그 날 밤이 어쩌면 성탄제(聖誕際)의 밤이었을지도 모른다.

동짓달 기나긴 밤을 (시인: 황진이) 박소연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 내어 춘풍(春風)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신 날 밤이어든 구비 구비 펴리라. "황진이"

민들레 (시인: 이해인) 송도영

♠ 민들레 ♠ 밤낮으로 틀림없이 당신만 기리키는 노란 꽃시계 이제는 죽어서 날개를달았어요 당신 목소리로 가득 찬 세상 어디나 떠다니며 살고 싶어서 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 나도 사랑하며 살고 싶어서 바람을 보면 언제나 가슴이 뛰었어요 주신 말씀 하얗게 풀어 내며 당신 아닌 모든 것 버리고 싶어 당신과 함께 죽어서 날개를

가을편지 (시인: 이해인) 장유진

당신 앞엔 늘 작은 모습으로 머무는 나를 그래도 어여삐 여기시는 당신 9 당신을 기억할 때마다 내 마음은 불붙는 단풍숲. 누구도 끌 수 없는 불의 숲입니다. 당신이 그리울 때마다 내 마음은 열리는 가을하늘. 그 누구도 닫지 못하는 푸른 하늘입니다. 10 하찮은 일에도 왠지 가슴이 뛰는 가을. 나는 당신앞에 늘 소심병 환자입니다.

가을편지 (시인: 이해인) 배한성

당신 앞엔 늘 작은 모습으로 머무는 나를 그래도 어여삐 여기시는 당신 9 당신을 기억할 때마다 내 마음은 불붙는 단풍숲. 누구도 끌 수 없는 불의 숲입니다. 당신이 그리울 때마다 내 마음은 열리는 가을하늘. 그 누구도 닫지 못하는 푸른 하늘입니다. 10 하찮은 일에도 왠지 가슴이 뛰는 가을. 나는 당신앞에 늘 소심병 환자입니다.

편지 (시인: 빅토르위고) 김세환

등불은 따스하고 나 또한 열에 떠서 들리느니 당신 목소리 당신 목소리... 입술 위로 떠오르는 당신의 이름 손가락에 스며드는 당신의 애무. 지난번의 포근한 사랑이 아직도 따스하여 당신의 가냘픈 심장은 내 가슴 속에서 흐느낀다. 꿈속에서 인양 나는 알 수가 없다. 편지를 쓰는 것이 나인지 당신인지···

편지 (시인: 앙리바르뷔스) 김세한

등불은 따스하고 나 또한 열에 떠서 들리느니 당신 목소리 당신 목소리... 입술 위로 떠오르는 당신의 이름 손가락에 스며드는 당신의 애무. 지난번의 포근한 사랑이 아직도 따스하여 당신의 가냘픈 심장은 내 가슴 속에서 흐느낀다. 꿈속에서 인양 나는 알 수가 없다. 편지를 쓰는 것이 나인지 당신인지···

전화 (시인: 마종기) 송도영

당신 방의 책장을 지금 잘게 흔들고 있을 전화 종소리. 수화기를 오래 귀에 대고 맑은 전화 소리가 당신 방을 완전히 채울 때 까지 기다립니다.

내게 오신 당신 임태경

깊게 얼어붙은 차가운 강 지나 내게 온 당신 산마로 어두운 기억을 한 가닥 마음 준 사슴 같은 눈망울 당신의 노란 향기가 당신의 기억 돌아온다면 돌아온다면 꼭 가야할 곳 있다면 가야겠지 꼭 가야만 한다면 나 여기서 그대를 기다릴께요 영원히 마음에 품은 나의 사랑 뒷모습만 보아도 왜 이리 가슴이 아파오는 걸까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예수님 당신 손으로 플러스제이 미니스트리

예수님 당신 손으로 날 만지소서 못박힌 그 손으로 나를 덮으소서 예수 낮고 천한 이 땅에 사랑의 빛으로 오신 왕 예수 생명을 낳기 위해 모든 것 버리신 나의 주 예수님 당신 손으로 날 만지소서 못박힌 그 손으로 나를 덮으소서 예수 낮고 천한 이 땅에 사랑의 빛으로 오신 왕 예수 생명을 낳기 위해 모든 것 버리신 나의 주 하늘 영광 다 버리고 오신

천리향 (시인: 이해인) 정경애

♠ 천리향 ♠ 어떠한 소리보다 아름다운 언어는 향기 멀리 계십시오 오히려 천리 밖에 계셔도 가까운 당신 당신으로 말미암아 내가 꽃이 되는 봄 마음은 천리안 바람 편에 띄웁니다 깊숙이 간직했던 말 없는 말을 향기로 대신하여 -

기도 (시인: 헤세) 장유진

기꺼이 멸망하고 기꺼이 죽어 가고 싶은 것은 오직 당신 속에서만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접시꽃 당신 (시인: 도종환) 최재균

이제 또 한번의 저무는 밤을 어둠 속에서 지우지만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겠습니다.

접시꽃 당신(시인: 도종환) 최재균

왜 이리 애절한가요. 왜 이리 슬픈가요. 지킬수 없는 사랑을 받아본적 있나요 그 분은 바라고 준 사랑이 아닌데 받은 저는 누린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아쉽다고만 말하고 당신이 견디지 못해 먼저 갔을때 그때도 몰랐습니다 당신에게 제가 감당하지 못한 사람인 것을 그래서 당신이 떠난 것을 너무나 늦게 알아서 슬퍼서 미쳐서 발악하고 당신이 그립다 못해 뼈에 사?힙니다.

아침바다에서 (시인: 이해인) 송도영

♠ 아침 바다에서 ♠ 금빛 번쩍이는 욕망의 비늘을 털고 당신께 가겠습니다 밤새 침몰했던 죽음들이 흰 거품 물고 일어서는 부활의 바다 황홀한 아침을 전신(全身)으로 쏟아 내는 당신 앞에 나는 몸부림치며 부서지는 숙명의 파도입니다 승리의 기를 흔들며 오실 당신을 위해 빈 배로 닻을 내린 나의 생애 수평선을 가르며 춤추는 갈매기로

내 그리운 꽃이 있다면 당신이었소 똘 시인

시원한 바람 불어 낙엽이 춤추면 떨어지는 찬란한 색깔 그대 미소 떠올라 기억 속에 거닐던 함께 걸었던 오솔길 내 그리움에 꽃이었소 당신이었소 그대였소 가을마다 떠올리며 그곳에 다시 머물겠소 누군가 추억 속 남긴 발자국 사라지지 않아 나의 마음속 깊이 당신 향기 남아 잊히지 않는 그때 내 그리운 꽃이었소 바람이 불어와도 낙엽이 모두 져도 내 맘

부르심 (시인: 이해인) 장유진

♠ 부르심 ♠ 나는 한번도 숨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흰 깃을 치며 무인도로 날아 버린 시인 같은 물새였을 때 뽕잎을 갉아 먹고 긴 잠에 취해 버린 꿈꾸는 누에였을 때 해초 내음 즐기며 모래 속에 웅크린 바다 빛 껍질의 조개였을 때 깊은 가슴 속으로 향을 피우던 수 백만개의 햇살 찬란한 당신 앞엔 눈 못 뜨는 나 부르시는

시인 백창우

강물이듯 구름이듯 다시 떠나가는 이여 나무이듯 바람이듯 되살아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이여 바라보는 몇마리 새는 저만치 접어두고 돌아보고 돌아보며 묵묵히 가는 이여 별이든 달이든 꺼지지 않는 이여 저혼자 재가 되고 또 불이 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이...

시인 이솔로몬

당신은 날 보며 웃고 있지만 난 말도 못해요 누가 풀을 붙인 듯 꼭 다문 입술은 말라만 가요 애가 타게 당신을 그리다 못다 핀 마음들은 시가 되었죠 서툰 내 사랑은 초라하지만 난 밤에 물든 시인이 돼요 나는 당신이란 바다를 떠다니는 배 파도에 밀려가도 좋아요 밤이 밝혀 놓은 달빛과 별의 지도가 날 당신께 인도할 테니 당신을 나보다 사랑하지만 그...

시인 진채밴드

나는 시를 쓸 줄 모르지만가령 이렇게 시작하고 싶다평생 아침이 제일 쓸쓸하다고죽음으로부터 삶으로 빠져나가는게 그렇게 힘들다시를 쓸 줄 모르기 때문에 나는 한낮으로 가려고오늘 아침에도 갑옷을 입는다쇠 단추를 채우고 쇠 지퍼를 올리고 시인을 갑옷 속에 숨긴다비내리는 저녁이 오면 그리운 그대에게 가서모시 식탁보가 깔린 식탁 위에서 가시 많은 생선으로 눕는다...

시인 Baesuyong (배수용)

삶이 쉬워지니 내 자신이 싫어져너를 생각하니 내 가슴이 미어져나의 꿈을 숨겨 영원해진 기억으로나는 시인이야 너의 이야기를 빌려 써 나의 춤은 너의 숨결로 긴 호흡으로 우물이 있는 아주 조용한 시골로한때 우린 클럽에서 뜨거운 키스를 가끔 실없는 말로 너에게 비수를음악에서 나를 찾어내가 없어도 나를 가져내가 곡을 쓰면 너는 나를 봐줘세상에서 가장 야한 생...

시인 김진예

한잔 들이키고서 연과 헤어진 사람아무슨 말을 듣고싶어 그리 울어댔는가그런 삶을 포기하고 죽어버릴 힘마저더 이상 지쳐 난 여력이 없다아무 감정없는데 나를 걱정하는구나무슨 말들이 나를 이렇게 무디게 했나꿈에 나온 네 웃음은 변하지도 않아서다만 난 몹시도 추해졌구나항상 그래왔듯이 나의 환상 속에 살아어떤 말들도 더 이상 나와 상관없잖아내 스스로의 손으로 모...

시인 드문

힘든 그대에게 쉼표를 그려줄게요그대의 삶을 한번 적어봐요그대의 시가 너무 밝거나 어두워도 돼요그것도 그대의 시 한 구절이니까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밤이 있어요그리고 늘 시가 있어요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별이 있어요그대의 시는 오늘도 안녕하신가요그대의 시가 너무 밝거나 어두워도 돼요그것도 그대의 시 한 구절이니까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밤이 있어요그리고 ...

기도 (시인: 이해인) 배한성

♠ 기 도 ♠ 오늘은 가장 깊고 낮은 목소리로 당신을 부르게 해 주소서 더 많은 이들을 위해 당신을 떠나 보내야 했던 마리아의 비통한 가슴에 꽂힌 한자리의 어둠으로 흐느끼게 하소서 배신의 죄를 슬피 울던 베드로의 절절한 통곡처럼 나도 당신 앞에 겸허한 어둠으로 엎드리게 하소서 죽음의 쓴잔을 마셔 죽음보다 강해진 사랑의 주인이여

가신이에게 (시인: 이해인) 배한성

당신의 말은 나비가 되어 나의 하늘에서 춤을 추고 그것은 또 꽃이 되어 내 마음밭에 피고 하나의 별이 되어 어둔밤을 밝힘니다 시시로 버림받고 시시로 잊혀지는 당신의 목쉰 소리는 이승과 저승을 잊는 바람 같은 기도가 되어 내가 믿지 않은 사랑하지 않은 잃어버린 시간들을 울게 하고 있습니다 스산한 바람이 눈물을 뿌려 꽃도 피지않은 당신

하늘을 가로질러 (solo ver.) DreamHoly (드림홀리)

하늘을 가로질러 우리 삶을 가로질러 내 맘에 떨어지는 별 하나 하늘을 가로질러 우리 삶에 내려오신 하늘에 있어야 할 별 하나 우리에게 빛 주려고 우리 삶을 비추려고 하나의 별이 되어 오신 당신 작은 빛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우리에게 빛 주려고 우리 삶을 비추려고 하나의 별이 되어오신 당신 작은 빛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소중한 의미 해준

그때였죠 내가 변화기 시작한건 당신 나에게 오신 날 당신이 내가 살아가는 가장 소중한 의미가 되버린 그날 몰랐었죠 내가 이렇게 될줄은 항상 남을 위해 그 사람 보시기에 더 나은 모습 되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게 될줄을 감사해요 언제나 나와 함께 해주셔서 아시겠죠 그댈 향한 사랑을 그때였죠 내가 변화기 시작한건 당신 나에게 오신

이땅위에 오신 + 기쁘다 구주 오셨네 Various Artists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우리 예수이름앞에 절하고 모든 입이 주를 시인해 영광중에 오실주를 보리라 선포해- 왕께 만세 존귀와 위엄을 찬양해 왕의 왕께 만세 주 예수 하나님 우리고대하네 주님오실 그날 다시사신주의영광 이땅을 비추네 사단의 권세는 주앞에 무너져 생명과 진리의 주 권세 가장 높도다 그 앞에 절하고 주를 시인

봄 아침 (시인: 이해인) 장유진

색실 타래 하얀 손 위에 무지개로 흔들릴 때 눈물로 빚어 내는 영혼의 맑은 가락 바람에 헝클어진 빛의 올을 정성껏 빗질하는 당신의 손이 노을을 쓸어 내는 아침입니다 초라해도 봄이 오는 나의 안뜰에 당신을 모시면 기쁨 터뜨리는 매화 꽃망울 문신(文身) 같은 그리움을 이 가슴에 찍어 논 당신은 이상한 나라의 주인 지울 수 없는 슬픔도 당신

바람 (시인: 정공채) 배한성

♣ 바 람 - 정공채 시 1 내가 바람을 잡아, 바람을 피웠을 때 주위의 사람들은 나를 불쌍하게 생각하였지 나의 아버님은 안경을 쓰시고 말았지 내가 캬바레에서 검은 구둣발로 놀아난 날 내가 살롱에서 빨간 술에 담배만 피운 날 숨가쁘게 청춘의 빨간 차표를 손에 들고 있었던 날 나를 위해 기도를 해 주던 당신 당신이 없어서

한송이 수련으로 (시인: 이해인) 배한성

하얗게 떠다니는 한 송이 수련으로 살게 하소서 겹겹이 쌓인 평생의 그리움 물 위에 풀어 놓고 그래도 목말라 물을 마시는 하루 도도한 사랑의 불길조차 담담히 다스리며 떠다니는 당신의 꽃으로 살게 하소서 밤마다 별을 안고 합장하는 물빛의 염원 단 하나의 영롱한 기도를 어둠의 심연에서 건져내게 하소서 나를 위해 순간마다 연못을 펼치는 당신

장미의 기도 (시인: 이해인) 송도영

♠ 장미의 기도 ♠ 피게 하소서 주여 당신이 주신 땅에 가시덤불 헤치며 피 흘리는 당신을 닮게 하소서 태양과 바람 흙과 빗줄기에 고마움 새롭히며 피어나게 하소서 내 뾰족한 가시들이 남에게 큰 아픔 되지 않게 하시며 나를 위한 고뇌 속에 성숙하는 기쁨을 알게 하소서 주여 당신 한 분 믿고

내혼에 불을 놓아 (시인: 이해인) 송도영

♠ 내 혼에 불을 놓아 ♠ 언제쯤 당신 앞에 꽃으로 피겠습니까. 불고 싶은 대로 부시는 노을빛 바람이여, 봉오리로 맺혀 있던 갑갑한 이 아픔이 소리 없이 터지도록 불타는 눈길과 숨결을 주십시오. 기다림에 초조한 내 비밀스런 가슴을 열어놓고 싶습니다.

그때였죠 해준

내가 변하기 시작한 건 당신 나에게 오신 날 당신이 내가 살아가는 가장 소중한 의미가 되버린 그날 몰랐었죠 내가 이렇게 될 줄은 한사람을 위해 그 사람 보시기에 더 나은 모습되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게 될 줄은 감사해요 언제나 나와 함께해주셔서 아시겠죠 그댈 향한 사랑을 그때였죠. 내가 변하기 시작한 건.

큰소리로 말씀치 않으셔도3 (시인: 이해인) 송도영

주여, 나는 무엇이어야 할까요, 자신을 잊어버리기엔 아직 너무나도 고된 내가 진리이신 당신 앞에 할 말이 무엇일까요, 한줌의 햇살을 움켜쥔채 그래도 나는 드릴 얘기가 있었습니다. 겹겹이 나를 닫아 버린 어둠속을 헤치고 당신 아닌 그 누구를 찾아야 되겠습니까. 섭리이신 상신이여, 나의 자유는 당신의 것입니다.

그대 없이는 (시인: 헤세) 박일

적막한 집에 홀로 누워 등불을 끄고는 당신의 손을 잡으려고 가만히 두 손을 뻗으며, 뜨거운 입술을 살며시 당신 입에 대고 지치기까지 애무한다. 그러나 갑자기 눈을 뜨면 주위엔 차가운 밤이 깔리고 창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 아, 그대의 금발은 어디 있는가? 달콤한 그 입술은 어디 있는가?

바람꽃 (Inst.) 박범수

한 송이 꽃이랍니다 당신을 기다릴래요 짧은사랑 야속해도 당신만 사랑할래요 먼 길을 돌고 돌아 나에게 오신 당신 바람꽃 피어나는 언덕에 누워 둘이서 사랑해요 해가 지고 달이 뜨면 떠나간대요 당신은 바람 바람꽃 먼 길을 돌고 돌아 나에게 오신 당신 바람꽃 피어나는 언덕에 누워 둘이서 사랑해요 해가 지고 별이 뜨면 떠나간대요 당신은 바람 바람꽃

바람꽃 박범수

한 송이 꽃이랍니다 당신을 기다릴래요 짧은사랑 야속해도 당신만 사랑할래요 먼 길을 돌고 돌아 나에게 오신 당신 바람꽃 피어나는 언덕에 누워 둘이서 사랑해요 해가 지고 달이 뜨면 떠나간대요 당신은 바람 바람꽃 (간 주) 먼 길을 돌고 돌아 나에게 오신 당신 바람꽃 피어나는 언덕에 누워 둘이서 사랑해요 해가 지고 별이 뜨면 떠나간대요

바람꽃 박범수?

한 송이 꽃이랍니다 당신을 기다릴래요 짧은사랑 야속해도 당신만 사랑할래요 먼 길을 돌고 돌아 나에게 오신 당신 바람꽃 피어나는 언덕에 누워 둘이서 사랑해요 해가 지고 달이 뜨면 떠나간대요 당신은 바람 바람꽃 (간 주) 먼 길을 돌고 돌아 나에게 오신 당신 바람꽃 피어나는 언덕에 누워 둘이서 사랑해요 해가 지고 별이 뜨면 떠나간대요

부활의 아침 (시인: 이해인) 배한성

굳게 닫힌 무덤의 문 홀홀히 죽음의 옷 벗으시고 이렇게 찬란히 빛 속으로 살아 오셨습니다 아아 스승이여 슬프던 노래를 땅속에 묻고 승리의 흰 깃발 흔들며 매양 떨리던 가슴으로 다시 살은 나의 기쁨 당신의 부활로 해맑게 트인 영광의 새벽 내 부끄러운 길을 빛부신 사랑으로 씻어 주신 님 이제는 결코 놓치지 않으렵니다 내 목숨 길이 당신

안돼요 돼요 [방송용] 은하수

[1절] 안돼요 돼요 돼요돼요돼요 내 맘에 오신 당신 좋아요 안돼요 돼요 돼요돼요돼요 장난은 이제 그만하세요 안돼요 돼요 돼요돼요돼요 다시는 도망가지 못하게 잡아둘래 붙잡아 둘래요 진주는 아파야 아파야 생긴다지요 사랑은 아파서 아름답지요 보고싶고 그리워도 난 정말 행복해 사랑 해줘요 날 안아줘요

¾EμA¿a μA¿a AºCI¼o

[1절] 안돼요 돼요 돼요돼요돼요 내 맘에 오신 당신 좋아요 안돼요 돼요 돼요돼요돼요 장난은 이제 그만하세요 안돼요 돼요 돼요돼요돼요 다시는 도망가지 못하게 잡아둘래 붙잡아 둘래요 진주는 아파야 아파야 생긴다지요 사랑은 아파서 아름답지요 보고싶고 그리워도 난 정말 행복해 사랑 해줘요 날 안아줘요

송인 (Feat. 장유민) 권혁민

바람결에 스치는 그대 향기가 아직 내 곁에 남아 있는데 스치듯 지나간 그대 사랑은 더는 남아 있지를 않네요 자고 나면 오나요 기다리면 오나요 안 오신 대도 나 당신 사랑하며 살래요 사랑해요 나를 잊지 마요 다신 만날 순 없겠지만 닿을 수 없는 그 곳에서 부디 아프지 말고 행복해요 자고 나면 오나요 기다리면 오나요 안

송인(feat. 장유민) (Cover Ver.) 권도운(Gwon Dowoon)

바람결에 스치는 그대 향기가 아직 내 곁에 남아 있는데 스치듯 지나간 그대 사랑은 더는 남아 있지를 않네요 자고 나면 오나요 기다리면 오나요 안 오신 대도 나 당신 사랑하며 살래요 사랑해요 나를 잊지 마요 다신 만날 순 없겠지만 닿을 수 없는 그 곳에서 부디 아프지 말고 행복해요 자고 나면 오나요 기다리면 오나요 안 오신 대도 나 당신 사랑하며 살래요 사랑해요

당신을 위해 내가 (시인: 이해인) 장유진

내가 ♠ 캄캄한 밤 등불도 없이 창가에 앉았으면 시리도록 스며드는 여울물 소리 먼 산 안개 어린 별빛에 소롯이 꿈이 이울어 깊이 눈감고 합장하면 이밤사 더 밝게 타오르는 마음길 인고의 깊은 땅에 나를 묻어 당신을 위해 꽃피는 기쁨 어느 하늘 밑 지금쯤 누가 촛불 켜 노래 날릴까 차운밤 밀물소리 살포시 안개 속을 오시는 당신

주여 오소서 이대귀

주여 오소서 주여 오소서 깨진 우리의 삶에 오소서 주여 오소서 주여 오소서 깨진 우리의 삶에 오소서 당신 앞으로 갑니다 당신 앞으로 갑니다 이땅에 오신 십자가 지신 다시 살아나 다스리시는 당신 앞으로 갑니다 당신 앞으로 갑니다 당신 앞으로 갑니다 낮은 자들의 친구가 되신 평화의 왕 만유의 주재 당신 앞으로 갑니다 낮은 자들의 친구가 되신 평화의 왕

소중한 내사람 김숙영

내사랑 그대 어서 오세요 당신을 기다렸어요 벌 나비 되어 꽃 향기에 취해 사랑을 찾아온 당신 메마른 내 인생에 샘물 같은 사람 꿈처럼 내게 오신 소중한 사람 간절히 원했던 내사랑 간절히 사랑해요 당신을 꽃과 나비처럼 인연으로 맺어진 소중한 내사랑 내사랑 그대 어서 오세요 당신을 기다렸어요 벌 나비 되어 꽃 향기에 취해 사랑을 찾아온

그 밤 Various Artists

주님 이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신 그 날밤을 기억 해요 나를 위해 죽으시려는 계획 속에 나신 그밤 주님 이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신 그날밤을 기억해요 나를 위해 죽으시려는 계획 속에 나신 그밤 주님나를 포기할수 없어 독생자를 보내주시고 그의 피로인해 우리게 생명을 주신그 크신 주의 사랑을 이제 알아요 당신의 그사랑 당신 내 그크신 계획을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