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래, 앨범, 가사내용 검색이 가능합니다.


가난한 사랑노래 ( 신경림 ) 전향미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 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하는 소리에 눈을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 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연어 ( 정호승 ) 전향미

바다를 떠나 너의 손을 잡는다 사람의 손에게 이렇게 따뜻함을 느껴 본것이 그 얼마만인가 거친 폭포를 뛰어넘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고통이 없었다면 나는 단지 한마리의 물고기에 불과했을 것이다 누구나 먼 곳에 있는사람을 사랑하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기는 쉽지 않다 그동안 바다는 너의 기다림 때문에 항상 깊었다 이제 나느 너에게

가난한 사랑노래 유엠씨(UMC)

싶지만 먼저 고백을 멋지게 해야지 그치만 시간이 있을까 싶어 너는 하루에 열시간 오빠는 하루에 열두시간을 일하면서지나가고 한달에 이틀을 쉬는데 누워서 TV를 보던지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게 되더라 어쨋건 마음만은 제발 받아달라는 구질구질한 말들은 이제 하고싶지도 않다 친구들 만나면 재밌게 잘 놀아 오늘은 니 생일이잖아 HOOK) 너무 가난한

가난한 사랑노래 UMC/UW

살고야 싶지만 먼저 고백을 멋지게 해야지 그치만 시간이 있을까 싶어 너는 하루에 열시간 오빠는 하루에 열두시간을 일하면서지나가고 한달에 이틀을 쉬는데 누워서 TV를 보던지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게 되더라 어쨋건 마음만은 제발 받아달라는 구질구질한 말들은 이제 하고싶지도 않다 친구들 만나면 재밌게 잘 놀아 오늘은 니 생일이잖아 HOOK) 너무 가난한

가난한 사랑 노래 (시인: 신경림) 고은정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

가난한 사랑 노래 (시인: 신경림) 정경애, 장혜선, 김성천, 이현걸, 주성현

가난한 사람 노래 -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 신경림 시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 목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한 날의 사랑노래 방승호

그대 잠든 얼굴에 작은 별 하나가 빛나오 이 밤이 지나도록 길을 잃은 별 하나 그대 고운 얼굴에 꽃 한송이 어른거리오 긴 겨울을 지난 봄 햇살에 여리게 피어난 꽃 한송이 사랑한다 말로 못다한 마음 조용히 그대를 바라보면 가난한 내 사랑 눈물이 되어 두 눈 가득한 그대 얼굴 천천히 흐려지오 그대 오늘밤엔 고운 꿈을 꾸어요 이 밤을 지키리

천년사랑 ( 미상 ) 전향미

천년에 한알씩 모래를 나르는 황새가 있었단다 그모래가 쌓여 산이 될때까지 너를 사랑하고 싶다. 그꽃의 꽃잎에 쌓이고 쌓여 하늘에 닿을 때까지 너를 사랑하고 싶다 학은 천마리를 접어야 행복을 가져다 주지만 나에겐 너만 있으면 행복하다 하늘에 소중한건 별이고 땅에 소중한건 꽃이고 나에게 소중한건 바로 너란다 내가 한강에 100원을 빠트렸을때 그거 찾을때까...

사랑아 잠 못드는 사랑아 ( 최옥 ) 전향미

그랬구나 밤하늘에 간간이 날리던 눈발은 조각조각 흩어지던 네 불면의 밤이었구나 내가 있어 외로움도 아픔도 끝없는 행복이라며 자꾸만 더듬거리던 네 목소리의 여운이 밤마다 별똥처럼 떨어질대 널 위해 나느 얼마나 간절히 두손을 모았던가 허공에다 널 부르면 그 허공도 너로 하여 내가 디디고 설 땅이 되고 눈물이 나면 그 눈물도 한뼘씩 사랑을 키우더라 이 밤도...

가을이 오면 그대에게 가렵니다 ( 정일근 ) 전향미

가을이 오면 기차를 타고 그대에게 가렵니다. 낡고 오래된 기차를 타고 천천히, 그러나 잎 속에 스미는 가을의 향기처럼 연연하게 그대에게 가렵니다. 차창으로는 무심한 세상은 다가왔다 사라지고 그 간이역에 누구 한 사람 나와 기다려 주지 않는다 해도 기차표 손에 꼭 잡고 그대에게 가렵니다. 그대가 기다리는 간이역 이미 지나쳤는지 몰라도 그대 이미 나를 잊...

홀로서기 전향미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2 홀로 선다는 건 가슴을 치며 우는 것보다 더 어렵지만 자신을 옭아맨 동아줄, 그 ...

접시꽃 당신 ( 도종환 ) 전향미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 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렁을 덮는...

그대에게 가고 싶다 ( 안도현 ) 전향미

해뜨는 아침에는 나도 맑으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보고 싶은 마음때문에 밤새 퍼부어 대던 눈발이 그치고 오늘은 하늘도 맨 처음인 듯 열리는 날 나도 금방 헹구어 낸 햇살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창가에 오랜만에 볕이 들거든 긴 밤 어둠속에서 캄캄하게 띄워보낸 내 그리움으로 여겨다오 사랑에 빠진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그리움 하...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 도종환 ) 전향미

저녁 술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 동짓달 스무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 해가 뜨고 지는 일에 고개를 끄덕일 줄 아는 구절초 이었음해. 내 사랑하는 당신의 꽃이라면 꽃 피우는 일이 곧 살아가는 일인 ...

하늘만큼 땅만큼 전향미

시-정다혜/낭송-전향미 당신 손잡고 평생 함께 하자 서약하던 날 세상에 눈 떠 처음으로 알게 된 사랑 그때는 첫눈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당신께 안겼지요 청수같이 맑은 미소로 내게로 온 후 일년 삼백 예순 날 든든한 울타리 되어 주는 당신 늘 받기만 하던 철부지 아내 오늘은 수정처럼 맑은 눈을 떠 제 마음 당신께 전합니다

그 솔베이지에는 사랑을 리필합니다 ( 최옥 ) 전향미

그 솔베이지에 들어서는 순간 당신을 처음 만나던 순간처럼 가슴이 뛰었습니다 벽은 온통 눈부신 창... 그 창마다 바다가 있었습니다 아니, 상신이 거기 서서 나를 보고 있었지요 수평선엔 사랑하는 이의 눈빛같은 등대하나 개나리 노란 철길에는 가끔씩 기차가 지나가며 당신에게 가는 길을 알려 주었습니다 타닥타닥 장작하는 소리에 고구마가 혼자서 익어가고 작은 ...

가장 짧은 기도 ( 권태원 ) 전향미

어디로 가고 있는지 당신의 집은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의 손으로 내 가슴에 강이 흐릅니다 산다는 것은 흐르면서 기도하는것 보이지 않는 사랑 보이지 않는 나의 기도도 흐르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소리 입니까 당신은 바람 소리 입니까 세상에서 가장 짧은말로 나의 가장 짧은 기도를 바칩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 권태원 ) 전향미

누군가르 사랑한다는 것은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 전체를 사랑하는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도 사랑하면 보이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들리지 않는것도 사랑하면 들리는 것입니다

당신이 꽃이라면 ( 장남제 ) 전향미

당신이 곷이라면 벗꽃처럼 화사하지는 않아도 박꽃처럼 소박하지는 않아도 그냥 해말ㄺ고 순결한 꽃인걸 접시꽃처럼 크지는 않아도 안개꽃처럼 탐스럽지는 않아도 그냥 개끗하고 아담한 꽃일걸 백합처럼 아주 무향도 아닌 그냥 은은한 향기를 지닌 꽃일걸 장미처럼 큰 가시는 아니라도 앙증맞은 가시쯤은 품고 살아 함부로 꺽을 수 없는 꽃일걸 당신은 찔래꽃 ...

슬픈 연가 ( 김동규 ) 전향미

언제부터인가 나는 와 줄사람 하나 없는데도 기다림으로 보냈고, 받아줄 사람 하나 없는데도 사랑을 준비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읽어줄 사람 하나 없는데도 서사시를 썼으며, 들어줄 사람 하나 없는데도 홀로, 연가를 연주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감싸줄 사람 하나 없는데도 한땀 한땀 마음을 수놓았고 봐줄 사람 하나 없는데도 애틋한 눈물을 훔쳤습니다 그리...

사랑의 강 ( 이성희 ) 전향미

기억하세요? 우리 첫사랑의 江이 어느 곳에서 부터 시작됬는지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철모르는 험준한 산 어느 골짜기였어요 그때는 다람쥐처럼 조약돌도 굴리고 울타리 없는 시냇물로 사방으로 넘치기도 하며 깔깔거리며 웃기도 하고 소곤거리기도 하고 자갈밭에선 새가 되어 알을 품기도 하고 때로는 폭포가 되어 큰소리로 다투기도 하고 낙엽으로 배를 띄워놓...

내 소리가 들리세요 ( 김윤진 ) 전향미

길게 늘어진 밤이 온 몸을 춥게 했어요 바람소리가 한숨처럼 밀려오고 지친 불빛은 꺼질듯 깜박거립니다 당신은 어느 먼 곳에 계셔 눈물 가슴으로 바라보고 있는지요 얼룩에 가려 찾을 수 업는 이 진저리를 나는 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요 시간과 공간에 버려진 벌레들처럼 꿈틀거리는 영혼들이 평행선 줄넘기 놀이를 합니다 그리고는 아무렇게나 찢긴 종이 조각 처럼 ...

염원 ( 홍륵 ) 전향미

그날을 위해 오늘을 사오니 헤아리소서 얻기 위해서 추하게 잃은것 없사오니 헤아리소서 가진 만큼 나누었고 가슴 벅차 고개 숙였사오니 헤아리소서 늘 사랑하며 살지만 온전히 사랑할수 있는 오직 그날 을 기다리며 사노니 헤아려주소서

사랑의 소리이고 싶습니다 ( 김진학 ) 전향미

가을하늘가엔 바람같은 그리움이 지나 갑니다 밤새워 빈방에서 책을 읽는 일보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무것도 없는 빈 식탁에서 냉수 한컵에 아침을 대신하고 출근하는 일보다 열어보면 비어있는 냉장고 보다 스스로 비어져만 가느 가슴으로 울리는 소리하나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그리운 말로 그립다는 말보다 더아픈말로 늘함게 있고 싶다는 쓸쓸한 소리하나 있습니...

마음의 강 ( 김안나 ) 전향미

당신 기억속에 나는 잔잔한 가응로 남았으면해요. 넘실대는 바다의 열정보다 넓고 깊은 곳으로 한없이흐르는 강으로 남았으면 해요 고단한 삶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내 안에서 쉬어갈수 있게 가슴 깊은곳에 끊임없이 흐르는 물 소리로 남았으면 해요 푸른 수면위에 작은 꽃잎 하나 띄워 궁색하지 않고 가난하지 않는 그런 사랑으로 남았으면 해요 당신 가슴속에 ...

꽃잎편지 ( 허영미 ) 전향미

좋은 사람아 니 가슴 한켠의 먼지 쌓인 우쳍통을 닦아두렴 연두 빛 봉투에 꽃 분홍 편지지 깨알 같이 빼곡한사연이 배달될지도 몰라 좋은 사람아 봄비 내리는 날 새순이 자라듯 마음의 씨앗에도 겨우내 감춰둔 움이 트고 햇살 고운 날에 꽃으로 피어나면 꽃잎마다 사연을 적어 그리운 너에게 띄우려하네.

사랑은 싸우는 것 ( 안도현 ) 전향미

내가 이 밤에 강물처럼 몸을 뒤척이는 것은 그대도 괴로워 잠을 못이루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창 밖에는 윙윙 바람이 울고 이세상 어디선가 나와 같이 후회하고 있을 한 사람을 생각합니다 이런 밤 어디쯤 어두운 골짜기에는 첫사랑 같은 눈도 한겹 한겹 내려 쌓이리라 믿으면서 머리끝까지 이불을 덮어쓰고 누우면 그대의 말슴 하나하나가 내 비어있는 가슴속에 서늘한 ...

사랑이 사랑에게 ( 이용운 ) 전향미

내가 널 사랑하는 만큼 눈이 내리면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어 버리갰지 내가 널 좋아하는 만큼 구름이라면 온 세상을 온통 암흑으로 만들겠지 그러기에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이처럼 허전한 가슴이어도 그저 널 그리워 하나 보다 그렇지만 항상 너의 내안에 품고 살아갈께 내가 새라면 너에게 자유의 날개를 주고 내가 꽃이라면 너에게 영원한 향기의 사랑을 줄텐데 모...

낙엽을 보며 ( 김진학 ) 전향미

떠나는 낙엽 앞에 서면 어느덧 그리운 얼굴도 가슴 어디쯤 머물고 문득 인생의 가을날을 생각하며 한자리에 서있어 아름다운 나무로 황혼이 있는 저녁이 되어 늘 새롭게 돋아나는 그리움일랑 묻고 사랑했기에 한사람만 묻고 미소지으며 떠날수 있을가 우리떠나서 어디를 가든 우리 죽어서 무엇이 되든 살아 있는 날들에만 그리워하고 흔적없는 바람이 되어 너그러운 미소로...

바람이 부는 이유 ( 안수동 ) 전향미

살아갈 날과 살아온 날의 길이를 재어보는무의식이 점점 많아졌음을 알아차리고 깜짝 놀란 가슴에 서렁한 바람이 분다 바람이여 아지랑이와 함게 간 유년의 들판에 단지 꽃향기로 머문 미풍은 어디로 갔나 저녁무렵 뒷동산에 올라 민들레 씨앗과 함게 흐트러지게 날려 보낸 내 깃발이 날개 짖던 몸짖은 어디에서 찾나 왔어면서도 오지 못한 그날이 오지 못하면서도 이미 ...

바람소리 ( 김진학 ) 전향미

그대가 그리우면 두 눈을 감고 창가를 스치는 바람소리를듣지 바람 된 너의 속삭임을 듣지 만나고 헤어지는 속절없는 세상이라 해도 기다림은 늘 설렘인 것을 둘이 하나된 만남은 아름다운 해후인 것을 기다림이란 짓이겨 진해진 가슴을 짜내 혼자인 시간위에 뿌리는 그리움인 것을 아파서 좋은 눈물인 것을 그대가 그리우면 두 눈을 감고 창가를 스치는 바람소리를 듣지...

별해는 ( 이성희 ) 전향미

너와 함게 해던 별은 그 빛이 아름다웠는지 별빛이 이렇게 슬픈지는 네가 떠난후에야 알게 되었지 별이 총총한 밤에도 이제는 별을 헬수 없구나 별을 보면 네가 싹 틔운 별빛이 내눈에 눈물로 알알이 맺히기 때문이야

기억의 사서함은 잠겼습니다 ( 김윤진 ) 전향미

저버린 이름으로부터 사서함을 잠갔습니다 믿었던 사람이 돌아섰을땐 그만큼 미워하고 싶었습니다 머리 속의 단어들이 헛되이 미궁 속으로 사라질때 나의 사서함은 잠겼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자신이 만든 생각 속에서만 존재하는 믿음이었다는것을 잘못 디딘 디딤돌의 차가운 냉소 아... 차라리 차라리라고 아무 것도 남지 않은 텅 빈 마음이 이상하리만치 이런 것을, ...

너를 듣는다 ( 양현근 ) 전향미

오르기가 참으로 힘들고 가파르지만 정녕 마음준 사람들이 살아 아름다운 이세상 거친손 맞잡으면 넉넉한 웃음이 되어 쓸쓸한 길이라도 같이 거닐어 작은인연 작은 사랑으로도 빛밝은 등불이 되어 저녁 연기 찾아드는 강가에서 강심 연기 잦아드는 강가에서 강심처럼 부풀은그리움을 풀초롱 사연을 오래도록 얘기하고 싶었네 우리 슬픈 손금 사이 사계절을 늘 푸른 나무로 ...

사랑하는비에게 전향미

사랑하는 비에게/전소영 우리는 언제나 흐린 날부터 시작하는 것일까 한 장으로 다가오는 흐린 바다 위에 오늘은 너에게 부쳐 줄 편지를 쓴다 물결 위에 써 내려가는 애잔한 이야기. 어느 날 아무도 모르게 찾아 간 이름없는 호수가에서 너를 만나면 가지런한 글씨처럼 철새들이 날아오르고 물떼새 연한 발자국이 가슴을 밟고 지나간다. 뻘밭 발자국으로 ...

아름다운 것들 ( 구경애 ) 전향미

파릇한 숲속 이슬 먹고 숨어피는 작은 들꽃 돌틈 사이흐르는 실팍한 물길 위 젖은 나뭇잎 조약돌에 얹힌 이끼 한줌과 흐르는 상념속 노랗게 피어나는 금불초 아침 강물 위에 영롱하게 반짝이며 몸 싯는별들의 눈물 얕은 웅덩이에 모여 조잘거리며 치장하는 작은 산새들 내 눈동자만 바라보며죽도록 사랑하는 나의 해바라기 그대!!

소망 ( 양현근 ) 전향미

가까이 있으면서 가장 멀리 있는 이 행복을 남에게 보이기엔 부끄러운 이 얘기를, 그대여 이제 슬픔의 손길을 지우라 반생을 잃어버린 사내의 간절한 소망은 그대의 기슭 한켠 배꽃같은 그리움으로 눈 내리는 것 그대의 한 모서리 안개처럼 스며드는것 그대 한 모서리 안개처럼 스며드는것 뼛속 마디마디 그리움으로 내두르고서 잠시 스침의 피안이 아니라 서로의 뭍이 ...

뼈마디 하얀시 ( 김광순 ) 전향미

밤새 날개를 접어 가슴을 비웁니다 으스ㅡ으슬 한기가 간이역을 덮는동안 등거죽 마른 책표지에 새똥 같은 달이 뜨면 뜨겁게 울다 지친 한 사내의 눈물처럼 한사코 별을 지킨 내 뜨락의 꽃씨처럼 맨 처음 파종한 그밤 한줌의 흙의 긴 묵도 가시에 찔린 밤 방울새의 외마디 같은 남루를 다 버리고 밤에 홀로 양위는 하현의 곧은 뼈마디 하얀시를 씁니다..

회유어 처럼 ( 강재현 ) 전향미

오늘도 나는 너를 향해 튀어 오른다 모성의 젖줄을 찾아가는 회유어처럼 꿈틀거리는 그리움으로 풍랑 속을 헤쳐나간다 내 사랑의 원천이네 가슴에 있으니 나는 그곳으로 가서 산란하리라 사알을 낳기 위해서라면 배앓이보다 먼저 가슴을 앓아야 하느니 탯줄 속에 고인 양수보다 가슴속에 더 많은양수를 품어야 하느니 나는 그곳으로 가서 가슴으로 산란하리라

등대를 지나는 아드리안느에게 ( 전소영 ) 전향미

내 너를 만나기 위해서 오늘도 갯바위에 올라서 있다 불덩이를 밀어 올리며 지나간다는 소기을 듣고 흐린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의 언덕으로 걸어 나왔다. 밀물과 썰물로 몸을 닦으며 오늘은 갯벌을 퍼 올리던 가슴으로 너를맞이하고 싶다. 뻘 묻은 옷소매가 바람에 흔들리면 애련의 눈빛으로닻을 내리는 아드리안느 네가 지나가지 않는 날은 발목까지 뻘을 묻히며 썰물의...

사랑하십시오 시간이 없습니다 ( 김진학 ) 전향미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십시요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십시요 사랑하는 이에게 여유를 부리고 자존심을 세우기엔 세상에 있는 시간은 너무 짧고 세상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사랑 때문에 내가 있어 가슴 아파하는 사람을사랑하십시오 세상이 험하다 해도 사랑하기엔 좋은 곳입니다 내가 있어 그리워하는 가슴 있기에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십시오 우리가 세상에 있는 시간은 ...

느낄수가 있다면 ( 박만엽 ) 전향미

무슨 일들을 하기에 앞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당신을 만나러 오는일입니다 안부를 묻고 무탈함을 알려주고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는 일 말입니다. 이젠 습관처럼 되어버린 빛 바랜 사진을 보며 손끝으로 더듬어 봅니다. 그때마다 당신도 느낄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한 순간도 잊을 수가 없어 밤이 되면 별자리를 헤아리며 잠을 청해보지만 촉촉한 아침 이슬...

농무 (시인: 신경림) 박일

★*…농 무 - 신 경림 시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달린 가설 무대 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빈 운동장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 꽹과리를 앞장세워 장거리로 나서면 따라붙어 악을 쓰는 쪼무래기들뿐 처녀애들은 기름집 담벼락에 붙어 서서 철없이 킬킬대는구나...

갈대 (시인: 신경림) 정희선

♣ 갈 대 - 신경림 시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사랑노래 스노필

사랑노래 (feat. 노블레스) Yo love love love song Listen up , I wanna love U I lay ma love on U, baby I love U U U..

사랑노래

만나고 싶대 단둘이 만나고 싶대 근사한 저녁 사고 싶대 영화도 나랑 보고 싶대 떨리던 그 목소리 귀여웠지만 그래도 살짝 튕겨주었어 oh 그날은 다른 선약 있대 단 둘인 어색해서 싫대 저녁엔 집에 가야 한대 영화는 친해지면 보재 오케이 안해준 건 야속했지만 넌 역시 쉽지 않은 여자야 oh 이젠 나도 이것 저것 따져보고 싶어 이미 나도 이것 저것 따져보...

사랑노래 노래를 찾는 사람들

1. 뿌연 가로등 밤안개 젖었구나 사는 일에 고달픈 내 빈손 온통 세상은 비오는 차창처럼 흔들리네 삶도 사랑도 울며 떠난이 죽어 떠난 이 나도 모르네 떨리는 가슴도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 때 까지 2. 공장 불빛은 빛을 바래고 술몇 잔에 떨리는 빈 가슴 골목길 지붕 어두운 모퉁이 담장에 기댄 그림자 하나 어떻게 하나 ...

사랑노래 노찾사

뿌연 가로등 밤 안개 젖었구나 사는일에 고달픈 내 빈손 온통세상은 비오는 차창처럼 흔들리네 삶도 사랑도 울며 떠난 이 울어서 떠난이 나도 모르게 떨리는 가슴도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 때까지 공장불빛은 빛을 다 내고 술 몇잔에 털리는 빈 가슴 골목길 뒤로 어두운 모퉁이 찬장에 기댄 그림자 하나 어떻게 하나 슬픈사람들아 ...

사랑노래 해바라기

우리에게 내일이 있고 또 만남이 이루어질 그날가지 서글퍼 하지는 말아요 또 다시 아침이 올텐데 서롤 위해 기도하며 살아요 기억하고 싶을 거예요 나를 바라보던 그대 고운 얼굴 기억하고 싶을 거예요 내가 당신의 가슴에 심어놓은 사랑 노래 사랑노래 사랑노래 우리에게 내일이 있고 또 만남이 이루어질 그날까지 안녕

사랑노래 이현도

1. 너무나도 사랑함에 가질수 없는 너 그렇지만 또 다른 내맘은 널 원하고 있어 날 언제나 파고드는 아름다운 너의 그 향기가 달콤한 독처럼 내안에 이미 퍼져버렸어 중간. 함께 있겠어 네가 나를 원할때에 너무 눈부신 너를 위해서 너의 앞에 무너져버린 내 모습에 아무런 후회는 나도 없어 이미 나는 너의 포로가 되버린걸...오! chorus. 아름다운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