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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전자양

?거대한 무언가 오네 거대한 무언가 오네 거대한 무언가 오네 거대한 무언가 오네 깊은 꿈동산으로부터 깊은 꿈동산으로부터 깊은 꿈동산으로부터 거대한 무언가 오네 거대한 무언가 오네 거대한 무언가 오네 거대한 무언가 오네 오네 오네 오네 오네

거인 제이

always be my baby....내 맘을 그대가 움직여요 on no~baby...운명의 힘처럼..... 왜 이렇게 작아 지는거죠 헌데 왜 난 그게 좋죠 신이나 웃고만 싶죠 yes I do with you 발끝을 세워봐도 잰 걸음으로 달려봐도 그대의 그림자에 갇혀 또 하루가 가죠. 그대가 내 가슴을 걸어다니네요(sweetly) till the ...

거인 제이(J)

always be my baby....내 마음을 그대가 움직여요 on no~baby...운명의 힘처럼 왜 이렇게 작아 지는거죠 헌데 왜 난 그게 좋죠 신이나 웃고만 싶죠 yes I do with you 발끝을 세워봐도 잰 걸음으로 달려봐도 그대의 그림자에 갇혀 또 하루가 가죠 그대가 내 가슴을 걸어다니네요 (sweetly) till the sun ...

거인 버즈(Buzz)

날 잠시 놔줘 막아선 안돼 맘고생만 훤해 못난 놈처럼 네 곁에 붙어 꿈만 꿀 순 없어 네 주위 반대 속에 화나도 쓴 약이 됐나봐 네 눈물 가슴 아파 사랑도 내 꿈도 더 꿇리긴 싫어 너 날 두고봐 널 위해 거인처럼 다 이룰게 두려워마 울 기운으로 날 믿고 기다려 절대 안 끝나 행복은 미뤄둬 내 발로 돌아와 큰 가슴으로 뜨겁게 안을게 오래 안 걸려...

거인 J (제이)

always be my baby 내 맘을 그대가 움직여요 on no baby 운명의 힘처럼 왜 이렇게 작아 지는 거죠 헌데 왜 난 그게 좋죠 신이나 웃고만 싶죠 yes I do with you 발끝을 세워봐도 잰 걸음으로 달려봐도 그대의 그림자에 갇혀 또 하루가 가죠 그대가 내 가슴을 걸어 다니네요 (Sweetly) till the sun till t...

거인 버즈

날 잠시 놔줘 막아선 안돼 맘고생만 훤해 못난 놈처럼 네 곁에 붙어 꿈만 꿀 순 없어 네 주위 반대 속에 화나도 쓴 약이 됐나봐 네 눈물 가슴 아파 사랑도 내 꿈도 더 꿇리긴 싫어 너 날 두고봐 널 위해 거인처럼 다 이룰게 두려워마 울 기운으로 날 믿고 기다려 절대 안 끝나 행복은 미뤄둬 내 발로 돌아와 큰 가슴으로 뜨겁게 안을게 오래 안 걸려...

거인 Buzz

날 잠시 놔줘 막아선 안돼 맘고생만 훤해 못난 놈처럼 네 곁에 붙어 꿈만 꿀 순 없어 네 주위 반대 속에 화나도 쓴 약이 됐나봐 네 눈물 가슴 아파 사랑도 내 꿈도 더 꿇리긴 싫어 너 날 두고봐 널 위해 거인처럼 다 이룰게 두려워마 울 기운으로 날 믿고 기다려 절대 안 끝나 행복은 미뤄둬 내 발로 돌아와 큰 가슴으로 뜨겁게 안을게 오래 안 걸려...

거인 제이(J.ae)

?always be my baby....내 맘을 그대가 움직여요 on no~baby...운명의 힘처럼..... 왜 이렇게 작아 지는거죠 헌데 왜 난 그게 좋죠 신이나 웃고만 싶죠 yes I do with you 발끝을 세워봐도 잰 걸음으로 달려봐도 그대의 그림자에 갇혀 또 하루가 가죠..... 그대가 내 가슴을 걸어다니네요 (sweetly) till...

거인 Buzz(버즈)

날 잠시 놔줘 막아선 안돼 맘고생만 훤해 못난 놈처럼 네 곁에 붙어 꿈만 꿀 순 없어 네 주위 반대 속에 화나도 쓴 약이 됐나봐 네 눈물 가슴 아파 사랑도 내 꿈도 더 꿇리긴 싫어 너 날 두고봐 널 위해 거인처럼 다 이룰게 두려워마 울 기운으로 날 믿고 기다려 절대 안 끝나 행복은 미뤄둬 내 발로 돌아와 큰 가슴으로 뜨겁게 안을게 오래 안 걸려...

거인 동안

외로이 홀로 그 길을 걷는 한사람이 있다 아무런 말도 않은채 홀로 그의 길을 걷고 있다 얼마나 힘들었나 얼마나 아팠을까 많은 시간을 힘겨워 하던 너 거치른 세상에 지쳐버린 너 세상 그 누구도 너를 알아주지 않고 네 손 잡아주지 않아도 어떤 상황에도 절대 굴하지마라 꿈을 잃지마라 세상 그 누구도 너를 알아주지 않고 네 손 잡아주지 않아도 어떤 상황에도...

거인 khc/moribet

기억한다면 기억한다면 기억나 해져 비틀린 눈 그 어깨에 그을린 흉터들이 말해준 그의 비밀들을 잊으라 말하는 비명소리 도망가 거인이 다시 깨어날지도 몰라 모두 죽이고 모두 부수며 일어나 거인이 잠들어 죽을 수 있게 날 도와줘 날 지켜줘 기억할 테면 기억할 테면 내가 여깄냐고 누가 물어본다면 깊은 산속으로 도망갔다 해 그들에게 절대 아무 말도 하지 마 혀를 잘게 씹어 깊게 삼킨 듯

거인 하지(HAZI)

황폐한 땅 위에서 더는사랑은 기대도 하지마커다란 발자국 아래에덩그러니 서 있는 아이야I I I rather be deadthan be boundedI I I rather be the dogthat chasing car내딛은 발 요동치는 땅아무런 대답없는 하늘헛웃음엔 폭풍이 이네뭐라도 붙잡아 아이야I I I rather be deadthan be bou...

아스피린 소년 전자양

깨질 듯한 두통을 안고 하얀 약국에 들어서니 수없이 먹어달라 외치는 소란에 귀가 먹어 시선을 정리하고서 창백한 약국 아주머니 풀린 두 눈을 보며 아스피린 두 알 주세요 무더운 여름 정오에 불쾌지수 높아만 가고 아스피린 두 알씩은 팔지 않는다는군 내 머린 깨져 버리고 약들에 외침은 커지고 풀린 두 눈으로 아스피린 두 알 주세요...

여름의 끝 전자양

우린 여느 때와 같이 서로를 안심시키며 마라톤 중 그 중임을 잊고 가로수 밑 벤치에서 낮잠을 즐기네 엎질러진 한 가득 태양 그 사이 바람은 근사하게 불어와 녹색파도 소리도 여느 때처럼 우릴 안심시키네 이 더윈 결코 끝나지 않을 낡은 마을의 괴소문 같아 섬뜩하게 깉어진 나무 그늘 모두 삼켜버릴 노인의 목구멍 태양으로 편도 정오열차...

흑백사진 전자양

나의 흑백사진 속의 그대 나의 흑백사진 속의 그대 신호등 조명 아래 보도블럭 급류를 건너서 나는 우산을 받쳐드네 웅크리고 흑백사진 피해 이어폰을 끼고서 흐르는 강에 내 안갤 맡기고 랄라라 랄랄라 라라 랄라라 랄랄라 라라 랄라라 랄랄라 라라 랄라라 랄랄라 라라 나의 흑백사진 속에 그대 노랑나비 쫓아서 나의 흑백사진 속의 그대 ...

김씨 전자양

라랄라 라랄라 철로가 거주자 굴안의 김씨는 따뜻한 철로 위에 오르다 생을 마감했네 우∼워어 우∼워어 불쌍한 귀뚜라미 김씨 불쌍한 귀뚜라미 김씨 불쌍한 귀뚜라미 김씨 불쌍한 귀뚜라미 김씨 우∼ 우∼ 우∼ 우∼ 우∼

편지 전자양

푸른 인생 심장의 편지 조각된 강에 떠내려가 나는 울지 방구석에 안겨 나는 울지 방구석에 안겨 방구석에 안겨 푸른 인생 심장의 편지 조각된 강에 떠내려가 나는 울지 방구석에 안겨 나는 울지 방구석에 안겨 방구석에 안겨 방구석에 안겨 방구석에 안겨 방구석에 안겨 방구석에 안겨 방구석에 안겨 방구석에 안겨 방구석에 안겨

당분인간 전자양

늦은 봄 벌이 네게 모인다고 네가 꽃미남이란 농담은 하지 말아요 넌 그냥 캔디남자 설탕을 너무 많이 먹었지 넌 그냥 당분인간 늦은 봄 벌이 네게 모인다고 꽃에 벌이 모이는 건 당연하다 하진 말아요 넌 그냥 설탕여자 설탕을 너무 많이 먹었지 당분인간 스윗 스윗 스위티 베이비 스윗 스윗 스위티 베이비 당분간 인간일지도 몰라 하지만 조만간 당분인간 스윗 ...

여름밤 히치하이커 전자양

밤에 검게 그을린 잠의 간유리를 통해 난 차가운 태양을 똑바로 쳐다본다 더 이상 부서지지 않는 파도 불어오는 오늘밤은 날 집으로 데려다 줘 고속도로를 가르는 빛의 띠들은 모두 잠시 밤하늘에 기쓰를 내는 유성 낯선 지도에 낯선 표지판 어느새 지난 터닝포인트 난 천사와 손잡고 있어 바람은 나무를 노래하게 해 완벽 완벽함에 난 두려워 오늘밤은 그런...

겨울밤 정전 전자양

순간 세상이 어둠에 침몰하기 시작한다 빛을 찾아 더듬거리는 목뒤로 밤이 스며든다 엄청난 괴물의 블록처럼 변한 아파트 주위엔 휴대용 등대의 불빛들만이 유령처럼 춤춘다 지금 천천히 그리고 끝없이 밑으로 향하는 행렬만이 끝없이 지금 천천히 그리고 끝없이 밑으로 향하는 행렬만이 끝없이 마치 누군가 부르는 것 같아 옥상 위로 올라가니 언제부턴가 눈이 내리고...

멸망이라는 이름의 파도 / 캠프파이어 전자양

?파도가 멈추고 정적이 다가올 때 네가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네 네가 온 건 남쪽 창궐한 전염병을 피해 전설의 파도를 기다리는 중 생을 늘 찬양해 햇볕은 누구에게나 평등해 인생은 고단한 길 파도는 끝없이 밀려와 팔을 멈춰선 안돼 젊음이 증발하기 전에 죽을래 그렇지만 그전에 고질라의 척추를 활강하리 모래를 털지 않고 난 잠들래 털지 않고 난 잠들래 ...

전자양

차가운 바람 소리 다시 돌아온 붉은 다알 하지만 나에게 이제 그대가 있어요 비오는 날의 태양 이제는 무섭지 않아 나에게 소중한 그대 그대가 있어요 새 꽃잎은 지고 풀잎은 시들고 다리는 저려오고 날리는 쓰레기 머리 아픈 일들 이제는 없으리 바람과 꽃 피어나 너무 가슴 아파도 내 속에 조그만 그대 떠나지 마세요 새들은 더 이상 내게 다가오지 않아 그래도...

생명의 빛 전자양

?이 노랜 생명의 빚 죽음이 거두기 전에 이 춤은 생명의 빚 지옥불 속 우리 그대는 생명의 빛 또 다른 해와 달같이 지금은 생명의 빚 서로를 바라보자 바보와 천치들 꿈을 불태우네 도둑과 사기꾼만 고기를 구워 먹네 빚지고 빚내어 우린 빛을 뿜어 빛내고 빛낼수록 우린 죽어가네 욕망의 두뇌 에코 에코 우리를 조종하네 희망을 권해 우리는 몽롱하네 텔레비전 우...

나와 산책하지 않겠어요 전자양

이런 날씬 언제나 언제나 있었지만 멍하니 걷는 구름과 공기도 없는 하늘은 언제나 언제나 OK OK Baby Baby 공중에 Baby Baby 떠올라 나와 산책하지 않겠어요 Baby Baby 공중에 Baby Baby 떠올라 나와 산책하지 않겠어요

명상 전자양

깊은 밤에 질서를 따라가지 슬픈 유령은 논밭 위로 떠다니지 인사하려던 내 발은 젖어오고 한가위 공복에 젤 좋다는 달이 둥실 이제는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 세계를 전부 집어 삼켜도 모자라는 텅빈 내 배로 산타를 도와줘도 모든 아이들의 웃음을 볼 것 같아 반짝반짝반짝이는 별을 세다 보면 꾸벅꾸벅꾸벅이는 강아지는 야옹 쌔긴쌔근쌔근대는 아가들이 깰라 부엉...

슈퍼사운드 커뮤니케이션 전자양

다년간 수중생활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더 이상의 언어전달소통에는 한계가 있어 진화론적 상위족이며 애교 많고 영리한 돌고래의 경우를 적용해 슈퍼사운드커뮤니케이션 아무도 그 남자의 단어를 이해못해 아무도 그 남자의 존재를 이해못해 아무도 그 남자의 초음파를 원치않아 아무도 그 남자의 존재를 원치않아 펄스는 이마 한가운데 멜론으로부터 달콤한 16만헤...

던전 1 전자양

여기는 끝없는 미로보다 더 깊은 어둠 천국에 닿던 바벨이 뒤집힌 것 같은 언제 여기 왔는지 이름은 무엇인지 그런 걸 기억하기엔 너무 깊이 내려왔지 눈보다는 코 끝이 더 믿음직해질 때 쯤 우리는 두 발로 서는 법 잊어버렸네 털 수북해 진 만큼 불안도 포근해져 사방 벽돌들처럼 서롤 꼭 껴안았지 우린 아마 영웅 아닌 몬스터 어둠 속을 헤매이다 하늘이란 걸...

어두컹컹 전자양

눈을 감으면 우리는 본다 꿈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 위 속 죽처럼 울렁거리다 울컥거리며 울부짖는 유령 컹컹 가장 어두운 밤만이 퇴적되어 발자국 먹는 괴물을 만들어 우린 어디서 왔는지도 몰라 칡흙 속에는 눈알만 둥둥 번쩍번쩍 뉴런 우리의 뉴헤드라이트 북실북실 어둠 우리의 새로운몸 선악을 모르는 아이들의 폭력 삐쭉삐쭉 이빨 우리의 레이저나이프 불이 클...

치즈달 여행 전자양

당신이 자는 동안 달콤한 달치즈 한 조각 가져가오 조용히 가져가오오래 전 달로 가는 버스에 오래 전 오래 전오래 전 달로 가는 버스에 오래 전 오래 전

보름 전자양

끝없이흐르는 별의포도밭 옛일은수첩에 잠시적어두고 오늘밤 가득찬달이 떠오르면 아무도 쓴적없는 일기를쓰겠죠 그대 내게 오늘하려고 했던말들 이미모두 알고있죠 그러니 여길봐요 오늘밤 가득찬달이 떠오르면 아무도 쓸수없는 일기를 쓰겠죠

달이 우물에 빠진 날 전자양

잠든 어느새 아홉 밤을 지나 어제 마셨던 쓰디쓴 차를 타네 오늘밤은 너무 밝아 눈을 뜰 수가 없고 어제 마셨던 차는 오늘도 여전하네 달이 우물에 빠진 날 눈이 감기는 향기로운 차를 타네 밤은 너무나 어두워 눈뜰 수 있었지만 향기로운 달의 차에 오늘도 잠에 드네 잠든 어느새 아홉 해가 지나 어제 마셨던 달의 차를 타네 달이 빠진 그 우물은 가득 차...

검은 봉지 전자양

나는 흐르는 검은 비닐 봉지 하늘을 부유하는 해파리 네게 가려고 버스를 탔지 어제도 오늘만큼 우울해 검은 하늘에 흐르는 유령 잠들지 않는 파도 네게 가려고 버스를 탔지 어제도 오늘만큼 우울해 어제도 오늘만큼 우울해 어제도 오늘만큼 우울해 어제도 오늘만큼 우울해

통조림 전자양

내 죽은 달에 사는 비누거품들 통조림 캔에 담아 네게 주었죠 수없이 많은 달의 아이들 통조림 캔에 담아 땅에 묻었죠 내 죽은 달에 사는 웃긴 민들레 바람에 조용히 씨를 맡기죠 수없이 많은 달의 아이들 바람에 가만히 몸을 기대죠 잠깐 숨을 멈추고 숨을 멈추고 잠깐 숨을 멈추고 숨을 멈추고 내 죽은 달에 사는 비누거품들 통조림 캔에 담아 네게 주었죠 수없...

가로등 전자양

내게 밝게 웃어주던 나트륨가로등 오늘밤엔 눈을 감고 명상에 드네 그 아래서 매일 보던 나와 같은 그대 달 그늘에 녹아버려 볼 수가 없네 날 반가이 맞아주는 나트륨가로등 기나긴 여행 끝마치고 돌아왔네 그 아래서 매일 보던 나와 같은 그대 오랜만에 보았지만 반갑지 않네

오늘부터 장마 전자양

꿈꾸는 내 머리 위에 찬 비가 오면 내 몸에 자란 뽀얀 먼지 모두 씻어 가겠지 주파수ㄹ 고정하고 걸음은 리듬 속에 아마도 내일쯤 모두 흠뻑 젖어 있겠지 모두 잊었으면 하나 둘 비트 비트 모두 잊고 비트 비트 비트 주파수ㄹ 고정하고 걸음은 리듬 속에 아마도 내일쯤 모두 흠뻑 젖어 있겠지 라랄라라 라랄라라 랄라라라 랄랄라라라

누가 내 베개를 훔쳐갔나 전자양

오랜만에 방을 만나러가니 하수구 냄새가 진동하네 누가잠깐 다녀간게 분명해 사방에 크고작은 발자국 진동하는 냄새로 봐서 밑에사는 거북이녀석 내방을 다녀갔구나 어질러진방을 정리하고 포근한이불에 묻혀버렸는데 제길 허전한기분 누가 내베개를 훔쳐갔어 누가 내베개를 훔쳐갔어 밑에사는 거북이녀석 가만두지않아 밑에사는 거북이녀석 가만두지않아

해파리의 잠가루 비 전자양

엄마 어제 찾아온 그 푸른 해파리 나를 오늘 데려간대요 나를 위에 태우고 흐물흐물 하늘로 흘러갈거에요 머리가 아파 너무 아파 그 해파리 오늘따라 가야만해요 내 인생의 그림은 멀리 떠내려가요 미안미안 그대 혼자 흐르면서 미안미안 그녀 혼자 녹으면서 해파리가 흩뿌린 잠가루 아래 빙글빙글 춤추는 곰인형 잠가루비 내려와 모두 파랗게 엄마 어제 찾...

비행선 전자양

달빛에 젖은 구름은 마치 비행선 같아... 신비로운 엔진음으로 밤을 포근히 덮었어 뭔가 이뤄질 것 같은 밤의 공기를 맞으며 이미 아득한 불빛을 쫓아 끝없이 달렸어 크게 손을 흔들어 신호를 보내자 크게 손을 흔들어 신호를 보내자

봄을 낚다 전자양

세상이 햇살을 담요처럼 덮어주었지 등이 따끔거리며 새싹이 돋으려하네 맑은 공중으로 낚시대를 드리운다 누가 물으면 봄을 낚겠어 봄을 낚겠어 주위로 눅눅해진 정원들을 온통 널어놓고 텅 하며 정오가 튀는 소리 아날로그 구름을 타고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 라라라 미리 빵과 차를 준비하였다면 세상이 해 반대편으로 침몰할 때까지 광합성을 하지 내 친구는 ...

무신론자의 가스펠 Pt.2 전자양

천사가 있다면 내 말을 들어줘 십자로마다 서있는 악마가 늘 보여 내 머린 얼마 안가 터져버릴 것 같아 내 머린 얼마 안가 터져버릴 것 같아 천사가 있다면 내 말을 들어줘 밤마다 세상에 끝이 늘 보여 거대한 흰고래가 세계를 덮쳐오네 거대한 흰고래가 세계를 덮쳐오네 천사가 있다면 내 말을 들어줘 십자로마다 서있는 악마가 늘 보여 평화로운 미소로 악수를...

열대야 전자양

열대야 열대어처럼 우린 검은 열대에 바다를 떠다니는 중 열대야 열대야 스르륵 스르륵 네 웃음이 팔꿈칠 타고 흘러내리고 바람처럼 해초를 춤추게 하네 열대야 열대야

플래쉬 백 전자양

나는 그림자의 경계를 정하는 사람 크게 원을 그리고 그 곳에 빛을 모아 한번에 플래쉬 백 한번에 플래쉬 백 한번에 플래쉬 백 한번에 플래쉬 백 플래쉬 백 플래쉬 백 플래쉬 백 플래쉬 백 플래쉬 백 플래쉬 백 플래쉬 백 플래쉬 백 고양이와 눈이 마주칠 때와 같은 아찔한 현기증 아찔한 현기증 시간을 자르고 단면을 기록하자 돌아오는 길을 잃지 않도록 돌아가...

미니카 전자양

옷장 밑 먼지구덩이 박제된 어린 내 모습 빨간 미니카를 타고서 런던 거리를 드라이브해요 뽀얀 안개에 퍼진 노란 가로등불 빨간 미니카를 타고서 런던거리를 드라이브해요 힘껏 뒤로 당겨 힘것 뒤로 당겨

전자양

어느 날인가 네가 준 씨앗을 남방 앞 주머니에 넣어 심장에 뿌릴 내렸네 하룻밤 사이에 힘주어 뽑아낸다면 내 심장을 꽉 쥔 채 함께 뛰쳐나오겠지 이 겨울에 내 심장은 밤에 내리는 눈 소리만큼이나 고요히 네가 생각날 때마다 가슴이 죄어온다

난파 전자양

새어 든 바닷바람이 커튼을 흔드네 커튼 밑으로 희미하게 발 한 쌍이 있는 듯 폭풍 전날 밤에 항해 이곳은 어쩌면 넘실대는 너의 머리 위 어디쯤 일지 몰라 어젯밤 널 집에 두고 온건 내 조그만 착각이었어 어젯밤 널 집에 두고 온건 내 잘못이었어 어젯밤 널 집에 두고 온건 내 조그만 착각이었어 어젯밤 널 집에 두고 온건 내 실수였어 숨 바람이 배를 뒤집어...

내 방房이 방주方舟 전자양

건전하지못한 마음으로 건강 하지 못한 몸과 툭 튀어나온 빛으로 흘러들어오는 꿈을 느끼네 입에 흘러 넘치는 황금 빛 꿀과 누구의 몸인지 격렬한 내 손가락 끝을 의식하며 내맘은 깃발처럼 펄럭이네 나의 눈빛이 비둘기를 쏘아 떨어뜨리는걸 알았지 부채들은 스스로를 인식하고 방은 확장을 가속하고 그만큼 나는 끝없이 줄어들어 어둠은 붉은눈으로 날응시하고

Control Tower Lover 전자양

콘트롤 타워 끝엔달빛이 걸리고밤은 나뭇잎 사이로 파도치고별은 눈동자 속으로 떨어진다Control Tower Lover별자리의 회전을 바라봐우린 지금도 침몰하고 있어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조금만 후에 귓속말로이 별은 바로 십초뒤에도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잖아지금은 조금만 더 이대로였으면 좋겠어무서울 만큼 당연하게밤이 끝나도 Baby잠에서 깨지 말아줘지금은...

무신론자의 가스펠 Pt.2 전자양

천사가 있다면 내 말을 들어줘십자로마다 서있는 악마가 늘 보여내 머린 얼마 안가 터져버릴 것 같아내 머린 얼마 안가 터져버릴 것 같아천사가 있다면 내 말을 들어줘밤마다 세상에 끝이 늘 보여거대한 흰고래가 세계를 덮여오네거대한 흰고래가 세계를 덮여오네천사가 있다면 내 말을 들어줘십자로마다 서있는 악마가 늘 보여평화로운 미소를 악수를 건내더운 지방에서 온...

내 방(房)이 방주(方舟) 전자양

건전하지 못한 맘으로건강하지 못한 몸과툭 튀어나온 핏줄로흘러들어오는 꿈을 느끼네입에 흘러넘치는 황금빛 꿀과누구의 몸인지 경련하는손가락 끝을 응시하며내 맘은 깃발처럼 펄럭이고나의 눈빛이 비둘기를 쏘아떨어뜨리는 걸 알았지물체들은 스스로를 인식하고방은 확장을 가속하고그만큼 나는 끝없이 줄어들어빵 부스러기를 옮기던개미의 거대한 다리가위태롭게 나의 어깨를 스치...

쿵쿵 전자양

농익은 열매가 입속으로 쏙 울컥 흐르는 과즙을 손 등으로 쓱 매일 새로운 기쁨을 알아가는 삶 맨발로 은하수 위를 걷는 듯 멈추지 않는 발은 사랑이란 뜻 모두 다 축하해 형제자매들 뚜비루 밥 뚜비루 밥 놀래 뚜비루 밥 뚜비루 밥 울래 뚜비루 밥 뚜비루 밥 뛸래 뚜비루 밥 뚜비루 밥 어에에어 뚜비루 밥 뚜비루 밥 꿀래 뚜비루 밥 뚜비루 밥 아름다운 섬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