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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가락 - 가는 님을 어이하리 전병훈

이내 한숨 바람이 되고 눈물은 흘러 비가되니 님 계신 영창문 밖에 불면서 뿌리고저 떠나는 님 깊이 든 잠을 불고 뿌려 깨워볼까 녹양이 천만사인들 가는 춘풍 어이하며 탐화봉접인들 지는 꽃을 어이하리 사랑이 깊다 하여도 떠나는 님을 어이하리 이몸이 학이나 되어 나래 우에다 님을 싣고 천만리 날아를 가서 이별 없는 곳 내리리라 그 곳도 이별있으면 또 천만리 두견아

노랫가락 모음 전병훈

만균을 늘어내여 길게길게 줄을 꼬아 하늘 높이 떠 가는 해를 휘휘칭칭 잡아매어 연로한 부모님을 더디 늙게 하리로다 무량수각 집을 짓고 만수무강 현판달어 삼신산 불로초를 여기저기 심어놓고 북당의 학발양친을 모시어다가 연년익수 뉘라서 까마귀를 검고 흉하다 싫다던고 저 새의 반포보은이 어찌 이리 극진하여 사람이 새만 못함을 못내 슬퍼 하였노라 한평생 허덕이면서

노랫가락 - 꿈 전병훈

님 그린 상사몽이 귀뚜라미 넋이 되어 추야장 긴긴밤에 님의 방에 들었다가 날 잊고 깊이 든 잠을 슬피 울어 깨워볼까 귀또리 저귀또리 어여뿔사 저 귀또리 지는 달 새는 밤에 절절히도 슬피 울어 네 비록 미물일망정 내 뜻 알기는 너뿐인가 꿈아 무정한 꿈아 오셨던 님을 보내는 꿈아 오신 님 보내지말고 잠든 나를 깨워주지 일후에 님이 오시면 님을 잡고서 날 깨워주렴

노랫가락 - 꿈(남녀창) 전병훈

님 그린 상사몽이 귀뚜라미 넋이 되어 추야장 긴긴밤에 님의 방에 들었다가 날 잊고 깊이 든 잠을 슬피 울어 깨워볼까 귀또리 저귀또리 어여뿔사 저 귀또리 지는 달 새는 밤에 절절히도 슬피 울어 네 비록 미물일망정 내 뜻 알기는 너뿐인가 꿈아 무정한 꿈아 오셨던 님을 보내는 꿈아 오신 님 보내지말고 잠든 나를 깨워주지 일후에 님이 오시면 님을 잡고서 날 깨워주렴

노랫가락 - 언제나 오시려나 전병훈

달 같이 떠오른 님을 저 달 옆에다 달아 놓고 달달이 그리운 정을 어느 달에나 풀어보리 달 보고 한숨 짓자니 저 달 지는 줄 몰랐구나 비는 온다마는 님은 어이 못오는가 구름은 간다마는 나는 어이 못가는가 언제나 비 구름되어 오락가락 동지섣달 쌓인 눈은 봄바람 불며는 다 녹건마는 이내 가슴 쌓인 수심은 여름이 와도 아니녹네 언제나 님을 만나 쌓인 수심을 풀어볼까

노랫가락 박윤정

1) 녹양이 천만사인들 가는 춘풍을 어이하며 담화봉점인들 지는 꽃을 어이하리 아무리 사랑이 중한들 날 버리고 가는 님을 2) 님 드릴 손수건에다 사랑애자를 수를 놓아 님 오시면 드릴려구요 가슴 깊이 숨겼더니 손수건 전키도 전에 이별 두자가 웨나말씀이요 3) 백두산 떼구름지고 두만강상에 실안개끼니 비가 올지 눈이 올지 바람 불고 된서리칠이

노랫가락 - 남의 사랑을 탐내지 마라 전병훈

내사랑 남 주지말고 남의 사랑을 탐내지 마라 알뜰한 내 사랑에 잡사랑이 섞일세라 우리도 이 사랑 가지고 이별없이 살아볼까 옥으로 함을 새기어 님도 들고 나도 들어 금거북 자물쇠를 어슥비슥이 채워 놓고 명천이 내 뜻을 받아 열쇠없이 남의 님이 좋다하면서 내가 어이 매양보리 한 열흘 두 닷새에 여드레만 보고지고 그 달도 서른날이면 남은 이틀은 어이하리 그립고 애달파도

노랫가락 - 못 믿을 님 전병훈

님을 믿을 것이냐 못믿을 것이 님이로다 믿을만한 사시절도 전혀 믿지는 못하련만 하물며 남의 님 정이야 어이 진정 믿을소냐 가고 못올 님이면 정이나 마저 가져가지 님은 가고 정만 남으니 정 둘 곳이 난감이로다 이 정을 어디두었다 님 오실 때에 풀어볼까 원앙금침 마주베고 잠이루길 어제러니 깊게도 믿었던 님은 나를 버리고 어디 갔나 백년살자 굳은 언약이 허사 될줄을

노랫가락 - 효(孝) 전병훈

만균을 늘어내여 길게길게 줄을 꼬아 하늘 높이 떠 가는 해를 휘휘칭칭 잡아매어 연로한 부모님을 더디 늙게 하리로다 무량수각 집을 짓고 만수무강 현판달어 삼신산 불로초를 여기저기 심어놓고 북당의 학발양친을 모시어다가 연년익수 뉘라서 까마귀를 검고 흉하다 싫다던고 저 새의 반포보은이 어찌 이리 극진하여 사람이 새만 못함을 못내 슬퍼 하였노라

노랫가락 경기소리그룹 앵비

있으면 또 천만리 바람이 물소린가 물소리 바람인가 석벽에 걸린 노송 움츠리고 춤을 추네 백운이 하위적 거리고 장천에서 내리더라 이름일랑 묻지를 마라 꽃이라면은 그만이지 보는이야 있건 없건 흥에 겨워 제 피느니 꽃 피고 이름 없으니 그를 설워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 다 지내고 낙목한천 찬바람에 너만 홀로 피었느냐 아마도 오상고절은 너뿐인가 달같이 뚜렷한 님을

노랫가락 - 권주가(勸酒歌) 전병훈

받으시오 받으시오 이 술 한잔을 받으시오 이 술은 술이 아니라 먹고 놀자는 경배주요 이 술을 마시고 나면 천년만년을 사오리라 잔 잡아 취하게 먹고 홀로 두렸이 앉았으니 이 세상 만단시름 가노라고 하직한다 아희야 잔 가득 부어라 가는 시름 배웅하게 큰 잔에 가득부어 취토록 마시면서 만고의 영웅들을 손꼽아 헤어보니 아마도 유령 태백이 내 벗인가 태백이 애월터니

노랫가락 - 꽃, 봄 전병훈

작작요요 도리화는 삼월동풍에 흩날리고양류청청 꾀꼬리 쌍쌍 녹음방초 시절이라황국단풍 백설이 분분 사시가절이 좋을시고도화 이화 행화 방초들아 일년춘광을 한치마라너희는 그리하여도 여천지 무궁이라우리는 백세뿐이라 그를 설워담장 안에 피어난 꽃이 모란이냐 해당화냐햇뜩 발긋 피어있어 남의 눈을 놀래키니저 꽃이 임자 있으랴 내 꽃보듯 하리라명사의 해당화야 나비 왔...

노랫가락 이선영

가지 맹자 꽃이 피었도다 아마도 그 꽃 이름은 천추만대의 무궁환가 2) 창외삼경 세우시에 양인심사 양인지라 신정히 미흡하여 날이 장차 밝아오니 다시금 나삼을 부여잡고 후기약을 3) 백두산 떼구름지고 두만강상에 실안개 끼니 비가 올지 눈이 올지 바람불고 된서리 칠지 임이 올지 사랑이 올지 가이만 홀로 짖고 있네 4) 녹양이 천만사인들 가는

창부타령 - 깊은 정이 원수로다 전병훈

까막 까치 흩어졌으니 못 보고 못 잊어 원수로구나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명년삼월 오시마더니 명년이 한이 없고 삼월도 무궁하다 양류청 양류황은 청황변색이 몇번이며 옥창앵도 붉었으니 화개화락이 얼마인고 한단침 빌어다가 장주호접이 잠 못되어 몽중상봉 하쟀더니 장장춘 단단야에 전전반측 잠 못 이뤄 몽불성을 어이하리

노랫가락 - 그리움에 새는 밤 전병훈

내 한을 누구를 주고 누구의 한은 가져다가한 평생 기나긴 밤을 한스러움에 지새우니결국엔 말하지 못하고 홀로 설워 새는구나사랑도 하여보고 이별 역시 하였노라오동추야 긴긴밤을 기다리기도 하였노라쓰리고 아픈 가슴을 쥐고 울기도 하였노라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은 삼경인데마음속 한자락 춘심을 두견이 너는 알련마는사랑이 병이 되어 잠 못들고 새우노라알뜰히 맺었던 사...

노랫가락 경기도민요

동자야 저 오작 쫓아라 봉황이 앉게. 8.님을 믿을 것이냐 못 믿을 것은 님이로다. 믿을 만한 사시절도 전혀 믿지는 못하려든, 하물며 남의 님 정이야 어이 진정으로 믿을소냐. 9.운종용 풍종호라 용이 가는 데 구름이 가고, 범 가는 데 바람이 가니 금일송군 나도 가요.

노랫가락 - 권주가2(勸酒歌) 전병훈

한잔 먹으세 그려 또 한잔 먹어보세가난하나 부유하나 인생 한번 뿐일러니사람이 죽고 나서야 후회하면 무슨 소용창밖에 국화를 심고 국화 밑에 술빚어 놓으니술 익자 국화 피자 벗님 오자 달이 돋네아희야 거문고 청 쳐라 밤새도록 놀아보자금수강산 자리를 펴고 백두산 베고 누웠으니금강산 제일봉에 일월성신이 춤을춘다하해가 술이라며는 세상이 모두 다 안주로다대붕을 ...

창부타령 - 꿈 전병훈

아니 아니 노진 못하리라 꿈아 무정한 꿈아 날과 무슨 원수길래 오는 님을 보냈느냐 가는 님을 붙들어 놓고 잠든 나를 깨워주지 지금쯤은 잠을 자느냐 앉았느냐 누웠느냐 부르다 못해 지쳤구나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요망스런 저 가이야 눈치 없이 짖지마라 기다리고 바라던 님 항여나 쫓을세라 님을 그려 애타는 마음 구곡간장 다 녹는다 장장추야

노랫가락(뒷부분) 경기도민요

년심코 누왕풍상후면 순제금이. 75.이몸이 학이 되어 나래 우에다 님을 싣고, 천만리 날아 가서 이별 없는 곳 내리리라. 그 곳도 이별 곳이면 또 천만리. 76.금수강산 자리를 펴고 백두산 비고 누웠으니 금강산 제일봉에 일월성신이 춤을 춘다.

노랫가락 - 각양각제(各樣各制) 전병훈

충신은 만조정이요 효자열녀는 가가재라화형제 낙처자하니 붕우유신 하오리라우리도 성주모시고 태평성대를 누리리라송악산 내리는 안개 용수봉의 궂은비 되어선죽교 맑은 물에 원앙선을 띄워놓고밤중만 월색을 쫓아 완월장취저달은 떠서 대장이 되고 견우주성은 후군이로다동자야 너는 바삐가서 행(향)군 젓대를 갖추어라저 해가 떴다 지는대로 행(향)군 결단을 하러갈까공자님 ...

노랫가락 - 인생유한(人生有限) 전병훈

한평생 허덕이면서 남은 것이 그 무엇인가담소화락 엄벙덤벙 매양일줄만 알았더니야속한 무정세월이 이내 청춘만 앗아갔네세상에 시달린 몸 산사에 들러 의지하니절간에 늦은 종소리 이내 설움을 아는 듯이아서라 다 떨쳐 버리고 염불 공부나 하여볼까서산에 지는 해는 동쪽 재로 다시 돋고가을 바람 지는 잎은 삼월 봄에는 또 피건만어이타 우리 인생은 한번 가면은 오질 ...

노랫가락 - 절승경개(絕勝景槪) 전병훈

청산이 불로하니 미록이 장생하고강한이 무궁하니 백구의 부귀로다우리도 이 강산 풍경에 분별없이도 늙으리라청류벽 사월천에 녹음방초 승화시라편주에 술을 싣고 벽파로 내려가니아마도 세상영욕이 꿈이런가백사청송 무한경에 해당화 붉어 있고벽파상에 갈매기는 벗을 찾아 노니는데한가한 저 범선은 풍경을 쫓아 오락가락백운간 옷을 떨고 강릉별개 들어가니평포호색 이십리요 경...

노랫가락 - 백운심처(白雲深處) 전병훈

백운심처 유인가라 길을 멈추고 들어보니오동복판 거문고에 새 줄얹어 타는 소리백학이 제 짐작하여 우줄우줄 춤을 추네바람이 물소린가 물소리 바람인가석벽에 걸린 노송 움츠리고 춤을 추니백운이 허위적 거리고 창천에서 내리더라대 심어 울을삼고 솔 심어 정자로다백운이 덮인 곳에 내 있는줄 그 뉘 알리백학이 뜰에 와 배회하니 함께 놀려만학천봉 운심처에 두어 이랑 ...

노랫가락 김옥심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 하면은 다시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여감이 어떠하리 꿈에 보이는 님을 인연없다고 하질마라 답답해 보고싶을 땐 꿈이 아니면 어이보나 꿈이여 허사일망정 자주자주 보려므나 사시철 보려고 대한떨기를 심었드니 어젯밤 찬바람에 푸른잎이 누르렀네 아마도 그대눈은 갈대인가

창부타령 - 사랑(愛)2(feat.최윤영) 전병훈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손목을 잡고 작별을 하다 눈물씻고 자세히 보니 홍도와 같이 고운 얼굴에 앵두와 같이 붉은 입술 검은 눈썹 가는 허리가 활대와 같이 휘었구나 노랑저고리 다홍치마에 붉은 깃에 남끝동에 물명주 삼팔 수건을 눈결같이 휘어잡고 돈 없는 청춘 이내 순정을 어느 누가 알아주리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한송이 떨어진 꽃을

노랫가락 정유정

왔소 나 여기 왔소 천리타향에 나 여기 왔소 바람에 날려를 왔나 구름 속에 쌓여왔나 아마도 나 여기 온 것은 임 보려고 이 몸이 학이나 되어 나래 우에다 님을 싣고 천만리 날아를 가서 이별 없는 곳 내리리라 그 곳도 이별있으면 또 천만리 말은 가자고 울고 님은 날 잡고 놓질않네 석양은 재를 넘고요 나의 갈 길은 천리로다 저 님아 날 잡지말고 지는 저 해를

노랫가락 김보연

노랫가락 김보연 바람아 부지를 마라 휘어진 나뭇잎이 다 떨어진다 세월아 가지를 마라 옥빈홍안이 공로로다 인생이 부득항 소년이니 아니 놀고 그리워 애닯퍼도 부디 오지 마옵 소서 만나서 아픈 가 슴 상사보다 더 하 오니 나혼자 기다리면서 남은 반생을 보 내리라 <간주중> 님을 믿을 것이 냐 못 믿을 것은 님이로다 믿을만한 사시절도

창부타령 - 이별 전병훈

아 덩기덩 덩덩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님 이별 해본 사람들 몇몇이나 되드냐 님을 잃은 그날 밤에 어디가 아프고 쓰리드냐 배 지나간 바닷가에는 파도와 물결만 남아있고 님 떠나간 내 가슴 속에는 그 무엇을 남겼느냐 장미화 곱다해도 꺾고 보니 가시로다 사랑이 좋다고 해도 남 되고 보면 원수로다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지리하구나 님

창부타령 - 못 믿을 님 전병훈

님이 왔나 창문을 열고 내다보니 님은 정녕 간 곳없고 명월조차 왜 밝았나 생각 끝에는 한숨이요 한숨끝엔 눈물이라 마자 마자 마쟀더니 님의 화용만 어른거려 긴긴밤만 새웠노라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지화자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디리리 디리리 덩기덩 덩덩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가고 못 올 님이라면 정이나 마저 가져가지 님은 가고 정만 남으니 이 수심을 어이하리

창부타령 - 부모공경 전병훈

베고 누웠으니 대장부 살림살이가 요만하면은 넉넉하지 일촌 간장 맺힌 설움 부모님 생각 뿐이로구나 오늘도 뜬 눈으로 새벽맞이를 하였구나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지화자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디리리 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뉘라서 까마귀를 검고 흉하다 싫다던고 저 새의 반포보은이 어찌 그리도 극진하니 우리도 만균을 늘여 길게 길게 줄을 꼬아 하늘 높이 떠 가는

창부타령 - 경개 전병훈

흥을 겨워 사뿐 사뿐 아기장 아장 흐늘거리고 걸어가네 얼씨구나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디리리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죽장망혜 단표자로 천리강산을 들어가니 산은 높고 골은 깊어 두견접동 날아든다 구름은 뭉게뭉게 상상고봉 산머리에 낙락장송 어려있고 바람은 슬슬불어 구곡계변 암석상에 꽃가지 떨뜨린다 경개무궁 절승하고 별유천지 비인간이니 아니 놀고 어이하리

창부타령 - 고사(故事) 전병훈

부지처에 오신 손님 날 찾을 이 없건 마는 그 누구가 날 찾으리 얼씨구나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통일천하 진시황은 아방궁을 높이 짓고 만리장성 쌓은 후에 육국제후 조공받고 삼천궁녀 시위할 제 동남동녀 오백인을 삼신산 불사약을 구하려고 보낸 후에 소식조차 돈절하고 사구평대 저문날에 여산황초 뿐이로다 아서라 쓸 데 없다 부귀공명 뜬 구름이니 아니 놀고 어이하리

노랫가락 최창남

툭툭 차고 있네 송악산 내리는 안개 용수봉의 궂은 비 되어 선죽교 맑은 물에 원앙선을 띄워 놓고 밤중만 월색을 좇아 완월장취 (翫月長醉) 간주중 울며 불며 걸어온 길이 이제와서 여기련가 안타까이 애태우며 몸부림치기 그 얼만가 나머지 반평생을 어이 울면서 걸어가리 가고 못 올 임이면 정이나 마저 가져가지 몸만 가고 정만 남기니 남은 내 정을 어이하리

노랫가락 (Beautifully Colored World) 곽동현

바람아 살랑 살랑 나비야 훨훨 날아라 봄이라 꽃향기를 두리둥실 나를적에 수줍은 이 사랑도 우리 님께 전해다오 봄이 왔나 향기로다 우리 님에 소식인가 바람 불어 타고 왔나 나비 날아 실어왔나 님도 날 생각하는가 그 언제나 만나볼까 봄이와서 꽃이 피나 꽃이 피어 봄이 왔나 사랑이라 님을 만났나 님을 만나 사랑인가 한 세상 꽃수풀에서 고운 님과 누리리라

노랫가락 (청춘가 / 개성난봉가 / 사발가) 김세묵

노랫가락 1. 충신은 만조정이요 효자열여는 가가제라 화형제 낙처자하니 붕우유신 하오리라 우리도 성주모시고 태평성대를 누리리라 2.

소춘향가 전병훈

춘향의 거동 봐라 오인손으로 일광을 가리고 오른손 높이 들어 저 건너 죽림보인다 대 심어 울하고 솔 심어 정자라 동편에 연정이요 서편에 우물이라 노방에 시매고후과요 문전에 학종 선생류 긴버들 휘늘어진 늙은 장송 광풍에 흥을 겨워 우줄 활활 춤을 춘다 사립문 안에 삽사리 앉어 먼 산을 바라보며 꼬리 치는 저 집이오니 황혼에 정녕히 돌아를 오소 떨치고 가는 형상

꼬까삐 이철식

삼돌 총각 나무짐 지고 동네 처녀 삼나물 캐며 앞산 구름 실개울 건너 춘삼월에 사랑했네 연달래야 연달래야 섬섬옥수 일편단심 연달래야 연달래야 가신 님을 잊지 못해 양지바른 님 무덤가 진달래꽃 꺾어놓네 풍진 세상 다 어이하리 풍진 세상 다 어이하리 홀로 우는 두견새 되어 홀로 우는 두견새 되어 천년만년 내님 그리던 천년만년 내님 그리던 달래달래 연달래야 연달래야

노랫가락 김영임

무량수각 집을 짓고 만수무강 현판달아 삼신산 불로초를 여기저기 심어 놓고 북당의 학발양친을 모시어다가 연년익수 송악산 내리는 안개 용수봉의 궂은비 선죽교 맑은 물에 원앙선을 띄워 놓고 밤중만 월색을 좇아 완월장취 귀또리 저 귀또리 어여뿔사 저 귀또리 지는 달 새는 밤에 절절히도 슬피 울어 네 비록 미물일망정 내 뜻 알기는 너뿐인가

노랫가락 강효주

송악산 내리는 안개 용수봉의 궂은비 되어 선죽교 맑은 물에 원앙선을 띄워 놓고 밤중만 월색을 쫒아 완월장취 하리라 운종용풍종호라 용이 가는데 구름이 가고 범가는데 바람이 가니 금일송군 나도 가요 천리에 님 이별하고 주야상사로 잠 못 이루어 좋은지 오날이요 즐거운지 오날이라 즐거운 오날날이 행여나 쫒을세라 매일이 오날 같으면...

노랫가락 이춘희

1. 공자님 심으신남게 안연증자로 물을주어 자사로 벋은가지 맹자꽃이 피였도다 아마도 그꽃이름은 천추만대에 무궁환가 2.운종룡 풍종호라 용이가는데 구름이가고 범가는데 바람이가니 금일송군 나도가요 천리에 님이별하고 주야상사로 잠못이뤄 3.산첩첩 천봉이로데 높고낮음을 알건마는 청해망망 만리로데 깊고얕음을 알건마는 사랑의 조석 변길 알길없네 4.나비야 ...

노랫가락 봉복남

노랫가락 봉복남 무량수각 집을 짓고 만수무강 현판 달아 삼신산 불로초를 여기 저기 심어 놓고 북당의 학발양친을 모시어다가 연년익수 나비야 청산가자 호랑나비야 너도 가자 가다가 날 저물 면 꽃에서라도 자고가지 꽃에서 푸대접하면 잎에서라도 자고 갈까 <간주중> 귀또리 저 귀또 리 어여뿔사 저 귀 또리 지는 달 새는 밤에 절절 히도 슬피

노랫가락 이호연

노랫가락 - 이호연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 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 하니 쉬어간들 어떠하리 그리워 애달퍼도 부디 오지 마옵소서 만나서 아픈 가슴 상사 (相思)보다 더 하오니 나 혼자 기다리면서 남은 반생을 보내리라 간주중 알뜰살뜰 맺은 사랑 울며 불며 헤어지니 아프고 쓰린 마음 어이 달래 진정하리 아마도 자고

노랫가락 양다연

공자님 심으신 남게 안연증자로 물을 주어자사로 뻗은 가지 맹자꽃이 피었도다아마도 그 꽃 이름은 천추만대에 무궁환가나비야 청산가자 호랑나비야 너도 가자가다가 날 저물면은 꽃에서라도 자고 가지꽃에서 푸대접하면 잎에서라도 자고 갈까무량수각 집을 짓고 만수무강 현판달어삼신산 불로초를 여기저기 심어 놓고북당의 학발양친을 모시어다가 연년익수충신은 만조정이요 효자...

노랫가락 송은주 외 3명

노자 젊어서 놀아늙어지면은 못노나니화무는 십일홍이요달도 차면은 기우나니인생은 일장춘몽에아니 노지는 못하리라나비야 청산가자호랑나비야 너도 가자가다가 날저물면은꽃에서라도 자고 가지꽃에서 푸대접하거든잎에서라도 자고 갈까백두산 떼구름 지고두만강상에 실안개 끼니비가 올지 눈이 올지바람 불고 된서리 칠지님이 올지 사랑이 올지가이만 홀로 짖고 있네받으시오 받으시오...

노랫가락 김순녀

나비야 청산가자 호랑나비야 놀러가자 가다가 날저물며는 꽃에서라도 자고가지 꽃에서 푸대접하면은 잎에서라도 자고갈까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간들 어떠하리 3. 은잔금잔 다 그만두고 앵무배에 술을 부어 첫잔부니 불로주요 두잔부니 장생주라 석잔을 다시부어 소원성취를 비옵니다

노랫가락 김용우

이 몸이 학이나 되어 나래 우에다 임을 싣고천만리 날아를 가서 이별 없는 곳 내리리라그곳도 이별 곳이면 또 천만리나비야 청산을 가자 호랑나비야 너도 가자가다가 날 저물 면은 꽃에서라도 자고가자꽃에서 푸대접하면은 잎에서라도 자고 갈까창밖에 국화를 심고 국화 밑에다 술 빚어 놓으니술 익자 국화(가) 피자 벗님 오자 달이 돋네아희야 거문고 청 쳐라 밤새도록...

어이하리 김건

잡으려니 힘든 세상 살자 허니 사랑에 피고 지고 가자 허니 인생에 울고 웃네 어이하리 어이하리 정답 없는 우리 인생 바람 불듯 구름 가듯 내려두고 가라 하네 어이하리 어이하리 아니 갈 수 없는 인생 강물처럼 바람처럼 순리대로 살라 하네 사랑하며 살아가 보세 내려두고 살아가 보세 잡으려니 힘든 세상 살자 허니 사랑에 피고 지고 가자 허니 인생에 울고 웃네 어이하리

한(恨) 전병훈, Hakuei Kim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구 한오백년 사자는데 왠 성화요 한많은 이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나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구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청춘에 짓밟힌 애끓는 사랑 눈물을 흘리며 어데로 가리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구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지척에 둔 님을 그려사지 말구 차라리 내가 죽어 잊어나 볼까 한많은 이세상 냉정한

애견타령 전병훈

애견타령을 할 양이면 우리집 강아지 볼 양이면새벽잠을 얼른깨어 주인장 손을 물고 빨면안일어나곤 못 배기겠소 일어나 아침밥 대령하라장난감 놀이를 몇번하면 간식먹고 물 마시고 팔을 베고 누웠으니애견의 살림살이가 요만하면 넉넉하지낮잠을 한참 잔 연후엔 옆집 소리에 짖어보고 날아드는 날벌레 잡아봐도심심하기 짝이 없구나 옳다 주인장 들어올제저녁밥 먹을 시간이오...

정창관아리랑(남창) 전병훈

산도설고 물도선데 누굴 바라고 여길 왔나문경새재 박달나무홍두깨 방망이로 다나간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얼쑤 아라리야노다가세 노다가세저달이 지도록 노다가세산도설고 물도선데희망 찾아서 여길 왔나인천 제물포 살긴 좋아도왜인 등쌀에 못살겠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얼쑤 아라리야노다가세 노다가세저달이 지도록 노다가세녹음방초 승화시에해는 어이 더디가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