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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인, 아시아의, 남편의, 편지 장성우

어느, 아시아에 사는 노부부의 이야기, 남편의 편지 아, 하고 말 대신 뱉어버린 숨 안에 남은 의미 뭔지 몰라 난 머릴 비웠네 그러다 다시 되새겨내 찾아 보았지 난 바로 눈 앞에 선 당신 얼굴 나보단 조금 작은 키 동그란 머리 쪽지게 빚어, 낸 고운 머리 칼 검은 터럭에 어느새 흰 카락 섞여 세월이 고되, 었음을 말없이 말하는 색깔에 내가 참 할 말이 적네

Jazz Cafe lounge 장성우

라운지 둥근, 골목같은 여러 장소를 복잡하게 지나가다가 발견하는 어느 넓은 곳 둥근, 여러 사람들의 마음이 둥실 둥근, 둥글어지는, 뭐 그런 쉴만한 곳에 도착을 해서 붉은 색의 조명 주광색, 혹은 노란빛이 조금 섞여 있는 약간은 어둑한 듯도 한 뭐 그런 자리에 적당히 앉아보네 저쪽 자리에 카페가 하나 있길래 발걸음을 옮겨 무거운 궁둥짝을 떼어 다가가 커피를

테일러 장성우

테일러 서사시 비트 두 번째 천 하나를 덧대어 너머의 그림을 그리네 아름다운 예술작 품을 만들어가는 테일러의 손짓은 완성품을 이미 머릿속에 그렸고 그 다음에 따라가는 따라감에 불과해 개미같은 허리를 지닌 누구도 혹은 투박한 체형의 거친 사내도 미녀, 미남, 어린아이, 소녀, 소년, 노인, 할아버지, 할머니, 허리가 굽은 이, 나 쫙 편 이나, 누구나 상관없이

재단사 장성우

천 하나를 덧대어 너머의 그림을 그리네 아름다운 예술작 품을 만들어가는 테일러의 손짓은 완성품을 이미 머릿속에 그렸고 그 다음에 따라가는 따라감에 불과해 개미같은 허리를 지닌 누구도 혹은 투박한 체형의 거친 사내도 미녀, 미남, 어린아이, 소녀, 소년, 노인, 할아버지, 할머니, 허리가 굽은 이, 나 쫙 편 이나, 누구나 상관없이 그 동네에서 계속 일을 하던

나. 그. 선. 궤적. 이어져 온. 장성우

누구의 말을 들어주어야 하는지 알 수도 없고 자기 자신이 선한 편인양 목숨 걸고 연기하는 놈들도 참 많고 그냥 네 갈 길 가라 어려운 세상 네가 할 일 하고 그걸로 말 일이라면 그대로 끝마치고 능력을 길러 양심을 팔잖고 어떤 일이든 하다보면 어느 분야든 1위 근처에는 가 있겠지 적어도 지져스 라인, 줄타기를 잘 하라는 제목이야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타버리진 않았으니 장성우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어서 이제는 이야기를 그만하려 했, 었, 어,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밤 혼자 생각을 했지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그 날 마지막에 내가 후회 하진 않을까, 시간이 흘러 누구나 죽음 을 맞이 하니까, 그건, 모두가 갖고 있는 공평한 결말, 이지 어린 날, 십대 때 차분한 생각들은 지금의 날 만들었고 그 밤 에 겪었던 상념들이 글의 재료가

여행 장성우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어서 이제는 이야기를 그만하려 했었어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밤 혼자 생각을 했지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그 날 마지막에 내가 후회 하진 않을까, 시간이 흘러 누구나 죽음 을 맞이하니까, 그건, 모두가 갖고 있는 공평한 결말이지 어린 날, 십대 때 차분한 생각들은 지금의 날 만들었고 그 밤 에 겪었던 상념들이 글의 재료가 되어주었지 무덤 속에서

Jesus Line (Prod. JS Beatz) 장성우

누구의 말을 들어주어야 하는지 알 수도 없고 자기 자신이 선한 편인양 목숨 걸고 연기하는 놈들도 참 많고 그냥 네 갈 길 가라 어려운 세상 네가 할 일 하고 그걸로 말 일이라면 그대로 끝마치고 능력을 길러 양심을 팔잖고 어떤 일이든 하다보면 어느 분야든 1위 근처에는 가있겠지 적어도 지져스 라인, 줄타기를 잘 하라는 제목이야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여행담 장성우

넌 뭘 느껴 나에게 묻는 거라네 당신은 무얼 위해 이 곡을 적었는가, 청자를 위한 대변이라네, 서투른 피아노, 서투른 건반, 서투른 말솜씨, 웅혼한 이야기를 적어내는 것과 같은 어떤 음계 사운드 위 사분 여 곡에는 어떤 이야기 가 어울릴 까, 하고 잠시 잠잠히 묵상을 해보네 그래 오늘은 그 이야기가 좋겠구나 어떤 어린 아이는 방 속에 갇힌 듯 살다가 어느

소설 장성우

D D, D 뒤, 따라오는 추적자의 움직임에 따라 비트 사이를 막 아무렇게나 움직이며 달려가는 어느 사내의 움직임을 일단 상상해보자고 그림자 속에 살고 있는 누군가는 여태까지 아무의 시선도 받지 않고 살고 있다가 누군가의 시선이 미쳐와서 이제야 자신의 부정함을 깨닫고 도망을 가고 있지 여태까지 그림자 속에서 제 욕망만을 얻으며 감추어 살고 있던 작자는 한없이

그래, 그래, 그래... 장성우

보컬 트랙을 채운 랩, 대충 내뱉는데, 그래, 뭘로라도 채우면 그냥 그게 랩인 거고 그게 보컬인 거고 그게 음악인 것이겠지 예술에는 인간이 담기지 내 인생 내 인생 내 삶과 내 사상과 내 생각이 그런 것들이 담기고 어디서 누가 강조를 하고 반복을 하냐 에 따라서도 그 인간의 취향과 생각 관념과 의사 결정의 수단과 정보들이 들어가게 되어 있어서 결국 나, 장성우

허밍 장성우

0913앨범 첫 번째 이야기 어떤 이야기를 던져 야만 입에 붙을지 알 수 없는 우주 외계 내부 내면 의 고독한 소리 위에 나는 이걸 랩이라고 부르기로 했어 그래 네 규정의 의미는 더 이상 필요치 않아 적당히 아무나 불러와 헛소리를 같이 지껄여보자구 그래 파티, 잔치, 축제, 그런 게, 될까 과연 이 노래, 혼자만의, 축제를 즐긴다던, 어느 일본 싱어송라이터의

변명 핑계 그리고 복음의 편린 장성우

있었지 그게 유일한 문제였지 내멋대로 끊었을 때 신이 있었다면 너 왜그랬냐고 내게 물으면 할 말이 없으니 그치 나는 그토록 많은 글들 수많은 페이지의 일기 글과 말을 하면서 정상인을 가장했고 내가 하는 모든 말의 단어를 잘 골라서 하지 않을 말들을 검열해서 내뱉지 않았지 다시 말하듯 ㅈ자도 꺼낸 적이 없어 친구 그런데 그래 중 고등학교 때 가게 된 어느

떨어진 것, 혹은 덜 장성우

당신은 만남과 헤어짐을 초탈한 승리자요 축복받은 머리칼의 사내라네 무성한, 무성한 머리터럭마냥 산들은 풀내음 녹음을 잔뜩 일으켜 또 숲을 이루고 우리는 여름을 지나 가을을 보네 씨앗과 꽃을 지나 열매맺은 가을을 보겠네 기어코 나의 청춘, 우리의 청춘, 꽃답게 졌는가 꽃답게 지라 꽃답게 죽으라 살고자 하면 죽고자 하면 또 필사즉생 생즉필사 인생을 관통하는 어느

토해낸 장성우

가사와 이야기를 적네 그냥 죽고 싶었어 그냥 죽고 싶어서 거리를 걷듯 거리를 걸었어 거리를 걷듯 글을 적었어 죽고자 하는 맘 죽기 싫다는 간절한 외침 몸부림 그런 것들은 늘 뒤엉켜 엉겅퀴 쓴 뿌리마냥 속을 감싸고 삶이란 무엇인가 담담히 질문을 해보아도 그것에 대한 답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에 다시 죽고 싶었고 그러나 행여 내가 계속해서 길을 걷다가 어느

누군가의 넋 장성우

누군가의 넋 누군가의 넋 누군가의 넋 누군가의 넋 이라도 있고 없고, 진토가 되어버린 마음은 매한가지라네 우리네 삶은 왜 슬픔 속에서 성공적으로 끝났을까 우리네 삶은 왜 이토록 어지러진 나라의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가 누구를 욕하는가, 그대는 무엇을 바라보고, 어느 편에 서는가, 정치, 적인 말도, 가끔은 필요하겠지 그래, 사상과 이념, 신념, 그런

이 곡의 제목은 뭘로 할까 장성우

둔 꿈의 목표 그 아래에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답 정도는 둬야만 진짜 꿈을 쫓는 인간이라 고 할 수 있겠지 좇는 인간이 아니라 좋은 인간이 되렴 먼 저, 남들에게 잘, 하고 아닌 건 아닌 거라고 분명히 말하고, 말 할 수 없는 때도 뭐 있지만 그럴 때라도 행동만큼은 똑바르게 하길 바라고 바라고, 바르게 살고 알고, 말하고, 남들에 휩쓸리지 않고, 네가 어느

억지 웃음 장성우

걷노라 북극성의 한이 없는 그 곧은 직립성에 나는 본받아서 그래도 다시 일어나야지 마음 속의 마음 속의 말을 되새기다 되삼키네 눈물도 울음도 아무리 흘려봐야 수가 부족하고 난 심장이 간뇌가 끊어져 죽을 것만 같은 느낌 상념 기분 정신 속에서 다시 또 일어나서 다시 또 일어나서 해야할 것들을 되새기지 오늘은 무얼 했나 오늘은 무얼 헸을까 별 헤는 밤을 지났던 어느

누군가의 넋2 장성우

참으로 뿌연 날들이지, 프레젠트 혹은 과거 로파이 짓이겨진 음악 사이에 구절구절 내 사연들을 늘어 놓았지 그대는 얼마나, 얼마나 현재를 갈망하고 미래를 바라는가 현재와 과거 그 사이에 미래가 있어, 라는 말은, 중요한 걸 우리가 놓치고 살지 않느냐는 물음이야 이 시대,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어서 이제는 이야기를 그만하려 했, 었, 어, 비가 내리던 어느

겁쟁이 장성우

불빛만이 텅빈 마음처럼 쓸쓸하게 발 밑을 비추잖아 물결치는 잔잔한 몇 센티 위 물들이 내 마음처럼 얕고 또 얄팍하다, 야 나 참 촌스런 놈이었어 미안했어 늘 너한텐 이 말 뿐야 갈팡질팡 했던 내 모습이 너한테 도리어 상처됐어 넌 그 부위 내 앞에서 감춰냈어 내가 애써, 보려고 하지 않았었어 미안해 써 준 말들 말고 네 마음 헤아려 보는게 나한텐 필요했어 편지

여섯 장성우

하나라도 잘 붙들어 잘 살면 되는 거잖아 서로를 위한 누구라도 누구라도 말이지 마음만 열면 누구와도 잘 살 수 있는 것이겠지 서로 잘 맞춰가고 죽을만큼 혹은 죽음보다도 더 큰 사랑을 하고 그런 게 뭐 인생이겠지 안 그래 그리 어려운 것 아니겠지 그러다가 또 자신과 닮은 아이를 잘 길러서 사회의 구성원 하나로 책임지도록 책임지고 잘 길러내고 나면 그래 뭐 어느

7 장성우

숫자를 세는 건 지겨워 지겨운 기지개를 펴 오늘 아침에 일어났지만 그래도 한 번 더 잠을 청 하고 다시금 일어나 낮을 맞이해 참으로 할 일이 많지만 때로는 그저 그저 생을 끝내야겠다는 강렬한 확신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때가 많기도 하고 이렇게 모든 걸 잊고 글을 적어내다가 어느 날 누군가가 죽어버리면 나는 과연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가 내 가장

팔팔팔해 장성우

팔 팔팔 팔팔해, 팔팔해, 라고 외치던 누군가의, 라인을 따라할 생각은 달리 없고 우리네 인생은 어디로 와서 어디로 향하는가 명상을 부르짖었던 어느 젊은 어린 래퍼의 가사를 곱씹을 생각도 없고 모래 사막 속의 어른거리는 환영 을 외쳤던 어느 양반을 따라하는 약을 하는 것 같은 분위기의 랩퍼의 기믹질을 따라할 생각도 없고 그래 십자가를 바라고 과연 그것이 진실일지

Time to go man 장성우

당신은 만남과 헤어짐을 초탈한 승리자요 축복받은 머리칼의 사내라네 무성한, 무성한 머리터럭마냥 산들은 풀내음 녹음을 잔뜩 일으켜 또 숲을 이루고 우리는 여름을 지나 가을을 보네 씨앗과 꽃을 지나 열매맺은 가을을 보겠네 기어코 나의 청춘, 우리의 청춘, 꽃답게 졌는가 꽃답게 지라 꽃답게 죽으라 살고자 하면 죽고자 하면 또 필사즉생 생즉필사 인생을 관통하는 어느

이야기 장성우

마음으로 모든 걸 끝내버리겠노라고 결심을 하고 머리 위로 바위를 들었는데, 비석 아래에 이상한 자국을 보았다네, 나는 바위를 옆에 버려버리고 비석 아래를 파보았고 그 아래서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보물 상자를 찾았는데 그 속에는 값비싼 보물과 재화, 그런 것들과 어떻게 보물들을 사용해야 좋을지에 관한 서책이 담겨 있었다네 밀봉된 통 안에 들어 있던 책들은 어느

기타 위에 내린, 장성우

그 사람이 한 명은 아니었고, 오로지 삶을 위해 배운, 도둑질, 연습, 일, 배운 게 도둑질이라, 뭐 그것 밖에, 못한다는 것도 참 낭만적이지 않아, 물론 한국 속담 얘기야 진짜 도둑질, 말고, 기술을 배운 이의 어느 서글픈 사정에 관한 말이라네, 비유를 알아듣지?

Pianic 장성우

그 사람이 한 명은 아니었고, 오로지 삶을 위해 배운, 도둑질, 연습, 일, 배운 게 도둑질이라, 뭐 그것 밖에, 못한다는 것도 참 낭만적이지 않아, 물론 한국 속담 얘기야 진짜 도둑질, 말고, 기술을 배운 이의 어느 서글픈 사정에 관한 말이라네, 비유를 알아듣지?

그저 긁적인, 한없이 극적인 장성우

않고 살기로 했기에 걸어나가는 그 모든 순간들이 삶에 대한 선택으로 이루어져 있다네 그래 뭣 같다고 욕이라도 차라리 시원 하게 뱉고 싶기도 해 이 앨범에 나이 제한을 걸어버리고 그저 쌍욕이라도 시원하게 뱉어버리면 마음이 좀 나을까 그렇다면 얼마든지 뱉겠어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겠다면 말이지 그대 그대 그래 그대 끄덕 거리는 고개 그래 그대는 누군가가 어느

서른 둘 한 해 장성우

역설적이게, 억지로 엇박자로 웃어 세상과 대치해 그렇게 살아 남아 보다 보면 언젠가의 만남들이 내 안에 스며들어 그렇게 하루를 지나 추억이 될 지도 몰라 왈츠 재즈 카페 에서 나올까 혹은 퍽 익숙하잖은 어느 구석진 밴드 라이브 카페 어딘가에 어울릴지 힙합일지 뭘지 이런 곡들의 장르는 무엇일까 구분 하지마 네 기분 따라서 리, 듬 타고 박자 맞춰 걷자 어젠

싱겁게 우산을 폈어, 난 장성우

그 사람이 한 명은 아니었고, 오로지 삶을 위해 배운, 도둑질, 연습, 일, 배운 게 도둑질이라, 뭐 그것 밖에, 못한다는 것도 참 낭만적이지 않아, 물론 한국 속담 얘기야 진짜 도둑질, 말고, 기술을 배운 이의 어느 서글픈 사정에 관한 말이라네, 비유를 알아듣지?

그대 웃음 장성우

이런 비트에 어떤 말이 어울릴까 잘 알지 못해 그저 읊조리고 있네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어서 이제는 이야기를 그만하려 했, 었, 어,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밤 혼자 생각을 했지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그 날 마지막에 내가 후회 하진 않을까, 시간이 흘러 누구나 죽음 을 맞이 하니까, 그건, 모두가 갖고 있는 공평한 결말, 이지 어린 날, 십대 때 차분한

피아노 소리가 장성우

음악 가, 여운 음악가가 내 처지라니 그것만은 참아주오 그대여 싯구에 적힌 마음과 감정 섞인 여러, 여러 말들을 토해낸 당신과 나 사이의 이 랩은 대체 어떤 의미로 이 세계에 남고 또 흔적을 둘까 이 랩이 있었던 없었던 그 사이 세계에 차이가 있을까 풋프린트, 발자욱, 발자국 모래사장, 역사, 시계, 시간, 거대한 시간의 모래사장 위에 발자국을 남기겠다는 어느

Rap sound3:Third song 장성우

어찌 보면 추하지 않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게 인생인 것인데 힙합, 힙합, 힙합, 그런 장르가, 네 답이 될까, 음, 뭐, 그래, 이제, 아무 말, 이나 적기로 했어, 낭, 만이라, 넝마주이, 와는 다른 말, 이 되어야 하겠지 낭만과 실리를 동시에 챙길 수 있다고 봐 진짜로 무언가를 위해서 다 버리고 자기 모든 걸 쏟아내고 바칠 수 있다면 말야 어느

물컵 안에 장성우

불빛만이 텅빈 마음처럼 쓸쓸하게 발 밑을 비추잖아 물결치는 잔잔한 몇 센티 위 물들이 내 마음처럼 얕고 또 얄팍하다, 야 나 참 촌스런 놈이었어 미안했어 늘 너한텐 이 말 뿐야 갈팡질팡 했던 내 모습이 너한테 도리어 상처됐어 넌 그 부위 내 앞에서 감춰냈어 내가 애써, 보려고 하지 않았었어 미안해 써 준 말들 말고 네 마음 헤아려 보는게 나한텐 필요했어 편지

화톳불 장성우

가 튀어나올만치 아주 지겹지 그래 지독해 디스거스팅 그것만이 내가 느끼고 있는 감각이고 뭘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늘 입을 열어 말을 하기도 하고 그래 자기가 사실은 잘 알지 못한 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은 그래도 좀 나을지 모르지 그런 이들에게 더 이상 어떤 말을 하는 거 그게 참 어렵지 죽고 싶은 기분이야 너무 시시해서 죽고 싶어졌어 라고 말하는 어느

노인 이장혁

갑자기 퍼붓는 소나기에 노인은 흠뻑 젖고 말았지 가까운 건물로 비를 피해 이 비가 그치길 기다렸지 식어가는 몸은 병든 나무처럼 마르고 힘없는 두 다리는 이미 내 것이 아닌 듯 고장나고 날아오는 총탄들을 뚫고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여기까지 용케 잘도 살아 남았는데 고작 저 소낙비가 나는 너무너무도 두렵구나 아들아 잘 지내고 있느냐 딸아 별 탈 없이...

241218 두 번째 뱉음 장성우

정말 중요할 땐 대신 죽어줄 수 있는 그런 마음 아니겠어, 어차피 한 때 살다 가는 인생 어떻게 죽던지 간에, 소중한 이들을 위해 대신 죽어줄 수 있 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한 인생 과 제법 괜찮은 마무리, 호상이 아니겠어, 애써, 부정하려 해도 어느 길바닥, 에서 철없이 살다, 가 뜻도 의미도 없이 차갑게, 버려져 더러운 피를 흘리며 아무도 모르게 죽어갈 수도

차마 자지 못한 장성우

백척간두 위에 혼자 서 있는 게 어떤 기분일까 사실 많은 사람들이 느 끼고 있는 그런 기분이지 자, 운, 자, 네가 운, 그런 흔적들을 다 그러모아 봐 새로운 그림을 그려봐 피아노의 선율, 그런 것들이 여기저기서 이지러지는데 구름 낀 하늘 아래 그래도 웃자, 웃어, 눈물진 세상의 이유, 눈물은 가장 기쁠 때를 위해 있고 웃음은 가장 슬플 때를 위해 있다는 어느

숲놀이 장성우

사연들도 이 세계에는 있는 것 같기는 하다만 뭐 인간은 그런 식으로 지어지지 않았다지, 누군가의 즐거움을 위해서 누군가가 희생될 수는 없다네 타인을 괴롭히면서 웃고 있는 누군가의 웃음은 결국 진실한 웃음은 아닌 법이고, 그의 영혼은 메말라가며 죽어가고 있겠지 사람의 영혼이라는 건 그처럼 잔악한 짓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니기에, 아무튼 숲 놀이 숲 속에서 어느

석두 장성우

격투가들이 무엇을 말하겠어, 제대로 쉬고 낮잠을 자라는 거지 그 말은 움직일 때 다른 일을 할 여유를 남겨두지 않고 완벽하게 그 운동 속에 제 힘을 털어내라는 의미가 되는 거고 완벽하게 털어낸 그 운동 속에 다음 날 다시 일어설 힘이 들어있는 거니까 소비와 휴식 탈력과 강렬한 수축감은 계속 이어지고 생물은 늘 호흡을 하고 숨을 들이마셨으면 내뱉어야 하고 강세를 어느

비가 내려오는구나 장성우

말들이 거짓, 말은 아니겠지, 방 한구석, 에서 나는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떠올렸고 어떻게 살았고 무엇을 던져주었는가 나는 누구를 미워했고 누구를 사랑했고 그 마음의 진심은 무엇이었고 떨지 털지 못한 먼지 같은 잔념들은 무엇이 되었나 코딱지, 그래, 지나간 일들, 그냥 다 그런 것들로 여기고 하루를 또 새롭게, 살아가는 게, 나을 지 모르지, 오월 삼일, 어느

레인 장성우

그 사람이 한 명은 아니었고, 오로지 삶을 위해 배운, 도둑질, 연습, 일, 배운 게 도둑질이라, 뭐 그것 밖에 못한다는 것도 참 낭만적이지 않아, 물론 한국 속담 얘기야 진짜 도둑질 말고, 기술을 배운 이의 어느 서글픈 사정에 관한 말이라네, 비유를 알아듣지?

언젠가의 밤 (Prod. Backgroundbeat) 장성우

뜨고 숨을 쉬고 살아, 가는가, 내가 묻는 말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을, 거야 그렇게, 살아가는 게 MZ의 인생이지 안 그래, 이 시대, 지구촌, 사회, 남북한의 문제 그런 것들을 다루는 게 붐 뱁이라나 뭐라나 누구나 사회에 대해서 글을 쓴다면 적어야 하는 게 맞는 거지 결국은 안 그래, 네 처지와 삶에 대해 공감 성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면 어느

자운, 자, 운, 자욱 (Cloudysky, Well, cry, Old days) (Prod. 자운) 장성우

백척간두 위에 혼자 서 있는 게 어떤 기분일까 사실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그런 기분이지 자, 운, 자, 네가 운 그런 흔적들을 다 그러모아 봐 새로운 그림을 그려봐 피아노의 선율, 그런 것들이 여기저기서 이지러지는데 구름 낀 하늘 아래 그래도 웃자, 웃어 눈물진 세상의 이유, 눈물은 가장 기쁠 때를 위해 있고 웃음은 가장 슬플 때를 위해 있다는 어느

열정, 노 스킵 장성우

그럼 그건 신일 거야 아마, 혹은 신이 네게 보낸 어떤 사람이거나, 그런데 너는 신을 믿니, 누군가 우주를 창조했다고 알고 있니, 내 대답은 개신교의 그것인데, 그 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난, 뭐 아니라고 말을 하겠다만, 이게 네 치부를 찌르는, 폐부를 노리는 어떤 날카론 말이 된다면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고 나는 말하겠어, 카이사르, 배신을 당해 죽은 어느

정이란, 정의란 장성우

정말 중요할 땐 대신 죽어줄 수 있는 그런 마음 아니겠어, 어차피 한 때 살다 가는 인생 어떻게 죽던지 간에, 소중한 이들을 위해 대신 죽어줄 수 있 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한 인생 과 제법 괜찮은 마무리, 호상이 아니겠어, 애써, 부정하려 해도 어느 길바닥, 에서 철없이 살다, 가 뜻도 의미도 없이 차갑게, 버려져 더러운 피를 흘리며 아무도 모르게 죽어갈 수도

어깨를 긁적이며 장성우

수 있겠다만 그래도 갈 길 가야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구는 게 아닌 이상에야 앞으로 가야지 어쩔 수 있겠냐만은 그래 이 모든 랩들은 결국 프리스타일이고 한 번에 내려 적은 산문을 쪼개고 쪼갠 다음에 아무렇게나 찍은 비트 위에 누군가가 원 테이크로 아무렇게나 다시 뱉어 플로우를 짜낸 무언가라네 즉흥적인 예술품을 작품으로서 음원 사이트에 올린다는 것 또한 어느

북 둥둥 장성우

모르지 우리네 생애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삶이라는 건 말이지 계속해서 때려대는 북소리 이게 과연 음악일지 음악일지 음악으로 써내려간 일기이기도 하고 음학이 아니라 음악이라 말이오 나는 이런 것을 즐겼다고 말을 한다면 그건 그것만으로 이미 내게 음악 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아래로 아래부터 위로 혹은 위부터 아래로 주욱 적어 내려가는 서술의 과정 어느

5, 항해 장성우

모든 삶을 두고 온 자리 이제는 잊어버린 그 자리 옛날 이 있을 텐데 우리의 삶은 어디로, 어디로, 어디로, 네 삶은 과연 떳떳했는지 네 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에 대한 이야기를 길지는 않게 짧게 그저 해본다면 그런 말들을 나눌만한 지인이 옆에는 과연 있는지 심장을 주고 받을만한 믿을만한 사람들이 과연 옆에 있는지 참으로 궁금 해 지는 구나 언젠가 얼마간 어느

낑깡 장성우

한다는 말이지, 단순히 글로만 이루어진 무엇 보다는 그래도 소리가 들어 있으니 조금 더 이해하기가 쉽다는 이야기 긴 말이 필요없는 그대와 나 사이의 이야기 그대와 나, 는 누구인가, 지금 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 당신은 누구인가, 인터넷, 음반, 유통, 사이트, 그런 것들을 지나, 먼 길을 떠나, 여행을 하듯, 조각배처럼 띄운, 이 노랫말의 저자는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