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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아이 읽어주는 그림동화

하지만 모두가 기대를 하고 힘들게 낳은 아기는 일곱 번째 공주였어. 오구대왕은 그만 화를 참지 못하고 말았어. "당장 저 아이를 내다 버리거라! 이젠 공주라면 꼴도 보기 싫구나!" "어찌 그러십니까. 노여움을 푸시어요! 부디 살려만 주세요!" 이번에는 길대부인의 애원도 통하지 않았어. “이름이라도 지어주세요.

일곱 개의 무지개다리 읽어주는 그림동화

고요한 집을 살펴보는데 저기 멀리서 처녀 아이 하나가 물동이를 매고 집으로 오고 있지 않겠어? 살펴보니 그 아이가 영락없이 여섯 공주와 똑 닮은 바리데기였지 뭐야! 여섯 공주는 눈물을 흘리며 달려가서 바리데기를 덥석 안았어. "막내야!!!" "언니들!!!" 알고 보니 바리데기는 여섯 공주가 찾으러 올 줄을 알고 기다리고 있었어.

버려진 공주 읽어주는 그림동화

그렇게 일곱 번째 공주, 바리데기는 길대부인의 품에 안겨 하룻밤을 보냈어. "아이고, 가여운 내 새끼...... 딸이면 어떻고 아들이면 어떠하냐. 이렇게 귀한 내 새끼를 어찌 버린단 말이냐......" 길대부인은 바리데기를 품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계속 울었지. 그렇게 갓 태어난 바리데기 공주는 다음 날 강보에 싸인 채로 버려지게 되었어.

똑똑, 맛있는 젤리 쿠키가 왔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아이~참, 괜찮아요. 언제나 맛있게 먹어 주시니 저는 정말 고마운걸요! 호호” 멀대 아저씨 집에 기분 좋은 첫 번째 배달을 마친 포근 아줌마는 마을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쿠키를 나누어 주었어요. 그리고 이제 마지막 집에 도착했네요! 과연 누구의 집일까요? “누구세요?” “포근 아줌마야. 아줌마가 엄청 맛있는 쿠..” “아이고~ 깜짝이야!”

공책과 연필과 지우개와 대화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아씨방 일곱 동무>, 와 재밌겠다. 저거 읽어야겠다.” 마음이는 <아씨방 일곱 동무> 책을 가지고 와서 한 장 한 장 읽어나가기 시작했어요. “와, 아씨방의 일곱동무 이야기가 참 재밌다. 자 부인과 가위 색시, 바늘 각시, 홍실 각시, 인두 낭자, 다리미 소저, 골무 할미가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너무 흥미로워.” “그래그래?

색종이와 물감과 놀아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음이는 책상 첫 번째 칸을 열어보고 없어서 두 번째 칸을 열어보니 그곳에 색종이와 물감이 있었어요. 책상 서랍을 여는 순간 색종이와 물감이 인사했어요. “마음아, 안녕?” “마음아, 드디어 우리를 찾는구나.” “하핫, 내일은 너희가 좀 필요해. 가방에 넣어둘게.” “응응.” 마음이는 가방에 색종이와 물감을 정리하고 저녁을 먹었어요.

이상한 사건 읽어주는 그림동화

막내 혜령이도 일곱 살 꼬마 아기씨로 자랐지. 그러던 어느 날 밤이었어. 그날따라 안개가 짙은 와중에 보름달이 유난히 빛났어. 난데없이 어디선가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거야. “아우우우우우우~” “아우우우우우우우~” 잠에서 깬 남씨 부부는 몹시 놀랐어. “아니 이게 무슨 소리랍니까? 이것은 필시 늑대의 울음소리 아닙니까?”

돌아온 바리데기 읽어주는 그림동화

일곱 공주가 돌아온 날은 마침 오구대왕의 상여가 나서는 날이었지. "멈추어라!" 바리데기가 다급하게 상여를 멈추라고 외치자마자 상여가 바닥에 달라붙어 움직이지 않았어. 소식을 듣고 달려 나온 길대부인이 바리데기를 품에 안고 엉엉 울었어. "아이고 이게 누구냐. 바리데기가 왔구나!" "늦게 온 불효를 용서하소서.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혼인 읽어주는 그림동화

그런 자매의 마음을 한 톨도 알아채지 못한 배좌수는 며칠 후, 자신의 두 번째 부인인 호씨 부인을 맞이하게 되었답니다.

다운이의 코딱지 읽어주는 그림동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없다는 걸 재차 확인하고서 다운이는 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을 콧구멍으로 가져갔어. 오늘따라 유독 콧구멍이 더 간지러운 것 같아. 간질간질 간지르르. 다운이는 깊은 동굴에서 보물을 캐내듯이 코딱지를 살살 파내기 시작했어.

햇살과 바람과 숨바꼭질을 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열, 아홉, 여덟, 일곱 ~ 셋, 둘, 하나. 찾는다.” 마음이가 눈을 떴을 때는 친구들이 전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어요. 마음이는 신이 났어요. 마음이가 컴퓨터 게임에서 보물을 찾으러 캐릭터를 움직일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들었어요. 마음이는 자신이 지금 보물을 찾아 나선 탐험가란 생각이 들었어요.

코딱지와의 첫 만남 읽어주는 그림동화

다운이와 현수는 각자의 두 번째 손가락 끝에 위태롭게 매달린 코딱지를 바라봤어. 다운이의 노오란 코딱지는 통통하고 짤막했지만, 현수의 코딱지는 길고 납작했지. 현수는 승리를 확신했어. "형아, 내가 이겼다. 봤지? 엄청 길지?" 다운이는 자기 코딱지가 길이는 짧아도 훨씬 더 두꺼운 걸 확인 했기에 승리의 자리를 순순히 내줄 수가 없었어.

개암나무 열매 읽어주는 그림동화

나무꾼이 두 번째 떨어진 개암나무 열매를 주머니에 넣고 다시 나무를 베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타다다다다닥! 엄청나게 큰 소리와 함께 나무꾼의 머리 위로 개암나무 열매가 수북이 떨어졌어요! “앗! 뭐지..? 우와~ 이게 무슨 일이야! 개암나무 열매가 이렇게 한꺼번에 떨어지다니!” 나무꾼이 신이 나서 개암나무 열매를 주머니에 마구 주워 담았어요.

위험한 사투 읽어주는 그림동화

기다렸다는 듯이 두 번째 늑대 울음소리가 들려왔어. 남대감은 혜성이를 대청으로 옮겨 눕히고 파란색 병을 남씨 부인의 손에 쥐여주었어. 남씨 부인은 힘껏 파란 호리병을 안개 속을 향해 던졌어. 호리병에서 물기둥이 솟아 나왔어. 물기둥은 회오리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또다시 안개를 뚫고 들어갔어. “캬르르릉! 켕켕!!”

들쥐를 잡는 유일한 방법 읽어주는 그림동화

입가에 아주 큰 점이 있는 장 서방, 손등에 혹이 있는 김 첨지, 백내장으로 고생하다가 한쪽 눈이 하얗게 된 노파, 한쪽 귀가 유난히 커서 당나귀 귀라고 불리는 아이 등 눈에 띄는 특징이 있는 사람 몇몇이 나섰어. "자, 이제 그대들의 손톱을 조금씩 모아주시길 부탁드리겠네."

쪽팔리는 학부모 공개수업 읽어주는 그림동화

아이 짜증 나 정말.' 다운이는 코딱지를 파는 일에 열중하다가 또다시 콧구멍을 찔렀어. '아야 아야. 아우....' 그 모습을 본 이든이가 깜짝 놀란 목소리로 선생님을 불렀어. "선생님. 다운이 코피 나요. 피 많이 나는데..." 선생님과 교실에 있던 모든 사람이 일 제히 다운이를 쳐다봤어. 그리고 선생님은 다운이를 걱정하며 휴지를 건넸지.

도둑 소탕 작전 읽어주는 그림동화

멀대 아저씨가 조금 싱겁긴 해도 언제나 상냥하고 친절한데…아이…그럴 리 없어. 이렇게 예쁜 꽃도 선물했는데… 얼른 꽃병에 꽂아 두어야겠다. “가만! 분명, 오늘 밤에도 고놈이 나타나겠지? 얼른 도둑을 잡아야겠어. 이러다 마을 사람들을 모두 의심하겠어… 그나저나 어떻게 그놈을 잡지? 아~~그래, 그거야!”

칠판과 인사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선생님은 올해가 6년 차 선생님이라고 하셨어요. 1학년은 두 번째 맡은 거고요. 선생님의 맑은 웃음소리와 상냥한 인사에 앞으로의 1년이 아주 행복할 것만 같았어요. 선생님은 곧 출석을 부르기 시작했어요. “1번 강호영, 2번, 김준수…….” 그리고 드디어 마음이 차례예요. “22번 한마음.” “네. 선생님!” “한마음? 이름이 정말 멋지구나?

운명의 짝꿍 뽑기 읽어주는 그림동화

제발 딱 한 명만 피해달라고 행운의 7을 뽑았건만, 하필 다운이의 새 짝은 피하고 싶었던 그 아이 ‘김무림’이 되고 말았어. 다운이는 수줍게 웃고 있는 무림이를 보고 어색한 미소를 지었지만, 실망스러운 마음에 다운이는 옅은 한숨을 내쉬었어. 짝꿍이 정해지고 자리를 배정받아 새 짝과 새로운 자리에 앉게 되었어.

밤에 손톱을 깎지 말아라 읽어주는 그림동화

또각또각. 고요한 밤에 손톱을 깎는 소리가 들렸어. 문이 열리고 조용히 타박하는 소리가 들려왔지."밤에 손톱, 발톱을 깎지 말래도."어머니는 손으로 방바닥에 흩어진 손톱을 훑어서 종이에 싸서 버리셨어. 그리고 신문지를 하나 펼쳐 바닥에 놓고 부드럽게 말씀하셨단다."발을 이리 주렴.“아이는 순순히 발을 내밀었어."어머니, 왜 밤에 손톱과 발톱을 깎으면 ...

손톱을 아무 데나 버리지 말아라 읽어주는 그림동화

옛날 옛적, 김 첨지는 마을에서 아주 인색하기로 유명한 사람이었어."네 이놈!! 지금 쌀을 씻는 게냐, 버리는 게냐! 여기 두 톨이나 튀겨 나왔지 않았더냐!"쌀을 씻다가 조금만 떨어져도 불호령이 떨어졌어. 하인들은 모두 언제 불호령이 떨어질까 불안했지.김 첨지 자신도 신이 닳고 닳아 바닥에 구멍이 나도록 신었고 종이를 쓰고 벼루와 먹이 줄어드는 것이 ...

함부로 의심하지 말아라 읽어주는 그림동화

김 첨지 일을 시작으로 마을에서는 집집마다 점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어. 처음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지.김 서방네 집에는 이런 일이 있었어."아버지 벌써 오셨어요?"김 서방의 어린 아들이 놀라 묻자, 김 서방 역시 놀라 되물었어."그게 무슨 소리냐? 늘 오는 시간이 같지. 언제는 늦었느냐?"보다 못해 김 서방의 아내도 나섰지."아까 건너 마을...

정말 끝났을까? 읽어주는 그림동화

어느새, 아이는 잠이 들어있었어. 어머니는 아이의 머리를 쓸어 넘겨주며 잠든 아이를 바라보았어. 코끝이 반짝, 두 눈도 붉게 반짝였어. 순간적으로 귀가 뾰족 솟는 것도 같았어.어머니는 나직하게 아이의 귓가에 속삭여 주었어."그렇게 한바탕 소란이 지나가고...... 우리 들쥐 족은 조용히 살아남는 법을 익혔단다. 숙주가 죽을 때까지, 결코 눈에 띄지만 ...

이상한 동물원 읽어주는 그림동화

래리 아저씨네 동물원에는 동물들이 많습니다. 코끼리 2마리에 호랑이 1마리, 기린, 악어, 앵무새 한 쌍 그리고 늑대 한 마리. 하지만 래리 아저씨네 동물원에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과는 조금 달랐습니다.¬먼저 코끼리 형제 개리와 베리. 코끼리 지만 다른 코끼리보다 작은 크기를 가졌습니다. 딱 작은 강아지 정도의 크기였죠. 작은 크기 탓인지 개리 베리 ...

용궁 막내 공주의 소원 읽어주는 그림동화

옛날 옛날, 물속 깊은 곳에 용궁이 있었습니다. 용궁은 황금으로 지어지고 다양한 색의 산호와 귀한 진주로 꾸며져 있어 늘 반짝반짝 빛이 났지요. 그 용궁에는 물을 다스리는 신인 용왕님과 용왕님이 예뻐하는 공주님들이 살고 있었답니다. 부러운 것 없이 다 가진 것 같은 용왕님에게도 큰 걱정이 하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막내딸이 늘 인간 세상을 궁금해했거든...

첫 인간 세상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침내 우렁이로 변신을 성공한 날, 막내 공주는 조심스럽게 뭍으로 올라갔어요. 우렁이가 된 몸을 이끌고 지나가는 물지게꾼의 물독에 숨어들어 갔어요. 물지게꾼이 다다른 곳은 시끌벅적한 장터였습니다. 지게꾼이 물독을 내려놓은 틈을 타서 살금살금 밖으로 기어 나온 막내 공주는 지나가는 대감댁 아가씨의 행색을 따라서 사람으로 변신했습니다.인간 세상은 놀라웠어...

이상한 도둑 읽어주는 그림동화

그즈음에는 마을에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집집마다 도둑이 나타나서 온 집안의 물건을 다 헤집어 놓고 다니지 뭐예요? 부잣집이든 가난한 집이든 가리지 않고 아수라장이 되어있는 집들이 늘어갔어요. 구석구석 잘 정돈되어 있던 온갖 살림살이들이 모두 나와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가끔 물건이 없어지기도 했지요. 물건은 꼭 값비싼 것뿐 아니라 ...

도둑의 정체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을의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는 바닷가 위 절벽에 있었습니다. 예부터 마을을 지켜준다고 여겨 사람들은 이 나무를 신성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위해 마을 사람들은 모두 나무 아래로 몰려가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치성을 드리기 시작했습니다.“부디 도깨비장난을 멈춰주소서. 마을에 변고가 없게 하소서!”“비나이다, 비나이다!”이 간곡한 소리가 ...

모든 것이 제자리로 읽어주는 그림동화

빈집에 들어갔던 막내 공주는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 있는 살림살이를 하나씩 꺼내어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재미 삼아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하나씩 가지고 오기 시작했던 것이었습니다.사람들이 소리를 듣고 우르르 몰려오면 재빠르게 우렁이 껍데기에 들어가 숨어버리면 그만이었습니다. 작고 작은 우렁이 하나를 의심하는 사람은...

효녀 심청과 심봉사 읽어주는 그림동화

옛날 옛날, 도화골이라는 마을에 마음씨 착한 심청이와 심봉사가 살고 있었어요. 심봉사는 스무 살 때 강을 건너다 불의의 사고로 눈이 멀어, 양반이어도 너무나 가난했어요. 심청이의 엄마는 안타깝게도 심청이를 낳자마자 돌아가시고 말았지요. 심청이는 눈먼 아버지와 단둘이 살았지만, 누구보다도 착하고 효심이 깊은 아이로 자라났어요. 마을 사람들은 심봉사와 심...

인당수의 제물 읽어주는 그림동화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온갖 행패를 부리는 상인들이 도착했어요. 그 상인들은 돈이 있다는 이유로 주막에서 술병을 던지며 놀았고, 지나가는 마을 사람들에게 심한 장난을 치며 돌아다녔어요."하하, 여기 마을도 뭐 재미있는 게 없구먼, 그래!""이렇게나 마을이 후졌으니, 뭐 미인이라도 있겠느냐?"상인들은 심술궂은 얼굴을 하고 큰 소리로 떠들며, 마을을 돌...

인당수의 이무기 읽어주는 그림동화

여기는 어디지?'정신을 차린 심청이는 주위를 둘러보았어요. 그곳은 어느 호숫가였어요. 사람 한 명 없이 조용하고, 새 지저귀는 소리만 가끔 날 뿐이었어요."정신이 드느냐?"저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에 심청이는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어요. 소리가 난 곳을 보니, 거기에 집채만 한 커다란 구렁이 한 마리가 있는 게 아니겠어요? 심청이는 겁에 질린 목소리로 ...

활을 쏜 심청이 읽어주는 그림동화

이무기와 심청이는 인당수에 도착했어요. 심청이는 인당수로 향하는 길에 활과 화살을 구하여 갔어요. 자신이 이 화살로 꼭 아버지를 위해 복수를 하리라 굳은 다짐을 했지요. 이무기가 심청이와 함께 괴물이 사는 곳에 도착하자, 심청이가 큰 소리로 소리쳤어요.“나는 심 학 자, 규 자의 소생, 심청이라 한다. 네놈이 아버지께 한 만행을 다 안다. 이 심청이가...

길을 떠난 남씨 부부 읽어주는 그림동화

옛날 옛날, 전라도 너머 아주 먼 곳에 남씨 부부가 살고 있었어. 남씨 부부는 아이를 갖고 싶었지만, 도무지 아이가 생길 기미가 보이지 않았대. “부인, 이 부덕함이 차마 미치지 못하여 아이가 생기질 않는듯하니 부처님께 직접 가서 공양을 드려봄이 어떻겠소?”“아닙니다. 제가 부족한 탓입니다. 차비하여 따르겠습니다.”그렇게 해서 남씨 부부는 깊은 산 속...

아기를 가진 남씨 부인 읽어주는 그림동화

절에서 집으로 돌아온 후 보름이 지난 후였어. 남씨 부인은 이상한 꿈을 꾸었어. 꿈에 예쁜 정원 한가운데에 서 있지 뭐야? 은은한 꽃향기가 날리고 보름달이 빛나는 아름다운 밤이었어. 달을 보며 밤 산책을 하는데 저만치에 붉은 꽃이 피어 있었어. 사방에 진동하는 향이 그 꽃에서 나는 것 같았지.‘탐스럽기도 하지. 방에 가져다 둬야겠다.’남씨 부인이 그 ...

이어지는 변고 읽어주는 그림동화

남대감이 관아에 다녀와서도 사실 별 진전은 없었어. 누가 어떻게 들어왔는지도 모르게 일어난 일인걸. 다들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모두 겁을 먹은 눈치였어. 사건은 미궁 속에 빠진 채 시간만 흘러갔어. 시간이 흐르자 다시 사람들은 그 사건을 잊기 시작했지. 그렇게 어느덧 석 달이 지났어. 유난히 바람이 차고 안개가 짙은 밤이었어. 보름달이 눈이 부시게 빛나...

세 개의 호리병 읽어주는 그림동화

하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남대감은 속이 타들어 갔지. 그 사이에 또 무슨 일이 생기지나 않을까 걱정을 해가면서 말이야. 남씨 부인도 마찬가지였어. 하루하루 수척해져 갔지.“어머니 요즘 안색이 많이 좋지 않아요. 괜찮으신 거예요?”문안인사를 드리러 온 아이들이 남씨 부인을 걱정했어.“아니다. 그냥 조금 기력이 없는 것뿐이란다. 곧 괜찮아질 거다.”남...

사필귀정 읽어주는 그림동화

“부인!”사태를 알고 남대감이 다급히 불렀으나 이미 때는 늦었어. 그때, 조금 전까지 불기둥이 머물렀던 그곳에서 주지스님이 뛰어나왔어.“스님! 이를 어쩌면 좋습니까!넋이 나간 남씨 부인 옆에서 남대감이 물었어.“일을 그르치고 말았잖소! 내 얼른 절로 돌아가서 수습해야 하니 당장 그 호리병을 모두 이리 내시오!” 남대감이 주섬주섬 호리병을 챙겨 스님에게...

새어머니 호씨 부인 읽어주는 그림동화

호씨는 어렸을 때부터 못생긴 얼굴로 마을에 소문이 자자했어요. 농부가 자기 마음대로 꽂아 심은 벼처럼 듬성듬성 난 눈썹, 솔잎같이 가느다래서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눈, 돼지의 코를 붙인 듯한 들창코에, 벌에 쏘인 듯한 입까지. 호씨는 온종일 외모 때문에 호된 꾸지람을 들었어야 했어요.“아이고, 이런 꼴을 가져서는 어떻게 시집을 가려고…. 너의 앞날이 ...

장화의 죽음 속 숨겨진 비밀 읽어주는 그림동화

어느덧, 세월이 흘러 배좌수는 장화의 시집을 준비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어요. 너무 늦지 않게 준비해야 장화가 좋은 집에 시집을 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곳저곳을 다니며 장화의 남편감을 찾으러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장화에게 단단히 일렀지요.“명심하거라, 이제 곧 혼인할 나이가 다가오니 더욱 몸가짐을 조심히 해야 할 것이야. 어디 ...

장화를 살릴 수 있어! 읽어주는 그림동화

북쪽 산으로 가는 길은 너무나도 험난하고 위험했어요. 홍련은 가다가 50번 넘어지고, 100번 굴렀어요. 그런 갖은 고난을 겪어도 홍련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어요. 북쪽 산을 오르기 시작한 지 나흘이 지났어요. 홍련은 지친 몸을 이끌고 발을 옮겼어요. 홍련은 자신이 걸어가는지, 기어가는지 모를 만큼 지쳐있었어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쯤, 홍련의 ...

호씨의 간절한 기도 읽어주는 그림동화

한편, 배좌수의 집은 난리가 났어요. 장화가 죽은 것도 모자라 홍련이 사라졌으니, 배좌수는 온 집안을 뒤엎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어요.“아니! 우리 집에 귀한 딸들이 다 어디로 간 것이냐! 이렇게 집안이 다 망하게 생겼네! 아이고, 내 팔자야!”배좌수는 찢어지는 마음을 안고 원님에게 달려갔어요. 원님은 멀리서 들려오는 고함에 깜짝 놀랐어요. 밖으로 ...

마고 신과 선녀들 읽어주는 그림동화

홍련은 산으로 내려가 장화가 죽었다고 알려진 장소로 가 꽃을 살랑살랑 흔들었어요. 처음에는 몇 번 흔들어도 장화가 나오지 않았어요. 홍련은 다시 간절한 마음을 담아 꽃을 흔들었어요. 그런데 저 멀리서 누군가의 기도 소리가 들려왔어요. 홍련은 그걸 듣고 더 열심히 기도하며 꽃을 흔들었지요. 그러자 점점 장화가 눈앞에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홍련은 장화가 ...

착한 나무꾼 읽어주는 그림동화

옛날 어느 마을에 정직한 나무꾼이 살고 있었어요. 홀어머니를 모시며 매우 가난하게 살았지만, 정직한 나무꾼은 항상 성실하게 일했어요. 그는 오늘도 산에 나무를 하러 올라갔어요."어머니, 다녀오겠습니다.""그래 몸 조심히 잘 다녀오렴"정직한 나무꾼이 도끼로 몇 번 나무를 찍자 엄청난 소리와 함께 나무가 쓰러졌어요.“오늘은 도끼가 잘 들어서 그런가, 나무...

산신령이 사는 연못 읽어주는 그림동화

"어험..! 이리오너라~!""핫, 사.. 사람이 저 안에 있다니..! 어떻게 된 거지..?!"하늘로 솟구친 엄청나게 큰 회오리 물기둥이 반으로 쩍 갈라지고 그 속에서 나온 사람은 바로..! 연못에 사는 산신령이었어요..!"어험 거기 나무 뒤에 숨어있는 거 다 알고 있으니 이리 오너라~!""내.. 내가 여기 숨어있는 걸 어떻게 알지..?"정직한 나무꾼은...

회오리바람을 타고 읽어주는 그림동화

정직한 나무꾼에게 금도끼와 은도끼를 선물로 주고 다시 연못 속으로 쏙 들어간 산신령이 잠시 후 다시 나와 계속 감사의 절을 하고 있는 정직한 나무꾼에게 말했어요."내 너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만들어 주지."산신령은 웃으며 정직한 나무꾼에게 손을 내밀었어요.정직한 나무꾼이 산신령의 손을 잡자 갑자기 연못에서 회오리 물기둥이 올라와 그들을 감싸기 시...

부자 나무꾼 읽어주는 그림동화

며칠 후 정직한 나무꾼에게 멋진 도끼들이 있다는 소문이 온 마을에 퍼졌어요.사람들은 정직한 나무꾼 집 앞에 모여들어 어떤 도끼들인지 보려고 궁금해했죠. 하지만 정직한 나무꾼은 선물로 받은 도끼들을 자랑하지 않았어요."아유~ 어떤 도끼들이길래 정직한 나무꾼이 이렇게 숨기는 거래~?""그러게말여, 한번 보여주면 도끼가 닳기를 하나~"그렇게 웅성대는 사람들...

별도끼 공장 읽어주는 그림동화

별가루가 떨어진 곳을 따라간 정직한 나무꾼이 멈춘 곳은 바로 산신령이 나오는 연못 앞이었어요.그곳에서 부자 나무꾼이 별도끼를 가지고 나무를 베고 있었어요.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부자 나무꾼이 별도끼로 아무리 나무를 베어도 나무가 자라지 않고 힘도 솟아나지 않았어요."에잇..! 별도끼로 나무를 베면 힘도 솟아나고 나무도 자란다더니, 어떻게 된 거야.....

사라진 아버지 읽어주는 그림동화

옛날 옛날 깊은 산골에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효심이 깊은 아들이 살고 있었어. 아버지는 날마다 이른 새벽부터 나무를 해서 장에 나가 팔았어. 그리고 그 돈으로 식구들이 먹을 음식을 사서 돌아왔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소박하고 행복했어.그러던 어느 날이었어. 나무를 하러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았어. 날이 저물고 밤이 깊어지도록 돌아오지 않았지. "...

꿈속의 노인 읽어주는 그림동화

집을 나선 아들은 먼저 아버지가 매일 나무를 하러 가는 산속 방향으로 향했어. 온종일 산을 뒤지고, 깊은 골짜기와 골짜기 사이를 헤매 다니며 아버지를 찾아다녔지. 배가 고프면 어머니가 싸주신 주먹밥을 먹고, 산속 계곡에서 물을 마셨어. 그렇게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고 여러 날이 흘러갔어. 하지만 아버지는 온데간데없었어. 어머니가 싸주신 주먹밥도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