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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날 안예은

창을 열어 불을 들어 짙은 어둠이 내리면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거리로 모두 나와서 하나 둘씩 입을 열어 크게 노래를 부르자 성난 함성이 굳게 닫힌 성문을 두드릴 때 빛나던 왕관이 녹이 슨 채로 굴러 떨어질 때 날이 오리라 날이 오리라 날이 오리라 우리의 발 끝에 스러지던 눈물에 묻혀있던 칼 끝에 부서지던 벼랑에 갇혀있던

루비(淚悲):슬픈 눈물 안예은

더 사랑한다 말했어 하하하하 이건 그러니까 울 일이 아냐 눈물이 아깝다고 할 수 있지 옛말에 틀린 것이 거의 없어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이 그 말이야 이 말이야 너희 말이야 너희 너희 너희 가시는 길 원앙금침 고이 깔아드리고 나 물러가겠소 i CAN'T cry i CAN'T cry 그래 보내주겠어 그 무엇도 바라지 않아 누굴 위해 굳이 널 곁에 두는지 몰라

낮에 뜨는 달 (낮에 뜨는 달 X 안예은) 안예은

어디인가 여기인가 모든 것이 끝날 곳 영원 속을 헤매이다 눈길이 맞닿은 그 순간 나는 너로 너는 나로 몇 번이고 되감는 실타래 언제일까 모두 끊어내는 나는 살아내리라 사랑이라 하는 게 꼭 지옥과도 같더라 썩어버린 것을 알면서 잡게 되는 동앗줄 처음 그날도 수년 전에도 어제 그리고 오늘도 끔찍하게 똑같은 운명이여 봄이 오거든 그곳으로 가자 너와 닮았을 나의

낮에 뜨는 달 (낮에 뜨는 달 X 안예은) (Inst.) 안예은

어디인가 여기인가 모든 것이 끝날 곳 영원 속을 헤매이다 눈길이 맞닿은 그 순간 나는 너로 너는 나로 몇 번이고 되감는 실타래 언제일까 모두 끊어내는 나는 살아내리라 사랑이라 하는 게 꼭 지옥과도 같더라 썩어버린 것을 알면서 잡게 되는 동앗줄 처음 그날도 수년 전에도 어제 그리고 오늘도 끔찍하게 똑같은 운명이여 봄이 오거든 그곳으로 가자 너와 닮았을 나의

말을해봐 안예은

빈 찻잔을 들었다 놨다 애꿎은 손톱만 깨물고 시간은 자꾸 가는데 너는 서두를 생각을 않네 꾹 다문 입에 내 눈은 갈피를 못 잡고 요동쳐 먼 곳을 보는 눈에 내 심장은 갈 곳을 잃은 채 춤을 춰 네 마음 밖으로 내쫓긴 채 비밀번호를 찾아 헤매네 미로에 갇힌 나는 한 마리 어미를 잃어버린 작은 우우우 우우우우우 우우우 우우우우우 그대

말을 해봐 안예은

빈 찻잔을 들었다 놨다 애꿎은 손톱만 깨물고 시간은 자꾸 가는데 너는 서두를 생각을 않네 꾹 다문 입에 내 눈은 갈피를 못 잡고 요동쳐 먼 곳을 보는 눈에 내 심장은 갈 곳을 잃은 채 춤을 춰 네 마음 밖으로 내쫓긴 채 비밀번호를 찾아 헤매네 미로에 갇힌 나는 한 마리 어미를 잃어버린 작은 우우우 우우우우우 우우우

말을 해 봐 안예은

빈 찻잔을 들었다 놨다 애꿎은 손톱만 깨물고 시간은 자꾸 가는데 너는 서두를 생각을 않네 꾹 다문 입에 내 눈은 갈피를 못 잡고 요동쳐 먼 곳을 보는 눈에 내 심장은 갈 곳을 잃은 채 춤을 춰 네 마음 밖으로 내쫓긴 채 비밀번호를 찾아 헤매네 미로에 갇힌 나는 한 마리 어미를 잃어버린 작은 우우우 우우우우우 우우우 우우우우우 그대

안예은

평화 말이 없는 어둠이 포근하게 나를 감싸는 그 곳으로 도망쳐 깨어있어도 흐릿해 혼탁한 이 세계는 나를 있는 힘껏 망쳐 내 시계는 멈춰있어도 창 밖의 구름은 쉴 없이 흐른다 비겁하게 숨기만 하는 못난 오늘 남루한 이불을 꼭 쥐고 해를 피해 겨우 찾은 보금자리 불안한 맘 뉘여 놓고 다독이며 질끈 눈 감아 모든 것을 외면해봐도 기나긴 생각의 꼬리에 어지러워

바람이 불어와도 안예은

내 앞에 다가오는 저 빛은 뭘까 피하려 해보지만 이내 감싸네 어느새 익숙해져 마치 피부처럼 내 속에 감기네 가득히 안기네 차디찬 얼음 위를 걸어 가는 것처럼 어쩌면 위태로워 보일 지 몰라도 소중한 한 사람이 내게 파고들어 또 다른 꺼내 새롭게 만드네 바람이 불어와도 그 어떤 고난이 다가와도 절대 한 걸음도 물러 서지 않아 폭풍이 내리쳐도

스티커 (Stick-er) 안예은

그 밤 그 방을 나왔어 아주 멀리 맨발로 걸었어 그 그 밤 모든 건 끝났어 아주 슬픈 노래를 불렀어 라 라라라 라라라라라 너를 찾을거야 나는 난 너를 찾을거야 한 순간도 잊어본 적 없어 너를 난 너를 찾을거야 너의 목소리 너의 향기 너의 발을 따라서 타다 남은 흔적들 천천히 되감았어 행복하냐고 나는

스티커 (Stick-er)(자꾸이럴래님 희망곡) 안예은

그 밤 그 방을 나왔어 아주 멀리 맨발로 걸었어 그 그 밤 모든 건 끝났어 아주 슬픈 노래를 불렀어 라 라라라 라라라라라 너를 찾을거야 나는 난 너를 찾을거야 한 순간도 잊어본 적 없어 너를 난 너를 찾을거야 너의 목소리 너의 향기 너의 발을 따라서 타다 남은 흔적들 천천히 되감았어 행복하냐고 나는

열 달 아흐레 안예은

생각나는 이 그리워 그리는 마음 모아 안녕한가요 보고픕니다 한 글자씩 적어가오 어제는 비가 내렸소만 앞마당 꽃들은 잘 있는지 멀리에서도 궁금하오 모두 평안하신지 잠은 달게 자는지 우리의 이야기가 종이에 남겨지고 기나긴 글이 모여 한 편의 책이 되고 그렇게 수백 권의 책이 수천 권의 책이 언젠가 지어진 도서관에 역사로 새겨지는

가자 안예은

겨우내 쌓인 눈송이 고요하던 얼어붙은 나무에 새잎이 돋은 만물을 깨우는 온화한 빛줄기에 돌이 된 개구리가 눈을 뜬다 창문을 열고 빗장은 모두 버리자 가벼운 걸음 신이 나 뜀박질 된다 발맞춰 춤추고 잔을 세게 부딪혀 오늘이다 가자 가자 날아오르는 새야 가자 산을 달리는 개야 가자 바다의 신 앞에서 두 손을 마주 잡고 봄이 오는구나

Nipping Wind 안예은

네가 떠난 후로 계속 어디선가 바람소리가 나 텅 빈 심장 한 가운데 생긴 구멍으로 바람이 자꾸만 불어와서 손톱을 세워 아직 피가 맺힌 상처를 다시 할퀴고 또 할퀴고 또 다시 할퀴고 가 너무 아파 차라리 심장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난 왜 난 이렇게 혼자 왜 버려두고서 왜 난 이렇게 혼자 널 기다리고 또 나 혼자 아프고 네가 떠난

V8 안예은

난 너의 피터팬 너의 fairy god mother 난 너의 피터팬 너의 fairy god mother 내 빗자루 뒤에 타 정든 집을 떠나 날아가자 멋진 안장을 달았어 빨리 내 손을 잡아봐 겁내지 말고 어서 나와 운전을 잘 하진 않지만 네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줄게 믿어 1 2 3 맘을 다잡고 무서우면 내 허리춤에 손을 얹고

야화 안예은

너와 나에게 대답없이 구름 뒤에 숨은 달을 원망하다 덧없는 아침이 오네 다음 말을 이어가도 괜찮을지 망가지고 또 망가진 너와 나에게 그려내고 그려내도 끝이 나지 않는 어둠에 발이 묶인 채 영원히 잠들 수 없어 사랑이란 말은 너무 과분한지 자격 없는 입술 위에 올리기에 제 발로 나락을 향해 걸어가는 나 잠들 수 없는 밤 또 다른

홍연 안예은

세상에 처음 때 인연인 사람들은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온다 했죠 당신이 어디 있든 내가 찾을 수 있게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왔다 했죠 아픈 내 목소리에 입 맞춰 주면서도 시선 끝엔 내가 있지를 않네 또다시 사라져 아득히 멀어지는 찬란한 우리의 날들이 다시는 오지 못할 어둠으로 가네

난파 안예은

부서진다 보잘것없는 이 목숨이 아아 도대체 무엇을 붙잡아야 하나요 아 아니 이대로 흘러가도 되나요 아아 황홀한 구원은 없다는 걸 알아요 끝이 끝이 보여 나부낀다 나부낀다 별 볼 일 없는 이 목숨이 아아 대체 누구 앞에 엎드려야 하나요 아 아니 이대로 흩어져도 되나요 아아 웅장한 구원은 없다는 걸 알아요 끝이 끝이 보여 아 끝이 끝이 보여

Proust (프루스트) 안예은

부르네 허락 없이 되돌아오는 함께했던 날의 꽃내음에 언젠가의 너와 내가 섬광처럼 먼 옛날의 우리는 지금 빗속에 서서 다시 오지 못할 과거의 노래를 부르네 고운 강에 강에 배 띄워라 노 저어가자 나의 사랑하는 님이 계신 언덕 너머로 강에 강에 배 띄워라 노 저어가자 사랑하는 님이 계신 언덕 너머로 꼬리 가진 별의 비가 쏟아지는

가볍게 안예은

언젠가 머리가 모두 비워지는 날엔 저기 저 높고도 푸른 하늘을 수 있을까 언젠가 마음이 모두 비워지는 날엔 저기 저 자유로운 새들과 인사할 수 있을까 아직은 주저앉을 만큼 무거운 짐이 아닌데 얼마나 강해져야 할까 지금은 왜이리 여릴까 아 거대한 세상 나는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점 내일 사라져도 모를 그 수많은 별의 조각이 모여 만들어진 이 우주가 흩어지는

하얀 원피스 안예은

딱 하나 하얀 원피스 입지도 않을 하얀 원피스 치맛자락에 달린 못생긴 레이스가 널 닮았어 그래서 하얀 원피스 거들떠보지도 않는 그 원피스 어쩌다 한 번씩 옷장을 열어보면 나는 우우우 우우우 울어 나는 우우우 우우우 울어 나는 우우우 우우우 울어 나는 우우우 우우우 울어 기뻐하는 널 한 번 보겠다고 못이기는 척 꾸미고 나갔던

하얀 원피스 (자작곡) 안예은

하나 하얀 원피스 입지도 않을 하얀 원피스 치맛자락에 달린 못생긴 레이스가 널 닮았어 그래서 하얀 원피스 거들떠보지도 않는 그 원피스 어쩌다 한 번씩 옷장을 열어보면 나는 우우우 우우우 울어 나는 우우우 우우우 울어 나는 우우우 우우우 울어 나는 우우우 우우우 울어 기뻐하는 널 한 번 보겠다고 못이기는 척 꾸미고 나갔던

그때 안예은

때의 나는 이상하게도 생각도 못한 곳에서 너를 봤던 그 때 모든 게 멈췄던 그 때 시계바늘도 발걸음도 움직이지 않아 겨우 돌아섰던 그 때 그 때 그 때 그 때의 나는 이상하게 입술이 떨렸어 그 때 그 때 그 때의 나는 이상하게도 그 때 그 때 그 때의 나는 이상하게 가슴이 아렸어 그 때 그 때 그 때의 나는 이상하게도 넌 이런

그 사랑은 내 사랑이 아니었음을 안예은

속삭임을 봐 아아아 나는 아무도 찾지 않는 외톨이 별자리가 되네 홀로일 때보다 더욱 처량한 것은 함께여도 쓸쓸함을 느끼는 거야 초라한 내 모습보다 더 싫은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생각하는 거야 아아아아 새벽 넘어 번지는 사랑 담은 눈동자를 봐 아아아 나는 누구도 반기지 않는 불청객 아침해가 되네 아아아아 랄랄랄라라 가끔은

홍연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OST) 안예은

세상에 처음 때 인연인 사람들은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온다 했죠 당신이 어디 있든 내가 찾을 수 있게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왔다 했죠 눈물진 나의 뺨을 쓰담아 주면서도 다른 손은 칼을 거두지 않네 또 다시 사라져 산산이 부서지는 눈부신 우리의 날들이 다시는 오지 못할 어둠으로 가네 아아 아아아 아아아 고운

홍연 (Original ver.) 안예은

세상에 처음 때 인연인 사람들은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온다 했죠 당신이 어디 있든 내가 찾을 수 있게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왔다 했죠 눈물진 나의 뺨을 쓰담아 주면서도 다른 손은 칼을 거두지 않네 또 다시 사라져 산산이 부서지는 눈부신 우리의 날들이 다시는 오지 못할 어둠으로 가네 아아 아아아 아아아 고운

홍연 (Drama Ver.) 안예은

세상에 처음 때 인연인 사람들은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온다 했죠 당신이 어디 있든 내가 찾을 수 있게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왔다 했죠 눈물진 나의 뺨을 쓰담아 주면서도 다른 손은 칼을 거두지 않네 또 다시 사라져 산산이 부서지는 눈부신 우리의 날들이 다시는 오지 못할 어둠으로 가네 아아 아아아 아아아 고운

홍연 (Drama Ver.) (Inst.) 안예은

세상에 처음 때 인연인 사람들은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온다 했죠 당신이 어디 있든 내가 찾을 수 있게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왔다 했죠 눈물진 나의 뺨을 쓰담아 주면서도 다른 손은 칼을 거두지 않네 또 다시 사라져 산산이 부서지는 눈부신 우리의 날들이 다시는 오지 못할 어둠으로 가네 아아 아아아 아아아 고운

홍연 역적 ost 안예은

세상에 처음 때 인연인 사람들은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온다 했죠 당신이 어디 있든 내가 찾을 수 있게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왔다 했죠 눈물진 나의 뺨을 쓰담아 주면서도 다른 손은 칼을 거두지 않네 또 다시 사라져 산산이 부서지는 눈부신 우리의 날들이 다시는 오지 못할 어둠으로 가네 아아 아아아 아아아

미움받는 꿈 안예은

하소연해서 미안합니다 이리 지내는 것이 가끔씩 슬프네요" 그이는 홀로이 노래해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달콤한 밀어들의 사이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무엇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나를 마주하는 게 두려워 두려워 두려움에 잡아 먹혀" 그이는 언제나 노래해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아마도 평생을 그렇게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아무도 그 이의 모습 본 적 없고 언제인지 모를

Part-time Lover 안예은

번째 자리 하얀 원피스를 입고 널 기다릴게 시선은 그녀에게로 두 손은 내 허리 위로 달빛 아래 My part-time lover, lover, lover 우아한 춤을 추듯 소리 없이 밤을 걸어 조심스럽게 동이 터오는 눈동자 너머 내일의 비밀을 준비해 한 쪽 눈을 깜빡이면 모른 척 지나가야 해 헛기침을 두 번 하면 내일도

홍련(紅蓮) 안예은

온 우주의 부랑 고혼 모이면 장승님도 길을 열어주시네 찾으리라 짚신을 훔쳐내고 삼족을 멸하리라 (내 손으로) 나 원통하오 참 한스럽소 그대가 이승에 멀쩡히 남는 건 말도 안 되지 두 손을 모아 엎드려 비시오 어느 해가 서쪽에서 비칠 때까지 영원토록 랄랄랄라 랄랄랄랄라 너의 모가지를 든 채 광장을 돌며 춤을 추리라 아!

상사화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수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는데...

파아란 안예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행복한 결말의 이야기가 될까 아니 서로 만나지 않았다면 다른 곳에서 웃고 있었을까 어렴풋이 보이는 어둠을 애써 외면하고서 불빛을 따라 걷고 있다고 나는 믿고 있었어 결국 절망이었어 앞이 보이지 않아 알면서도 그래 멈출 수가 없었잖아 사랑이 온 세상을 삼켜버렸어 깊은 구덩이 속에 밀어버렸어 우리는 너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문어의 꿈 안예은

나는 문어 꿈을 꾸는 문어 꿈속에서는 무엇이든지 될 수 있어 나는 문어 잠을 자는 문어 잠에 드는 순간 여행이 시작되는 거야 높은 산에 올라가면 나는 초록색 문어 장미 꽃밭 숨어들면 나는 빨간색 문어 횡단보도 건너가면 나는 줄무늬 문어 밤하늘을 날아가면 나는 오색찬란한 문어가 되는 거 야 아아아 아아 야 아아아 아아 깊은 바닷속은 너무 외로워 춥고 어...

상상화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수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는데 이리...

봄이 온다면 안예은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먹구름이 걷히고 해가 드리우면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너에게 예쁜 빛을 선물할거야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따스한 하늘이 우리를 감싸면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너의 무릎에 누워 꿈을 꿀 거야 어둠에 취한 사람들이 새벽 내내 흘린 눈물이 다 같이 만세를 불러 나비가 날아들 때 꽃망울이 수줍게 문을 열어줄 때 만세를 불러 슬픔이 녹아내릴...

상사화.mp3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수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는데 이리...

봄이 온다면 (Drama Ver.) 안예은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먹구름이 걷히고 해가 드리우면 그날이 온다면 나는 너에게 예쁜 빛을 선물할거야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따스한 하늘이 우리를 감싸면 그날이 온다면 나는 너의 무릎에 누워 꿈을 꿀 거야 어둠에 취한 사람들이 하나 둘 정신을 잃어도 새벽 내내 흘린 눈물이 모두 모여 바다 되어도 다같이 만세를 불러 나비가 날아들 때 꽃망울이 수줍게 문을...

상사화(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OST)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수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는데 이리...

미스터 미스터리 안예은

?미스터 미스터리 우 미스터 미스터리 우 깔끔한 양복에서는 항상 화약 냄새가 나 때아닌 출근을 하나 아니면 다른 어디로 떠나나 상처투성이 손가락 광을 낸 까만 구두 가슴 설레이는 미소 퍼즐을 맞춰보자 땅거미가 해를 삼키면 살금살금 나타나 아침이 밝을 때까지 다시 오지 않네 미스터 미스터리 우우 나는 네가 너무 궁금해 낯선 소음으로 꽉 찬 그 방까지 미...

홀로봄 안예은

점점 뒤쳐지고 있는것 같아 맞게 걷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점점 뒤쳐지고만 있는것 같아 두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다 파란 하늘에 걸린 희긋한 날도 눈이 부셔 볼 수가 없다 빛을 피해 숨고 들키면 도망치는 허공에 메달린 날들 봄이 오고 있는데 나는 겨울잠을 잔다 밤의 가운데 멍하니 서서 머리나 몇 번 긁적인다 봄이 오고 있는데 나가고 싶지가 않아 꽃...

Elope 안예은

?도망칠 수 없어 도망칠 수 없어 벼랑 끝에 서 있는 걸 달릴 수 없어 갈 수 없어 턱 끝까지 숨이 차는 걸 깊은 어둠 속 아무도 없는 곳 손을 뻗어도 닿을 수 없는 것 길은 닫혀있어 나갈 곳은 없어 완전히 갇혀 있는 걸 숨 쉴 수 없어 웃을 수도 없어 남은 건 절망뿐인 걸 짙은 어둠 속 아무도 없는 곳 내게 다가온 마지막 구원이 그대와 함께라면 어디...

Keep Alive 안예은

지친 하루 사이사이를 걸어가는 뒷모습들 잔뜩 굽은 어깨를 하고 비틀비틀 걸어가네 고된 하루 사이사이를 걸어가는 뒷모습들 억지로 웃음을 지어보아도 발걸음은 무겁기만해 야속할만큼 급하게 뜨는 아침해가 원망스러워도 다시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향해 걸어가야해 살아내야해 벅차도 힘겨워도 눈물나도 신발끈을 고쳐매고 다시 또 일어나야해 아파도 눈앞이 캄캄해도 ...

호구 안예은

?사랑은 너무 어려워 멀어져서도 익숙해져서도 안되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는 아직도 모르겠네 네 맘에 꼭 맞으려고 나는 열쇠장이도 돼보고 너와 한 번 더 마주보려고 나는 백지수표도 돼봤어 나는 널 사랑할 수 밖에 없어 네가 다른 사람 앞에서 밝게 웃고 있어도 나는 널 사랑하지 않음 안돼 나의 산소 나의 태양 끊을 수 없는 독약 같아 너와 다투고 싶지 ...

봄이 온다면 (Drama Ver.)? 안예은?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먹구름이 걷히고 해가 드리우면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너에게 예쁜 빛을 선물할거야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따스한 하늘이 우리를 감싸면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너의 무릎에 누워 꿈을 꿀 거야 어둠에 취한 사람들이 새벽 내내 흘린 눈물이 다 같이 만세를 불러 나비가 날아들 때 꽃망울이 수줍게 문을 열어줄 때 만세를 불러 슬픔이 녹아 내릴 ...

☆상사화☆ 안예은

안예은-상사화♬ ----------------------------------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

봄이온다면 안예은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먹구름이 걷히고 해가 드리우면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너에게 예쁜 빛을 선물할거야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따스한 하늘이 우리를 감싸면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너의 무릎에 누워 꿈을 꿀 거야 어둠에 취한 사람들이 (하나 둘 정신을 잃어도) 새벽 내내 흘린 눈물이 (모두 모여 바다 되어도) 다 같이 만세를 불러 나비가 날아들 때 꽃망...

어쩌다보니 안예은

?어쩌다보니 우린 서로 사랑하고 있게 됐어 작은 공통점도 커다란 차이점도 없었어 서로의 눈을 보면 괜히 웃음이 나고 그냥 좋았어 우우우 우우 우 우우우 우우 우 우우우 우우 우 우우우 우우 우 어쩌다보니 우린 서로 사랑하고 있게 됐어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손을 맞잡고 있었어 우린 우리가 만났던 그 날의 더위처럼 타올랐어 우린 아무도 꺼트릴 수 없는 커...

달그림자 안예은

?당신의 첫 눈길이 내게 닿았을 때 천둥이 치는 듯이 가슴이 떨렸고 당신의 첫 손길에 내가 닿았을 때 번개가 치는 듯이 온 몸이 저렸어 당신의 그 온기가 내게 닿았을 때 꽃잎이 내린 듯이 세상이 밝았고 당신의 빈 자리에 내가 닿았을 때 나의 세상은 더는 내게 없어 아 아아아 아 아아아 아 아아아 아 아아아 그리운 나의 사람 나의 해와 달아 다시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