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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네가 서율

햇살처럼 다가와 바람처럼 지나간 너를 굳이 붙잡지 않았지 떠나갈 것 같았어 우린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어 다름에 끌렸을까 나와 정반대인 널 하필 왜 사랑을 느꼈을까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됐던 일처럼 막을 수 없던 감정 유난히 네가 그리워지는 날이 있어 너무 보고 싶어 미치겠는 날 그런 날 한 번도 알아줄 리 없는 널 여전히 우연아 부탁할게 마주치게 해주라 너를

있지, 말야 서율

있지 문득 서러워졌어 괜히 혼잔 것 같고 기댈 곳 하나가 안 보여 이런 날엔 항상 내 곁에 있어주던 네가 특히나 떠올라 고마웠단 말이나 해둘걸 지금처럼 아쉬운 일 없게 어렸다는 핑계로 접어둔 나는 어설픔 투성이었지 있지 말야 10분 정도만 내 옆에 와줘 네가 보고 싶어 노래를 불러 난 말야 아직까지도 그게 어렵다 널 많이 사랑하고 있단

잃어버린 일기장 서율

나와 다른 너 알 수 없던 너 궁금했던 너 지금 여기에 모여 얘기를 하네 다른 목소리 다른 얼굴들 도란거리고 있네 비밀의 밤은 녹아버리고 아침이 오네 하얀 종이에 네가 보이네 까만 글자로 네가 말하네 소곤거리네 잃어버린 일기장을 다시 찾은 오늘 나는 꿈을 꿨네 멀리 멀리 달려가는 꿈 나와 다른 너 알 수 없던 너 궁금했던 너 지금 여기에 모여 얘기를

어디엘가도네가있네 서율

어디엘 가도 네가 있네 네 고운 이름을 꽃잎 위에 적어본다 유리창에 적어 본다 나무 위에 적어본다 흐르는 시냇물 위에 적어본다 너에게 편지를 부치러 우체국 가는 길 오늘은 비가 내리네 너를 위한 동그란 그리움과 기도 빗방울들이 들어가 있네 한편의 시와 같은 이야기들 오래 전 내게 들려줬던 이야기들 처음 듣는 노래처럼 반갑고 설레는 이 말을

어디엘 가도 네가 있네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제 2장) 서율

어디엘 가도 네가 있네 네 고운 이름을 꽃잎 위에 적어본다 유리창에 적어 본다 나무 위에 적어본다 흐르는 시냇물 위에 적어본다 너에게 편지를 부치러 우체국 가는 길 오늘은 비가 내리네 너를 위한 동그란 그리움과 기도 빗방울들이 들어가 있네 한편의 시와 같은 이야기들 오래 전 내게 들려줬던 이야기들 처음 듣는 노래처럼 반갑고 설레는 이 말을

같이 서율

점점 당연해졌나 봐 내가 네 옆에 있다는 게 왜 또 대충 넘어가 차라리 예쁜 핑계라도 대 괜찮니 내가 떠나도 어차피 넌 괜찮을 것 같아 그게 싫어 매일 같이 있어도 계속 같이 있고 싶어 오늘도 나는 너와 모든 순간이 너와 있는 시간이 소중해 매일 새롭다고 말해 주고 싶어 난 그렇다고 그러자 네 말대로 해 근데 말야 네가 편한 만큼 난 상처 받아 매일 같이 있어도

책만 보는 바보 서율

언제 오시나 우리 해님 가만 열어본 방안 이제 닿았나 햇살조각 내가 그린 선에 가난한 날의 근심걱정 추운 겨울의 한숨 모두 책으로 묻어 두니 그리움 기운다. 달빛에 젖는다 내 마음이 저기 백탑에 걸어뒀던 책 속을 걷는다 사박사박 꽃 피우려고 언제 오시나 우리 벗님 가만 나가본 마당 이제 닿았나 그 발걸음 내가 그린 길에 부를 수 없는 아버지와 ...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 서율

흙 묻은 자갈이 낮잠 자는 옛길 새로 만든 도시의 사람 드문 골목길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 강둑 기슭에는 꽃을 내려 놓고 푸르게 움돋는 개나리 잎 뺏길 뻔하다 겨우 살아남은 언덕길 나는 자랑같이 자전거를 타고 머리카락 좀 흩날리면서 돌아오지 않을 강물과 인사도 나누다가 거슬러 거슬러 입에서 터지는 대로 거슬러 거슬러 가슴에 담은 정이 묵은 대나...

넘어짐에 대하여 서율

나는 넘어질 때마다 꼭 물 위에 넘어진다 나는 일어설 때마다 물을 짚고 일어선다 나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할 때만 꼭 넘어진다 오히려 넘어지고 있으면 넘어지지 않는다 어떤 때는 물을 짚고 일어서다가 그만 물속에 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아예 물속으로 힘차게 걸어간다 수련이 손을 뻗으면 수련의 손을 잡고 물고기들이 앞장서면 푸른 물고기의 길을 따라 간다...

나에게 그대는 편한 사람 서율

나에게 그대는 편한 사람 그대로 인해 사랑의 문이 열릴 수 있음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소문도 없이 다가온 그대 약속도 없이 다가온 그대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죠 우리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만났지만 아무런 말없이도 가까울 수 있었죠 나에게 그대가 있어 이 세상은 새롭게 변했습니다 그대는 나에게 좋은 사람 나에게 그대는 사랑하는 ...

사람책 1 - 새벽편지 서율

누구도 소리 내지 않는 새벽 나는 지금 방안에 홀로 앉아 있어요 그 누구도 오늘 내게 말을 걸지 않았죠 혼자라는 생각 두려움이 온종일 내 주위를 서성였고 아무도 손 내밀지 않았어요 오늘 하루는 당신에게 말하고 싶었죠 오늘 하루 얼마나 외롭고 아팠는지 들어줘요 오늘의 내 이야기를 들려줘요 당신이 살아온 날들 어제 나를 가만히 안아주었던 그 이야기 내 이...

안~~~~~~~~뇽 ^&^ 서율

?따라 불러보아요~ ♪ 마음속 그대를 보니 나는 행복합니다 하루가 모자를만큼 그리운 사람 눈뜨면 사라질까봐 차마 눈뜨지 못해 눈물이 차오를만큼 보고픈 사람 사랑인가봅니다 사랑인가봅니다 이유없이 눈물이 사랑인가봅니다 외로웠던 수많은 날은 이제 안녕입니다 같은하늘 바라보며 사랑할래요 우 우 햇살속 그대의 미소 나는 행복합니다 설레는 가슴을 모두 가져간 ...

토닥토닥 서율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엄마를 부탁해 서율

찾을 수 없었던 내 존재의 시원 허공에 있을까 내 계약의 열쇠 사실일까 어쩌면 스스로 묻어버린 걸지도 몰라 그곳엔 있을까 장미 묵주의 나라 잃어버린 내 엄마의 흔적이 저곳일까 유리 너머 찬연한 그 아이콘 빛의 피에타 잊고 있었던 당신의 그 얼굴이 망각에 잠긴 유년의 그 기억이 삶과 바꾼 모성의 불시착이 끝내 닫혀 있었던 내 가슴이 깨어난 그곳 oh m...

사랑리뷰 서율

하얀 얼굴에 동그란 눈 달빛 아래 책 읽는 소년 나를 보고서 미소 짓네 시간이 지나 어른 되면 만나러 갈 거라고 나를 기억하라고 까만 얼굴에 동그란 눈 태양 아래 책 읽는 소녀 가을 지나 어른이 되고 어느 시월을 노래했지 여기에서 나는 널 기억하고 있다고 책장 사이 시간 너머 우린 이미 닮아가고 글을 따라 선율 따라 서로의 꿈이 되고 서로의 기도 ...

그녀는 예뻤다 서율

당신이 내게 말했어 내가 너무 예쁘다고 나는 알 수 없었어 그게 무슨 말인지 특색 하나 없는 내 얼굴이 뭐가 그리 예쁘다는 건지 친구에게 물었어 내가 정말 예쁘냐고 친구 내게 말했어 이상한 소리 말라고 지금 어디 아프냐고 친구 나를 구박했지 밤새 고민 했었어 내가 예쁘다는 말 이상하고 알 수 없던 말 예쁘단 말 결국 당신 찾아가 그 이유를 물었어 당신...

새벽편지 서율

누구도 소리 내지 않는 새벽 나는 지금 방안에 홀로 앉아 있어요 그 누구도 오늘 내게 말을 걸지 않았죠 혼자라는 생각 두려움이 온종일 내 주위를 서성였고 아무도 손 내밀지 않았어요 오늘 하루는 당신에게 말하고 싶었죠 오늘 하루 얼마나 외롭고 아팠는지 들어줘요 오늘의 내 이야기를 들려줘요 당신이 살아온 날들 어제 나를 가만히 안아주었던 그 이야기 내 이...

사람책 2 - 사랑리뷰 서율

하얀 얼굴에 동그란 눈 달빛 아래 책 읽는 소년 나를 보고서 미소 짓네 시간이 지나 어른 되면 만나러 갈 거라고 나를 기억하라고 까만 얼굴에 동그란 눈 태양 아래 책 읽는 소녀 가을 지나 어른이 되고 어느 시월을 노래했지 여기에서 나는 널 기억하고 있다고 책장 사이 시간 너머 우린 이미 닮아가고 글을 따라 선율 따라 서로의 꿈이 되고 서로의 기도 ...

느리게 오는 겨울 서율

너 없는 내 하루는 소란하게 저물어가는데 잊어볼까 잡아볼까 망설이다 또다시 무엇하나도 못해 제자리야 괜찮아 잊혀져 잘지내게 되니까 괜찮아 잊혀져 좋은사람 만나게 될거야 마지막 너의 말을 믿고싶지만 너를 잊는 그날이 오긴할까 느리게 느리게 나 헤어질래 이 겨울에 흩어지는 마음 모아서 조금만 이별의 끝을 더 잡아보려해 어제보다 오늘 더 그리워서 괜찮지 말...

나에게그대는편한사람 서율

나에게 그대는 편한 사람 그대로 인해 사랑의 문이 열릴 수 있음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소문도 없이 다가온 그대 약속도 없이 다가온 그대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죠 우리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만났지만 아무런 말없이도 가까울 수 있었죠 나에게 그대가 있어 이 세상은 새롭게 변했습니다 그대는 나에게 좋은 사람 나에게 그대는 사랑하는 ...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서율

알고 있나요 희망이란 두 글자의 의미를 운명도 바꿀 수 있다는 꿈이 가득 찬 힘이죠 보고 있나요 기적이란 두 글자의 진실을 커다란 무엇도 아닌 하루를 살아간다는 걸 그대에게 기적은 멀리 있지 않아요 내 옆에 선 당신과 손 잡은 이 순간 내 눈으로 하늘을 보며 웃음 짓는 작은 기쁨이 가득 찬 시간들 그런 게 기적이죠 행복이고 축복이죠 나 그렇게 믿으며 ...

With (Feat. 안젤루스 어린이합창단) 서율

마리아 릴케의 시가 피어난 밤 마음에 내려온 별꽃 하나 그리운 얼굴들 하나둘 떠올라 잠 못 이룰 시간 전하지 못한 편지 시와 사랑의 강을 건너왔어요 꿈에 그리던 그대여 고백하니 허락해주오 그대 마음 성역에 날 받아주오 두려워 말아요 이제는 우리가 손을 내밀어 함께 날아요 우리에게 남은 시간 오늘 하루 생애 단 한번이라 해도 그러나 사랑은 남는 것 언...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서율

널 기다리던 꽃의 시간 작은 책방에 들러서 봄날의 사붓거리는 미소를 또 살며시 담아서 왔죠 난 연둣빛 공원 노란 의자에 앉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봄날의 살랑거리는 미소를 한 장 두 장 열어 보았죠 그 미소엔 봄꽃들과 봄바람 있었죠 봄을 닮은 추억 속에 친구들도 @봄 길을 걷는 사람들 사뿐사뿐 내 눈에 들어와요 내 마음에 앉아 속삭여요 희망을 노래하...

안 사랑하니까 서율

오늘도 너는날 위해 애쓴다티가 나나봐내 기분이어떤 이유라도있다면 좋겠어그냥 보고싶지 않아늦은 밤 걸려 온 전화취기 섞인 목소리도이젠 아무 걱정 안돼널 안 사랑하니까안 설레이니까요즘 내 마음이 그래난 하루에도 몇 번씩헤어짐을 고민하다차마 말 못하고이별을 미뤄내 욕심이지만편하게 놓아줘그냥 같이 돌아서자우린 서로 너무 달라사소한 취향마저도왜 이제야 보일까널...

인기 없는 노래지만 서율

빛바랜 추억을비집고 들어가한음 한음에적어둔 나의 비밀언젠가 나의 귓가에흘러오던 음악우울한 상상에이끌리며 날 내던졌었지춤을 추는 멜로디와나를 닮은 가사들이널 나에게로 데려와주길흠뻑 너와 함께 빠져들기를이 노래를 넌 들었을까베이스 소리가 마주한 내 심장 소리처럼뛰고 있었는데화려한 기타 같던 널 널 동경했어불협화음처럼 우리의 관계가흐트러져 갈 때에도이 노래...

우리 시계 서율

시계를 보다가우리를 떠올려만났다가 헤어지고매번 엇갈리고짧은 바늘처럼언제나 느릿한 너의 맘은아직도 여기였니그래 내 사랑은늘 너보다 급한가 봐항상 앞질러가널 찾아 헤맬 거면서결국 마주쳐도금방 또 널 두고지나쳐갈 수밖에 없어이해가 안 갔어우리의 이별이잊어봐도 지워봐도결국엔 제 자리긴 바늘처럼적당히 멀어져 버릴 때쯤너에게 돌아간다그래 내 사랑은늘 너보다 급한...

어디엘 가도 네가 있네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제2장) 서율 밴드

어디엘 가도 네가 있네 네 고운 이름을 꽃잎 위에 적어본다 유리창에 적어 본다 나무 위에 적어본다 흐르는 시냇물 위에 적어본다 너에게 편지를 부치러 우체국 가는 길 오늘은 비가 내리네 너를 위한 동그란 그리움과 기도 빗방울들이 들어가 있네 한편의 시와 같은 이야기들 오래 전 내게 들려줬던 이야기들 처음 듣는 노래처럼 반갑고 설레는 이 말을 그대로 너에게 네

잃어버린 일기장 서율 밴드

나와 다른 너 알 수 없던 너 궁금했던 너 지금 여기에 모여 얘기를 하네 다른 목소리 다른 얼굴들 도란거리고 있네 비밀의 밤은 녹아버리고 아침이 오네 하얀 종이에 네가 보이네 까만 글자로 네가 말하네 소곤거리네 잃어버린 일기장을 다시 찾은 오늘 나는 꿈을 꿨네 멀리 멀리 달려가는 꿈 나와 다른 너 알 수 없던 너 궁금했던 너 지금 여기에 모여 얘기를 하네 다른

어디엘 가도 네가 있네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제 2장) 책의노래 서율

어디엘 가도 네가 있네 네 고운 이름을 꽃잎 위에 적어본다 유리창에 적어 본다 나무 위에 적어본다 흐르는 시냇물 위에 적어본다 너에게 편지를 부치러 우체국 가는 길 오늘은 비가 내리네 너를 위한 동그란 그리움과 기도 빗방울들이 들어가 있네 한편의 시와 같은 이야기들 오래 전 내게 들려줬던 이야기들 처음 듣는 노래처럼 반갑고 설레는 이 말을

노란코끼리 서율 밴드

선 이 공간 때로는 먹먹한 가슴에 들려서 한숨 한 모금과 웃음 두 조각에 미소를 찾네 가슴속 나의 목소리 네게 들려줄 테니 내 꿈에 다가와 손 잡아줘 노란코끼리 너의 등을 타고서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만난 사람들을 난 노래할거야 갈 곳 없는 마음들을 위로할게 내 작은 인생 포근히 안아줄 서문이 되어줘 나의 이야기 친구야 네가

서율 생일축하노래 축하사절단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서율의 생일축하합니다 Happy Birthday 서율 Happy Birthday 서율 Happy Birthday Happy Birthday Happy Birthday 서율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서율의 생일축하합니다 Happy Birthday 서율 Happy Birthday 서율 Happy Birthday

잃어버린 일기장 책의 노래 서율

나와 다른 너 알 수 없던 너 궁금했던 너 지금 여기에 모여 얘기를 하네 다른 목소리 다른 얼굴들 도란거리고 있네 비밀의 밤은 녹아버리고 아침이 오네 하얀 종이에 네가 보이네 까만 글자로 네가 말하네 소곤거리네 잃어버린 일기장을 다시 찾은 오늘 나는 꿈을 꿨네 멀리 멀리 달려가는 꿈 나와 다른 너 알 수 없던 너 궁금했던 너

노란코끼리 책의 노래 서율

앞에 선 이 공간 때로는 먹먹한 가슴에 들려서 한숨 한 모금과 웃음 두 조각에 미소를 찾네 가슴속 나의 목소리 네게 들려줄 테니 내 꿈에 다가와 손 잡아줘 노란코끼리 너의 등을 타고서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만난 사람들을 난 노래할거야 갈 곳 없는 마음들을 위로할게 내 작은 인생 포근히 안아줄 서문이 되어줘 나의 이야기 친구야 네가

유난히 정바스

마주친 눈빛 발그레 두 볼 핑크빛 입술에 입 맞춰주고 싶은 걸 넌 아니 네 웃음 말투까지 변한 게 없는데 네가 왜 예뻐 보여 평소와 별다를 것 없는 눈빛까지도 아무렇지 않던 내 맘이 뛰네 유난히 두근거리는 떨림이 멈추질 않아 하룻밤을 꼬박 설레어 잠도 못자 따뜻한 두 손이 네게 닿을듯해 넌 달콤한 노래로 네게 속삭이고 싶어 따스한

토닥토닥 책의노래 서율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 서율 밴드

흙 묻은 자갈이낮잠 자는 옛길새로 만든 도시의사람 드문 골목길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강둑 기슭에는 꽃을 내려 놓고푸르게 움돋는 개나리 잎뺏길 뻔하다겨우 살아남은 언덕길나는 자랑같이 자전거를 타고머리카락 좀 흩날리면서돌아오지 않을 강물과도인사를 나누다가거슬러 거슬러입에서 터지는 대로거슬러 거슬러가슴에 담은 정이묵은 대나무처럼 솟구치도록자전거 타고 노래를...

당산 할매와 나 서율 밴드

계곡물 흐르는 구름뫼 마을나 거기 살고 싶었네어여쁜 나무가 나를 불렀네그 이름 당산 할매래별들이 매달려 있고나뭇잎 그늘 만드는아름다운 그 나무를 나는매일 매일 보고 싶었네계곡물 흐르는 구름뫼 마을나 거기 살고 싶었네무지개 둘러놓은 구름뫼 마을나 거기 살고 싶었네어여쁜 나무가 나를 불렀네그 이름 당산 할매래반딧불이 밤새 춤추고천천히 새잎 틔우는아름다운 ...

그녀는 예뻤다 서율 밴드

당신이 내게 말했어내가 너무 예쁘다고나는 알 수 없었어그게 무슨 말인지특색 하나 없는 내 얼굴이뭐가 그리 예쁘다는 건지친구에게 물었어내가 정말 예쁘냐고친구 내게 말했어이상한 소리 말라고지금 어디 아프냐고친구 나를 구박했지밤새 고민 했었어내가 예쁘다는 말이상하고 알 수 없던 말예쁘단 말결국 당신 찾아가그 이유를 물었어당신 웃으며 내게 말했어내 심장 속에...

엄마를 부탁해 서율 밴드

찾을 수 없었던내 존재의 시원허공에 있을까내 계약의 열쇠사실일까어쩌면 스스로묻어버린 걸지도 몰라그곳엔 있을까장미 묵주의 나라잃어버린 내 엄마의 흔적이저곳일까 유리 너머찬연한 그 아이콘빛의 피에타잊고 있었던 당신의 그 얼굴이망각에 잠긴 유년의 그 기억이삶과 바꾼 모성의 불시착이끝내 닫혀 있었던 내 가슴이깨어난 그곳 oh my 피에타엄마의 입술숨결이 멎었...

토닥토닥 서율 밴드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

넘어짐에 대하여 서율 밴드

나는 넘어질 때마다 꼭 물 위에 넘어진다 나는 일어설 때마다 물을 짚고 일어선다 나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할 때만 꼭 넘어진다 오히려 넘어지고 있으면 넘어지지 않는다 어떤 때는 물을 짚고 일어서다가 그만 물속에 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아예 물속으로 힘차게 걸어간다 수련이 손을 뻗으면 수련의 손을 잡고물고기들이 앞장서면 푸른 물고기의 길을 따라 간다 ...

나에게 그대는 편한 사람 서율 밴드

나에게 그대는 편한 사람 그대로 인해 사랑의 문이 열릴 수 있음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소문도 없이 다가온 그대 약속도 없이 다가온 그대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죠 우리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만났지만 아무런 말없이도 가까울 수 있었죠 나에게 그대가 있어 이 세상은 새롭게 변했습니다 아무런 말없이도 가까울 수 있었죠나에게 그대가 있...

마당을 나온 암탉 서율 밴드

개는 문에 사는 문지기인 것처럼 수탉이 아침을 알리는 것처럼 암탉 너는 닭장에서 달걀을 낳아라 그런 게 바로 규칙이다 하지만 난 꿈이 있었지 알을 품어 사랑하는 꿈 그게 꼭 달걀은 아니라 하여도 삶을 품어 사랑하는 일 닭장을 나와 마당으로 마당을 나와 갈대밭으로 갈대밭을 나와 하늘 가까운 하늘 가까운 언덕으로 하늘을 날아 하늘을 날아 ...

사람책 1 - 새벽편지 서율 밴드

누구도 소리 내지 않는 새벽 나는 지금 방안에 홀로 앉아 있어요 그 누구도 오늘 내게 말을 걸지 않았죠 혼자라는 생각 두려움이 온종일 내 주위를 서성였고 아무도 손 내밀지 않았어요 오늘 하루는당신에게 말하고 싶었죠 오늘 하루 얼마나 외롭고 아팠는지들어줘요 오늘의 내 이야기를 들려줘요 당신이 살아온 날들 어제 나를 가만히 안아주었던 그 이야...

사람책 2 - 사랑리뷰 서율 밴드

하얀 얼굴에 동그란 눈 달빛 아래 책 읽는 소년나를 보고서 미소 짓네 시간이 지나 어른 되면만나러 갈 거라고 나를 기억하라고까만 얼굴에 동그란 눈 태양 아래 책 읽는 소녀가을 지나 어른이 되고 어느 시월을 노래했지여기에서 나는 널 기억하고 있다고책장 사이 시간 너머 우린 이미 닮아가고 글을 따라 선율 따라 서로의 꿈이 되고 서로의 기도 되네달빛 아래 ...

바람과 길과 눈 서율 밴드

길 서로의 숨이 닿는 곳아무런 소리 없이무릎을 만지는 곳눈 언어가 머무르는 곳조용한 소나기가어제를 말하는 곳길에서 쓰다듬은 당신의 여린 눈연기에 담아두고 기억해길 위에 서서 사랑을 말해길 아래 누워 사랑을 말해눈 앞에 나와 이별을 말해눈 뒤에 숨어 이별을 말해길 서로의 숨이 닿는 곳아무런 소리 없이무릎을 만지는 곳눈 언어가 머무르는 곳조용한 소나기가어...

겨울끝에서 서율 밴드

이건 어느 겨울바람이 들려준우리의 이야기 손을 감싸는포근한 사랑 이야기누군간 말하지 사랑 따윈 없다고그런 게 현실 세상이라고언제나 겨울이라고하지만 그건 아냐바람은 내게 말을 하지자신을 도려내는동화 같은 사랑 있다고조금만 눈을 돌려겨울을 녹이는 햇살을찾을 수 있을 거야바람은 내게 말을 하지오늘 나는 바람의이야기를 전하는노래를 부르네이건 어느 겨울바람이 ...

자유롭지만 고독하게 서율 밴드

자유롭지만 고독하게자유롭지만 조금 고독하게어릿광대처럼 자유롭지만망명 정치범처럼 고독하게토요일 밤처럼 자유롭지만휴가 마지막 날처럼 고독하게여럿이 있을 때 조금 고독하고혼자 있을 때 정말 자유롭게혼자 자유로워도 죄스럽지 않고여럿 속에서 고독해도조금 자유롭게자유롭지만 조금 고독하게그리하여 자유에 지지 않게고독하지만 조금 자유롭게그리하여 고독에 지지 않게나에...

봄길 서율 밴드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들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

사랑이란 서율 밴드

넌 알고 있는지 우리에게무얼 말하는지 사랑이란널 처음 만난 그 순간이 사랑인 건지슬픔 잊게 해준 키스가 사랑인지함께 걷는 게 사랑인 건지너에게 몸 기대는 게 사랑인지잘 모르겠지만 그런 게 아마사랑이 아닐까 생각하지넌 알고 있는지 우리에게무얼 말하는지 사랑이란너에게 양보하는 마음이 사랑인지얼굴이 붉어지는 게 사랑인 건지내가 지치고 힘들어할 때너에게 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