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래, 앨범, 가사내용 검색이 가능합니다.


타국의 여인숙 박향림,신회춘,남일연

1.合唱:부는 바람 우는 물새 모두 낯설어 때 묻은 벼개맡에 꿈은 바쁘다 너도 나도 나도 너도 흘러가는 몸 신세 타령이나 하여 봅시다 2.朴響林:요내 몸은 흘러가는 참빗 장사요 고향은 전라도 땅 벌써 다섯 해 조실부모 어린 몸을 바람에 부쳐 애송이 열여덟이 차마 가엽다 3.申懷春:요내 몸은 흘러가는 신약 장사요 고향은 황해도 땅 벌써 칠곱 해 돈 ...

타국의 여인숙 박향림,남일연,신회춘

★1938년 작사:박영호 작편곡:문예부 1.合唱:부는 바람 우는 물새 모두 낯설어 때 묻은 벼개맡에 꿈은 바쁘다 너도 나도 나도 너도 흘러가는 몸 신세 타령이나 하여 봅시다 2.朴響林:요내 몸은 흘러가는 참빗 장사요 고향은 전라도 땅 벌써 다섯 해 조실부모 어린 몸을 바람에 부쳐 애송이 열여덟이 차마 가엽다 3.申懷春:요내 몸은 흘러가는 신약 장사...

타국(他國)의 여인숙(旅人宿) 박향림

타국의 여인숙 - 박향림 신화춘 남일연 부는 바람 우는 물새 모두 낯설어 때 묻은 베개 맡에 꿈은 바쁘다 너도 나도 나도 너도 흘러가는 몸 인생의 타령이나 하여 봅시다 간주중 요 내 몸은 흘러가는 참빗 장사요 고향은 전라도 땅 벌써 다섯 해 조실부모 어린 몸을 바람에 부쳐 애송이 울려줄 비 차마 가엽다 요 내 몸은 흘러가는 신약 장사요 고향은

타국의 여인숙 박향림.남일연.신회춘

★1938년 작사:박영호 작편곡:문예부 1.合唱:부는 바람 우는 물새 모두 낯설어 때 묻은 벼개맡에 꿈은 바쁘다 너도 나도 나도 너도 흘러가는 몸 신세 타령이나 하여 봅시다 2.朴響林:요내 몸은 흘러가는 참빗 장사요 고향은 전라도 땅 벌써 다섯 해 조실부모 어린 몸을 바람에 부쳐 애송이 열여덟이 차마 가엽다 3.申懷春:요내 몸은 흘러가는 신약 장사...

시큰둥 야시 박향림,김해송,남일연

수박사려 벌써 수박 애기낳는 수박이야 아들을 날라면 아들수박 따님을 날라면 따님수박 막 골라잡고 십전이야 아서라 저 마누라 거동 좀 보소 아들 난단 바람에 정신이 팔려 이 수박 저 수박에 꼭지만 따놨네 헤이 맛있어 수박이나 장수 헤이 헤이 빵꾸가 났네 헤헤헤헤헤 나쓰미깡 벌써 미깡 이뻐지는 나쓰미깡 뚱뚱한 색시는 홀쭐 미깡 홀쭉한 색시는 호박 미깡...

여인숙 찬미

여인의 가슴속에 흐르는 정은 소녀의 꿈이시던 눈물이드냐 맑은물 고운 미소 고이 지녀서 참사랑 애써찾아 살자했는데 여인의 숙명이었네 여인의 깊은곳에 맴도는 정은 한복을 다시 찾은 비밀이드냐 허한세월 강물따라 흘러서가고 눈물로 울던밤도 떠나버리고 모두가 숙명이었네

여인숙 깃임

저기 아리따운 여인은내가 좋댔어울퉁불퉁 까까머리도귀엽다 그랬어이런 대책 없는 여인을내 거라고 침 발라빈털터리 나에게서도망치지 못하게 해보러 가자 꽃피어나기 전에 얼른 가자뛰어가자 꼭주머니가 텅 비었어나랑 이 여관에서도 묵을 수 있니그래도 바퀴벌레 잡아줄 수 있어나랑 평생 손잡고 걸을 수도 있니내가 얼만큼 더 초라해질지 몰라여인숙으로 가자한 푼도 없어서...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남일연

1.거리에 핀 꽃이라 푸대접 마오 마음은 푸른 하늘 흰구름 같소 짓궂은 비바람에 고달퍼 운다 사랑에 속았다오 돈에 울었소. 2.열여덟 꽃봉오리 피기도 전에 낙화란 왠 말이요 야속하구려 먹구름 가시면은 달도 밝겠지 내 어린 이 순정을 바칠 길 없소. 3.사랑도 믿지 못할 쓰라린 세상 무엇을 믿으리까 아득하구려 눈물도 인정조차 서런 사정도 가슴에 주...

비오는 부두 남일연

1.비오는 부두 이 밤도 새어 가네 밤을 새워 님을 보자 그 님도 가리니 하루밤 비네 비 첫사랑 믿지 못해 비내리는 부두에 설움도 많어라. 2.등대불 빛 도는 물에 어리었다 술 마시어 님을 보자 이 밤도 가리니 정을 두고 가신 설움은 뭉켜가고 님을 실은 뱃머리 밧줄만 굴린다. 3.비오는 부두 이 밤도 새어 가네 가지 마소 붙들어도 한사코 가리니 (...

눈물의 경부선 남일연

★1937년 작사:박영호 작곡:이용준 1.구름다리 넘을 때 몸부림을 칩니다 금단추를 매만지며 몸부림을 칩니다 차라리 가실 바엔 맹서도 쓸데없다 아~ 부산차는 떠나갑니다 2.플랫트홈 그늘 속에 소리소리 웁니다 붉은 댕기 매만지며 소리소리 웁니다 차라리 가실 바엔 눈물도 보기 싫소 아~ 부산차는 떠나갑니다 ★南一燕(예명:鬱金香)의 데뷔곡

청실홍실 남일연

★1939년 작사:김다인 작곡:이용준 1.꽃 피던 아츰(침)도 꿈이었나요 달 뜨는 저녁도 꿈이었나요 낙심마루 언제든지 웃고 삽시다 철석같이 다짐 받던 그날 그 밤이 어쩌면 허무한 꿈이었나요 2.별 헤던 그 밤도 꿈이었나요 머리푼 그 밤도 꿈이었나요 울지마루 언제든지 뽑내고 살자 강철처럼 엉킨 사랑 그날 그 밤이 어쩌면 턱없는 꿈이었나요

비오는 부두 남일연

1.비오는 부두 이밤도 새어가네 밤을 새어 취해보자 그 님도 가리니 하롯밤에 맺은 풋사랑 믿지 못해 비 나리는 부두에 설움도 많어라 2.등대불빛도 눈물에 서리었다 술 마시어 취해 보자 이 밤도 가리니 정을 주고 받던 설움은 엉켜가고 님을 실은 뱃머리 닻줄만 풀린다 3.비 오는 부두 이 밤도 새어가네 가지 마소 붙들어도 한사코 가리니 피눈물에 서린 ...

항구의 십오야 남일연

1.안개 낀 봄 항구를(에) 싸이렌도 원수다 내 믿음 가져가신 그대 모습 애틋다 2.달 젖는 수평선은 굽이굽이 슬프다 갈매기 웬 심사로 돛대 우에 우느냐 3.끊어진 테프마다 살을 깍는 애상곡 항구는 못 살테다 눈물 잦어 못 살아 ★1938년 작사:박영호 작곡:이용준

정든 님 전 상서 남일연

1.쇠끝같이 모진 맘을 남김 없이 다 쏟아서 가슴을 쾅쾅치며 무어라고 그리섰소 여보 홍도 홍도 여보 숨 가쁘게 빌던 말을 잊었단 말이요 2.꺽어지는 골목에서 인력거를 가로 막고 두 발을 동동 구르면서 무어라고 그리섰소 여보 홍도 홍도 여보 안타깝게 빌던 말을 잊었단 말이요 3.월명사창 깊은 밤에 옷자락을 쓸어 안고 눈물을 생키면서 무어라고 그리섰소...

정든 님 전상서(前上書) 남일연

대죽같이 모진 맘을 남김 없이 닦고 닦아 가슴을 쾅쾅치며 무어라고 그리 섰소 여보 홍도 홍도 여보 온갖 북에 빌던 말을 잊었단 말이오 꺾어지는 골목에서 찔레꽃을 가로막고 두 발을 동동 구르면서 무어라고 그리 섰소 여보 홍도 홍도 여보 안타깝게 빌던 말을 잊었단 말이오 월명 사창 깊은 밤에 옷자락을 끌어안고 눈물을 삼키면서 무어라고 그리 섰소 여보 ...

정든 님전 상서 남일연

1.대죽같이 모진 맘을 남김 없이 닦고 닦아 가슴을 탕탕치며 무어라고 그리소서 여보 홍도 홍도 여보 온갖 북에 빌던 말을 잊었단 말이오. 2.꺾어지는 골목에서 찔레꽃을 가로막고 두 발을 동동 구르면서 무어라고 그리소서 여보 홍도 홍도 여보 안타깝게 빌던 말을 잊었단 말이오. 3.월명 사창 깊은 밤에 옷자락을 끌어안고 눈물을 삼키면서 무어라고 그리소...

벙어리 냉가슴 남일연

사랑이란 참말 맹랑해요 마주치면 본 체 만 체 돌아서면은 안달 박달 참말 맹랑해 내가 만일 사내나 되었으면 내가 만일 사내나 되었으면 떳떳하게 좋아보련만 벙어리 가슴 앓듯 끙끙 앓어야 되니 이거 어디 해먹을 수 있나 사랑이란 참말 피곤해요 그리워도 우물 쭈물 보고 싶어도 엉거주춤 참말 피곤해 내가 만일 사내나 되었으면 내가 만일 사내나 되었으면 떳떳...

비오는 부두 남일연

1.비 오는 부두 이 밤도 새어가네 밤을 새어 취해 보자 그 님도 가리니 하롯밤에 맺은 풋사랑 믿지 못해 비 나리는 부두에 설움도 많어라 2.등대불빛도 눈물에 서리었다 술 마시어 취해 보자 이 밤도 가리니 정을 주고 받던 설움은 엉켜가고 님을 실은 뱃머리 닻줄만 풀린다 3.비 오는 부두 이 밤도 새어가네 가지 마소 붙들어도 한사코 가리니 피눈물에 ...

무심한 낙엽 남일연

★1939년 작사:박루월(朴淚月) 작곡:이용준 무심하다 낙엽소리 무심하다 낙엽소리 우수수 쓸쓸한 이 밤 어둠 속에 무덤만이 말없이 잠들었고나 풀잎 속에 버(벌)레들이 풀잎 속에 버(벌)레들이 울어서 애처론 이 밤 무덤 안고 님 생각에 나 혼자 울어 새노라 속절없는 꿈 길에서 속절없는 꿈 길에서 헤메는 외로운 신세 뜬 세상에 한 평생이 참으로 허무하구나

정든 님전 상서 남일연

1.쇠끝같이 모진 맘을 남김 없이 다 쏟아서 가슴을 쾅쾅치며 무어라고 그리섰소 여보 홍도 홍도 여보 숨 가쁘게 빌던 말을 잊었단 말이요 2.꺽어지는 골목에서 인력거를 가로막고 두 발을 동동 구르면서 무어라고 그리섰소 여보 홍도 홍도 여보 안타깝게 빌던 말을 잊었단 말이요 3.월명사창 깊은 밤에 옷자락을 쓸어안고 눈물을 생키면서 무어라고 그리섰소 여...

마지막 혈시 남일연

사랑도 목숨도 다 바친 임자외다 한사코 울리고 한사코 울리고 달랠 줄을 왜 몰라요 깨어진 조각사랑 가슴에 주워 담고 울며 울며 떠나갑니다 눈물도 푸념도 다 맡긴 임자외다 한사코 울리고 한사코 울리고 달랠 줄을 왜 몰라요 흩어진 치마폭을 눈물로 여미면서 다시 못 올 길을 갑니다 부귀도 영화도 파방(罷榜)친 신세외다 한사코 울리고 한사코 울리고 달랠 ...

비오는 나진항 남일연

아~ 비 나리는 선창에 님을 보낼 때 부르나니 이별가는 눈물도 많다 왜 가서요 왜 가서요 아니 갈 순 없나요 예이 여보 (여보!) 당신이 그럴 줄은 참말 몰랐습니다 아~ 오시마는 그 말씀을 믿어야 옳소 속는 줄을 알면서도 속아야 옳소 왜 가서요 왜 가서요 아니 갈 순 없나요 예이 여보 (여보!) 당신이 그럴 줄은 참말 몰랐습니다 ★1938년 작사:박...

홍도의 고백 남일연

하로아츰(침) 거미줄에 얽힌 홍도는 참사랑에 벌을 받는 화류의 나비 차라리 내 청춘은 차라리 내 청춘은 저바릴망정 오빠의 진정만은 아~~~ 오빠오빠 믿고 살아요 검은 머리 흩어러진 벼개를 안고 거짓없는 원망 속에 흐득이는 몸 신명도 야속스런 신명도 야속스런 운명일망정 오빠의 가슴에서 아~~~ 오빠오빠 웃고 살지요 주름잡힌 양단치마 설움이 많고 뜬 ...

홍도(紅桃)의 고백(告白) 남일연

홍도의 고백 - 남일연 화로와도 같은 거미줄에 얽힌 홍도는 참사랑의 벌을 받는 화루의 나비 차라리 내 청춘을 차라리 내 청춘을 저버릴망정 오빠의 순정만은 아아아 아아아아 오빠 오빠 믿고 살아요 간주중 검은 머리 흐트러진 베개를 안고 거짓 없는 원망 속에 허덕이는 몸 신명도 야속스런 신명도 야속스런 운명일망정 오빠의 가슴에서 아아아 아아아아

마지막 혈시(血詩) 남일연

사랑도 목숨도 다 바친 임자외다 한사코 울리고 한사코 울리고 달랠 줄을 왜 몰라요 깨여진 조각 따라 가슴에 주서 담고 울며 울며 떠나갑니다 눈물도 푸념도 다 맡긴 임자외다 한사코 울리고 한사코 울리고 달랠 줄을 왜 몰라요 흩어진 치마폭을 눈물로 여미면서 다시 못 올 길을 갑니다 부귀도 영화도 다 망친 신세외다 한사코 울리고 한사코 ...

항구의 십오야(十五夜) 남일연

항구의 십오야 (十五夜) - 남일연 안개낀 봄 항구에 사이렌도 원수다 내 믿음 가져가신 그대 모습 애틋타 간주중 달 젖는 수평선은 굽이굽이 슬프다 갈매기 웬 심사로 돛대 위에 우느냐 간주중 끊어진 테프마다 살을 깎는 애상곡 항구는 못살데다 눈물 잦어 못 살아

비오는 나진항(羅津港) 남일연

비오는 나진항 - 남일연 아아 비 나리는 선창에서 꿈을 보낼 때 푸른 한이 이별하는 눈물도 많다 왜 가셔요 왜 가셔요 아니 갈 순 없나요 예 여보 예 여보 당신이 그럴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간주중 아아~ 오시마는 그 말씀을 믿어야 옳소 속는 줄을 알면서도 속아야 옳소 왜 가셔요 왜 가셔요 아니 갈 순 없나요 예 여보 예 여보 당신이 그럴 줄은

춘자(春子)의 고백(告白) 남일연

춘자 (春子)의 고백 (告白) - 남일연 이 테블 저 테블에 밤이 깊었네 춘자야 무엇 찾아 헤매이느냐 고향도 있었단다 님도 있었네 지금은 등을 쌓고 남은 돌이오 간주중 황금이 원수니라 누굴 원망해 억지로 웃는다고 허물치마라 언제나 내 마음에 봄이 오느냐 깨어진 심장에는 눈보라친다

북쪽의 여인숙 미야코 하루미

아나타가와리와 나이데스까 히고또사무사가쯔노리마스 [그대 별고 없나요 매일추위가 점점 더해져] 기테와 모라에누 세-타-오 사무사 고라에데 안데마스 [입어 주지도 않을 세타를 추위를 참아내며 짜고 있어요] 온나고꼬로노 미레응~데쇼오 아나따 코이시이 기타노야도 [여자의 마음...미련이겠죠 당신 그리워요 북쪽의 집] 후부키마지리니 기샤노오또 스스리나쿠 ...

삼등 여인숙 남강수

오늘도 하룻밤 삼등 여인숙 찢어진 창살틈에 달빛 서러워 집생각 님생각에 어머님 생각 내 고향 그마을이 눈에삼삼 어리네 울기도 서러운 삼등 여인숙 단잠을 못이루고 돌아누워서 살며시 불러본다 고향의 노래 물방아 연자방아 귀에 쟁쟁 울리네

오빠는 풍각쟁이 박향림

오빠는 풍각쟁이-박향림 오빠는 풍각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몰라 난몰라 내반찬 다 뺏어 먹는거 난몰라 불고기 떡뽂기는 혼자만 먹고 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구 오빠는 욕심쟁이 오빠는 심술쟁이 오빠는 깍쟁이야 오빠는 트집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실여 난실여 내편지 남몰래 보는것 난실여 명치좌 구경갈땐 혼자만 가구

코스모스 탄식 박향림

1.코스모스 피어날 제 맺은 인연도 코스모스 시들으니 그만이더라 국경 없는 사랑이란 말뿐이더냐 웃으며 헤어지던 두만강 다리. 2,해란강에 비가 올 제 다정턴 님도 해란강에 눈이 오니 그만이더라 변함없는 마음이란 말뿐이더냐 눈물로 손을 잡던 용정 플렛홈. 3.두만강을 건너올 제 울던 사람도 두만강을 건너가니 그만이더라 눈물 없는 청춘이란 말뿐이더냐...

오빠는 풍각쟁이 박향림

1.오빠는 풍각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 몰라 난 몰라 내 반찬 다 뺏어 먹는 거 난 몰라 불고기 떡뽂기는 혼자만 먹고 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구 오빠는 욕심쟁이 오빠는 심술쟁이 오빠는 깍쟁이야. 2.오빠는 트집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 싫어 난 싫어 내 편지 남몰래 보는 것 난 싫어 명치좌 구경갈 땐 혼자만 가구 심부름 시킬 ...

연지찍고 곤지찍고 박향림

소곤소곤 속삭이는 눈 그 뜻을 아시나 모르면 싫어요 당신은 철부지에요 그렇지만 어젯 밤에도 꿈을 꾸었죠 아~ 단둘이서 흥~ 정답게도 아하하 부끄러워요 아롱아롱 꿈꾸는 가슴 그 뜻을 아시나 모르면 싫어요 당신은 반편이에요 그렇지만 어젯 밤에도 꿈을 꾸었죠 아~ 연지찍고 흥~ 곤지찍고 아하하 부끄러워요 방글방글 웃음짓는 뺨 그 뜻을 아시나 모르면 싫어...

막간 아가씨 박향림

1.울어라 깡깡이야 까강깡깡 울어라 뚫어진 포장사이로 이국의 달빛 청승맞다 손벽을 쳐라 손벽을 쳐 목소리마다 넋두리다 오늘은 신무대 내일은 형제좌 막간 아가씨. 2.울어라 아코죤아 품바 품바 울어라 비치는 라이트속에 몸부림치는 꾀꼬리다 손벽을 쳐라 손벽을 쳐 목소리마다 하소란다 오늘은 연극사 내일은 황금좌 막간 아가씨. 3.울어라 실로폰아 똑딱따...

사랑주고 병샀소 박향림

향나무 가지에 쪽달이 휘감기면 지나간 쓰린 꿈을 한아름 쓸어안고 아~아~아~~~ 다시는 못 오나요 옷섶에 간직한 애송이 풋사랑은 살아서 두 번 없는 처녀의 보배외다 아~아~아~~~ 다시는 못 오나요 모닥불 첫사랑 강물에 띄웁니다 파도에 부서져서 깨어진 맘이나마 아~아~아~~~ 건지어 주십시오

애연송 박향림

세상은 거친 바다 우리는 사공 사랑의 조각배를 저어갑니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둘이면 그만 뜬세상 부귀영화 내 다 싫어요 내 얼굴 이마에 구름이 끼면 그 마음의 연못에 그림자 지고 그 얼굴 그 볼에 웃음꽃 피면 내 마음 화원에 봄이 듭니다 세상일 덧없단 말 믿는다 한들 이 한때 이 마음에 꽃이 시드랴 바다로 맹세하고 산으로 갈까 천만년 변치말고 살아지이다

별일이 많아 박향림

나이는 열아홉 풋색신데 아버지는 자꾸만 짜증을 내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살그머니 물어봤더니 별일이 다 많아 옆집의 총각이 말썽이래요 댕기는 흑갑사 풋색신데 어머니는 별안간 단장을 하래 그래서 아버지한테 살그머니 물어봤더니 별일이 다 많아 오늘이 미아이(見合-맞선)하는 날이래 꿈결도 수줍은 풋색신데 옷고름만 닿아도 성의가 쓰여 그래서 큰언니한테 살그머...

못 갑니다 박향림

못 갑니다 못 갑니다 절대로 못 가요 못 가십니다 사정없이 내 가슴에 요렇게 속속들이 흠집을 내고 못 갑니다 못 갑니다 절대로 못 가요 안 됩니다 안 됩니다 절대로 안 되요 아니 됩니다 마음대로 내 가슴에 요렇게 이모저모 눈을 뿌리고 안 됩니다 안 됩니다 절대로 안 됩니다 약속하소 약속하소 오늘밤 이 시간 약속하세요 하늘 땅이 깨지어도 당신은 언제...

부서진 정이나마 박향림

홍가등 흠흠흠 거리를 물들린다 이 한 밤을 이 한 밤을 어찌나 새라 그라스 흠흠흠 연지가 흘리운다 옛사랑을 옛사랑을 못 잊는 터라 사랑아 흠흠흠 영원히 잘 있거라 그늘 속에 그늘 속에 우는 첫사랑

해저문 황포강 박향림

황포강 저문 날에 비는 오는데 그 누가 울리느냐 깡깡이 줄을 오늘도 가고 싶은 나가사키로 쌍굴뚝 누렁배는 떠나는구나 밤바를 늘어뜨린 푸른 들창에 노래를 불러 주는 타향 아가씨 아느냐 모르느냐 이내 마음을 눈앞에 떠오른다 어머니 얼굴 황포강 물새 울어 해가 저물 제 그 누가 막을쏘냐 떠나는 배를 사나이 그 희망에 꽃이 피면은 즐거이 가리로다 그리운 산천

꽃이 피면 박향림

못 잊어서 여윈 몸 한숨에 타고 잊지 못해 글킨 혼 눈물에 젖어 햇발 없는 거리를 허덕거리며 갈피 없는 넷 길을 감 돌아드네 맺지 못할 사랑을 얼근 탓으로 설은 정에 남 몰래 구곡에 타니 넋이 떠온 삼천에 한이 남아서 성편연월 한 평생 어디 벗 할래 검정 밤이 지새어 닭이 울도록 가려가며 추려진 몹쓸 원성이 죽기 전에 이 즐길 가이 없으나...

송수원 만원 박향림

나이를 물었더니 황소 같은 물굽이 가잔다 젊은이야 수평선을 넘어서 오~ 랄랄 오~ 랄랄 송수원아 돌고 돌아라 저 바다가 폭포로 사랑을 할 때거든 파도같이 사납게(헤이) 자끄만(?) 투정리야 말쑥하다 저 하늘 날개를 펼치어서 날으잔다 저 하늘 오~ 랄랄 오~ 랄랄 송수원아 돌고 돌아라 저 바다가 폭포로 사랑을 할 때거든 태양같이 뜨겁게(헤이) 벼개리...

무정고백 박향림

십년을 두고 보려마 십년을 두고 보려마 눈물로 얽어 빠진 님의 사랑을 줄줄이 끊어놓고 줄줄이 끊어놓고 떠나가는 사람한테 무슨 행복이 있을소냐 무슨 기쁨이 있을 소냐 세상을 두고 맹서다 청춘을 두고 맹서다 꽃가지 들고 웃는 이내 가슴을 가지로 때려주고 가지로 때려주고 떠나가는 사람한테 무슨 희망이 빛날소냐 무슨 운명이 좋을소냐 두 눈을 두고 보려마 ...

고향우편 박향림

천리타향 구름 속에 기러기 운다 나 홀로 이 벌판에 헤매라는 법 있소 달리는 바퀴 우에 달리는 바퀴 우에 고향을 부른다 방울을 목에 걸고 담부린 손에 들고 재주를 넘는다 이 그네서 저 그네로 손뼉은 운다 꺾이는 나팔곡조 우는 맘을 매우네 달리는 바퀴 우에 달리는 바퀴 우에 고향을 부른다 수건을 입에 물고 외바퀴 자전거에 재주를 넘는다 큰오빠는 싱가...

써커스 걸 박향림

어데로 갈까 어데로요 흘러가는 계집애 탐부린 손에 들고 울며 웃는 내 신세 내일은 묻지 마소 나는 몰라요 울어라 클라리넷 노래나마 부르자 산도 설구나 물도 설어 의지까지 없는 몸 연분홍 센티멘탈 생각사록 외로워 갈 곳을 묻지 마소 나는 몰라요 울어라 섹세인코 춤이나마 출거나 꽃피는 봄철 가을 비는 몇번이나 흘렀나 뜬 세상 파도 우에 울며울며 도는 ...

쓸쓸한 여관방 박향림

1.가슴을 파고드는 싸늘한 바람에 여관방 등잔불이 음~ 가물거린다 창 틈을 새어드는 휘파람 소리에 아~ 아~ 타향의 그 누구가 타향의 그 누구가 나를 울리나 나를 울리나 2.때 묻은 베갯머리 생각은 어리고 추억에 자즈러진 음~ 가슴은 아파 천장을 바라보는 검은 눈썹에 아~ 아~ 어느덧 아롱지는 어느덧 아롱지는 피눈물이여 피눈물이여 3.지새는 밤안개...

향수의 블루스 박향림

우수수 낙엽 속에 기타를 안고 윈데안라멘트에 음~ 음 고향 부르자 음~음~음~음~음 음~음~음~음~음~음 고향을 잃어버린 야자수 밑에 코스모폴리탄의 음~음 꿈이 아득해 눈보라 지평선에 새벽이 걷다 희망이 속삭이는 음~음 광야로 가자

시큰둥 야시(夜市) 박향림

수박사려 벌써 수박 애기낳는 수박이야 아들을 날라면 아들수박 따님을 날라면 따님수박 막 골라잡고 십전이야 아서라 저 마누라 거동 좀 보소 아들 난단 바람에 정신이 팔려 이 수박 저 수박에 꼭지만 따놨네 헤이 맛있어 수박이나 장수 헤이 헤이 빵꾸가 났네 헤헤헤헤헤 나쓰미깡 벌써 미깡 이뻐지는 나쓰미깡 뚱뚱한 색시는 홀쭐 미깡 홀쭉한 색...

희망의 블루스 박향림

우수수 낙엽 속에 기타를 안고 인디안라멘트에 고향 부르자 고향을 잃어버린 야자수 밑에 코스모포리탄의 꿈이 아득해 눈보라 지평선에 새벽이 곱다 희망이 속삭이는 광야로 가자 *1939년 작사:박영호 작곡:이용준 ※\'향수의 블루스\'로 되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