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래, 앨범, 가사내용 검색이 가능합니다.


고향집 가세 박은옥

고향집 뒤 뜰의 해바라기 울타리에 기대어 자고 담 너머 논 둑 길로 황소 마차 덜컹거리며 지나가고 무너진 장독대 틈 사이로 난쟁이 채송화 피우려 푸석한 스레트 지붕 위로 햇살이 비쳐오겠지 에헤야, 아침이 올게야 에헤야, 내 고향집 가세고향집 담 그늘의 호랭이꽃 기세등등하게 피어나고 따가운 햇살에 개흙 마당 먼지만 폴폴 나고 툇마루 아래

고향집 가세 정태춘, 박은옥

내 고향 집 뒷뜰의 해바라기 울타리에 기대어 자고 담 너머 논둑길로 황소마차 덜컹거리며 지나가고 음, 무너진 장독대 틈 사이로 음, 난장이 채송화 피우려 음, 푸석한 스레트 지붕위로 햇살이 비쳐 오겠지 에헤야, 아침이 올게야 에헤야, 내 고향집 가세 내 고향 집 담 그늘의 호랭이 꽃 기세 등등하게 피어나고 따가운 햇살에 개흙 마당 먼지만

고향집 가세 정태춘,박은옥

고향집 뒷뜰의 해바라기 울타리에 기대어 자고 담 너머 논둑길로 황소마차 덜컹거리며 지나가고 무너진 장독대 틈 사이난장이 채송화 피우려 푸석한 스레트 지붕위로 햇살이 비쳐 오겠지 에헤 에헤야, 아침이 올게야 에헤 에헤야, 내 고향 집 가세고향집 담 그늘의 호랭이 꽃 기세 등등하게 피어나고 따가운 햇살에 개흙 마당 먼지만 폴폴 나고

고향집 가세 정태춘

고향집 가세고향집 뒷뜰의 해바라기 울타리에 기대어 자고 담 너머 논둑길로 황소마차 덜컹거리며 지나가고 음, 무너진 장독대 틈 사이로 난장이 채송화 피우려 푸석한 스레트 지붕위로 햇살이 비쳐 오겠지 에헤 에헤야, 아침이 올게야 에헤 에헤야, 내 고향 집 가세고향집 담 그늘의 호랭이 꽃 기세 등등하게 피어나고 따가운 햇살에

고향집가세 정태춘, 박은옥

음 내 고향 집 뒤뜰의 해바라기 울타리에 기대어 자고 담 너머 논둑길로 황소마차 덜컹거리며 지나가고 음 무너진 장독대 틈 사이로 난쟁이 채송화 피우려 푸석한 스레트 지붕위로 햇살이 비춰 오겠지 에헤 에헤야 아침이 올게야 에헤 에헤야 내 고향 집 가세 내 고향 집 담 그늘의 호랭이 꽃 기세등등하게 피어나고 따가운 햇살의 개흙마당 먼지만 폴폴 나고 음 툇마루 아래

고향집가세 정태춘

고향집 뒷뜰의 해바라기 울타리에 기대어 자고 담 너머 논둑길로 황소마차 덜컹거리며 지나가고 음, 무너진 장독대 틈 사이로 음, 난장이 채송화 피우려 음, 푸석한 스레트 지붕위로 햇살이 비쳐 오겠지 에헤 에헤야, 아침이 올게야 에헤 에헤야, 내 고향 집 가세고향집 담 그늘의 호랭이 꽃 기세 등등하게 피어나고 따가운 햇살에 개흙

고향집가세 정태춘

고향집 뒷뜰의 해바라기 울타리에 기대어 자고 담 너머 논둑길로 황소마차 덜컹거리며 지나가고 음, 무너진 장독대 틈 사이로 음, 난장이 채송화 피우려 음, 푸석한 스레트 지붕위로 햇살이 비쳐 오겠지 에헤 에헤야, 아침이 올게야 에헤 에헤야, 내 고향 집 가세고향집 담 그늘의 호랭이 꽃 기세 등등하게 피어나고 따가운 햇살에 개흙

고향집 나상도

바로 가면 저기가 고향집인데 뭐가 그리 바쁜걸까 눈 인사도 못했네 성공해서 돌아오마 다짐을 했던 그날 밤 울 엄니 소리죽여 울었네 나도 따라 울었네 가고파라 내 고향집 저 고개를 넘어가면 엄니가 계시는데 뭐가 그리 바쁜걸까 안부인사도 못했네 세상따라 뛰고 뛰고 기고 날아도 마냥 그자리 정안수 떠놓고 기도하고 계시던 가고파라 내 고향집 보고파라 울 엄니

고향집 오기택

양지 바른 산비탈에 옹기종기 고향 마을 뽕을 길러 누에치며 오손도손 사는 마을 보리밥 상추쌈에 감자 술에 풋고추 안주 마을 앞 밤나무 잎 멍석 깔고 장기 둘 때 고속버스 달려오네 님을 싣고 달려오누나 풍년 초 연기 속에 오곡이 익어만 가네 오늘도 해가 뜨는 동구 앞길 쉬어 갈 때 고속버스 달려오네 님을 싣고 달려오누나

고향집

사람은참 여전해나 역시 그렇고자라날 줄 알았지마음도 몸처럼사랑은훌쩍 커버려비교할 수도 없이밤마다 날 찾아와 괴롭히는 마음야잠이 들기가 무서운 이 밤이 싫어또 한 번 노래 부르며사무치게 그리운 이 맘이 미워그때를 그려보며까만 밤 속에환하게 웃는 얼굴그래 그렇게 살아냈었지울지 마라 아아여전히 내 모습이 보여잠이 들기가 무서운 이 밤이 싫어또 한 번 노래 ...

내 고향집 인순이

국화꽃 만발하면 가고파라 내 옛님 동산에 달도 뜨고 옛 생각에 저문 들녘을 돌아오면 잊었던 얼굴들이 환하게 웃으며 떠오르네 언제나 가까운 내 고향집 국화꽃 피면 찾아가리

고향집 물레방아 김세레나

방아방아 물방아야 고향집 물레방아야 돌지 않는 너를 보니 나도 몰래 눈물난다 우리 남매 기르실 때 눈물로 찧던 방아야 그 어머니 그 목소리 어디로 가고 그리움만 나를 울리나 방아방아 물방아야 고향집 물레방아야 돌지 않는 너를 보니 나도 몰래 눈물난다 우리 남매 기르실 때 고생을 낙으로 삼던 그 어머니 그 생각에 눈물이 맺혀 이 발길을 돌릴

고향집 (HOMETOWN) 양지원 (YangJiwon)

바로가면 저기가 고향집인데 뭐가 그리 바쁜걸까 눈인사도 못했네 성공해서 돌아오마 다짐을 했던 그날밤 울엄니 소리죽여 울었네 나도따라 울었네 가고파라 내 고향집 저 고개를 넘어가면 엄니가 계시는데 뭐가 그리 바쁜걸까 안부인사도 못했네 세상따라 뛰고뛰고 기고 날아도 마냥 그자리 정안수 떠놓고 기도하고 계시던 가고파라 내 고향집 성공해서

고향집 물레방아 김 세레나

고향집 물레방아 - 김세레나 방아방아 물방아야 고향집 물레방아야 돌지 않는 너를 보니 나도 몰래 눈물난다 어린 남매 기르실 때 눈물로 찧던 방아야 그 어머니 그 목소리 어디로 가고 그리움만 나를 울리나 간주중 방아방아 물방아야 고향집 물레방아야 돌지 않는 너를 보니 나도 몰래 눈물난다 우리 남매 기르실 때 고생을 낙으로 삼던 그 어머니 그

고향집 그리워 유빈

고향 집 그리워 울기도 많이 했고 낯선 사람 낯선 가족에 먼 하늘만 바라 봤지만 시 어머님 토닥이시고 남편사랑 한결 같아 이제는 정이 들어 아이도 하나 흠흠흠 고향하늘 가끔 그리워도 김치 맛 정말 좋아요 고향 집 그리워 긴 밤을 지새웠고 부모 형제 눈에 삼삼 지울 수가 없었지만 이웃들의 따듯한 정 너무나도 고마웠죠 이제는 모두모두 가족 같아요 ...

고향집 (MR) 나상도

바로 가면 저기가 고향집인데 뭐가 그리 바쁜걸까 눈 인사도 못했네 성공해서 돌아오마 다짐을 했던 그날 밤 울 엄니 소리죽여 울었네 나도 따라 울었네 가고파라 내 고향집 저 고개를 넘어가면 엄니가 계시는데 뭐가 그리 바쁜걸까 안부인사도 못했네 세상따라 뛰고 뛰고 기고 날아도 마냥 그자리 정안수 떠놓고 기도하고 계시던 가고파라 내 고향집 보고파라 울 엄니

고향집 어머니 이부영

고향 집 굴뚝에는 저녁연기 피어난다어쩌라고 어쩌라고 부엉이도 울어대네나는 왜 눈물이 날까 낙조의 노을이 진다어머님이 밥을 짓던 저녁연기가아스라이 떠오르며 눈물이 난다어머님이 그리워진다고향 집 개울가에 빨래 소리 토닥토닥버들피리 꺽어 불던 옛날이 그립구나나는 왜 눈물이 날까 낙조의 노을이 진다어머님이 부르시던 그 목소리가아스라이 떠오르며 눈물이 난다어머...

윙윙윙 박은옥

윙, 윙, 윙, 윙, 고추 잠자리 마당 위로 하나 가득 날으네 윙, 윙, 윙, 윙, 예쁜 잠자리 꼬마 아가씨 머리 위로 윙, 윙, 윙 파란 하늘에, 높은 하늘에 흰 구름만 가벼이 떠 있고 바람도 없는 가을 한낮애 꼬마 아가씨 어딜 가시나 고추 잠자리 잡으러 예쁜 잠자리 잡으러 등 뒤에다 잠자리채 감추고서 가시나 윙, 윙, 윙, 윙, 고추 잠자리 ...

정동진 박은옥

정동진 박은옥 텅 빈 대합실의 유리창 너머 무지개를 봤지 끝도 없이 밀려오는 파도, 그 바다 위 소나기 지나간 정동진 철로 위로 화물열차도 지나가고 파란 하늘에 일곱 빛깔로 워...

정동진 박은옥

텅빈 대합실 유리창 너머 무지개를 봤~지 끝도없이 밀려오는 파도 그 바다 위 소나기 지나간 정동~진 철로 위로 화물 열차도 지나가~고 파란 하늘에 일곱 빛깔로 워~~ 아련한 얼굴 가슴 저미는 손짓으로~ 물보라 너머 꿈결 처럼 무지개를 봤~지 조각배 하나 넘실대는 먼 바다 위 소나기 지나간 오후 중앙~로 철교 아래 그 비를 피하던 내~가 파란 하늘에 ...

봉숭아 박은옥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 밤이 다하면 질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 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밤만 지나면 질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 주던 곱-디 고운 내 님은 어딜 갔나 별 사이로 밝은 달 구름 거쳐 나타나듯 고운 내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나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전에 구름속 달님도 나오시고 손톱 끝에 ...

윙 윙 윙 박은옥

윙 윙 윙 윙 고추 잠자리 마당 위로 하나 가득 날으네 윙 윙 윙 윙 예쁜 잠자리 꼬마 아가씨 머리 위로 윙 윙 윙 파란 하늘에 높은 하늘에 흰 구름만 가벼이 떠있고 바람도 없는 여름 한 낮에 꼬마 아가씨 어딜 가시나 고추 잠자리 잡으러 예쁜 잠자리 잡으러 등 뒤에다 잠자리채 감추고서 가시나 윙 윙 윙 윙 고추 잠자리 이리 저리 놀~리며 윙 윙 윙 윙...

들국화 박은옥

산에 들에 핀 노란 들국화 그 꽃송이 하나 물에 띄우고 그리운 내 님 계시는 그 곳 찾아 정처 없이 떠나 갑니다 아, 목이 메여 못다 한 나의 노래는 꽃잎마다 곱게 곱게 수를 놓으며 우리 님 만날 그 날을 헤어보면서 물결 따라 흘러 갑니다

회상 박은옥

해 지고 노을 물드는 바닷가 이제 또 다시 찾아온 저녁에 물새들의 울음 소리 저 멀리 들리는 여기 고요한 섬마을에서 나 차라리 저 파도에 부딪치는 바위라도 되었어야 했을 걸 세월은 쉬지 않고 파도를 몰아다가 바위 가슴에 슬픈 사랑 그 누가 씻어주리 저 편에 달이 뜨고 물결도 잠들면 내 가슴 설운 사랑 고요히 잠이 들까 그대 내생각 잊었나 우리 사...

하늘 위에 눈으로 박은옥

하늘 위에 눈으로 그려 놓은 당신 얼굴 구름처럼 흩어져 오래 볼 수가 없네 산봉우리가 구름에 갇히어 있듯이 내 마음 외로움에 갇히어 버렸네 너무나 보고 싶어 두 눈을 감아도 다시는 못 만날 애달픈 내 사랑

윙 윙 윙 박은옥

윙 윙 윙 윙 고추 잠자리 마당 위로 하나 가득 날으네 윙 윙 윙 윙 예쁜 잠자리 꼬마 아가씨 머리 위로 윙 윙 윙 파란 하늘에 높은 하늘에 흰 구름만 가벼이 떠있고 바람도 없는 여름 한 낮에 꼬마 아가씨 어딜 가시나 고추 잠자리 잡으러 예쁜 잠자리 잡으러 등 뒤에다 잠자리채 감추고서 가시나 윙 윙 윙 윙 고추 잠자리 이리 저리 놀~리며 윙 윙 윙 윙...

들국화 박은옥

산에 들에 핀 노란 들국화 그 꽃송이 하나 물에 띄우고 그리운 내님 계시는 그곳 찾아 정처없이 떠나 갑니다 아아 목이메어 못다한 나의 노래는 꽃잎마다 곱게곱게 수를 놓으며 우리님 만날 그날을 헤어보면서 물결따라 흘러갑니다 아아 목이메어 못다한 나의 노래는 꽃잎마다 곱게곱게 수를 놓으며 우리님 만날 그날을 헤어보면서 물결따라 흘러갑니다 우리님 만날...

사랑하는이에게 박은옥

그대 고운 목소리에 내 마음 흔들리고 나도 모르게 어느새 사랑하게 되었네 깊은 밤에도 잠못들고 그대 모습만 떠올라 사랑은 이렇게 말없이 와서 내 온 마음을 사로잡네 음~ 달빛 밝은 밤이면 음~ 그리움도 깊어 어이 홀로 새울까 견디기 힘든 이 밤 그대 오소서 이 밤길로 달빛 아래 고요히 떨리는 내손을 잡아주오 내 더운가슴 안아주오 음~ 달빛 밝은...

윙윙윙 박은옥

윙, 윙, 윙, 윙, 고추 잠자리 마당 위로 하나 가득 날으네 윙, 윙, 윙, 윙, 예쁜 잠자리 꼬마 아가씨 머리 위로 윙, 윙, 윙 파란 하늘에, 높은 하늘에 흰 구름만 가벼이 떠 있고 바람도 없는 가을 한낮애 꼬마 아가씨 어딜 가시나 고추 잠자리 잡으러 예쁜 잠자리 잡으러 등 뒤에다 잠자리채 감추고서 가시나 윙, 윙, 윙, 윙, 고추 잠자리 ...

정동진 박은옥

정동진 박은옥 텅 빈 대합실의 유리창 너머 무지개를 봤지 끝도 없이 밀려오는 파도, 그 바다 위 소나기 지나간 정동진 철로 위로 화물열차도 지나가고 파란 하늘에 일곱 빛깔로 워...

사랑하는 이에게 2 박은옥

1.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써요 깊은 밤에 일어나 다시 읽어요 매일처럼 외로운 사랑을 적어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보아요 내일 또 만날 걸 알아요 오래 안 볼 수는 없어 하지만 또 떨어져서 이렇게 밤이 오면 화가 나게 미워요 사랑하는 이여 내 맘 모두 가져간 사랑하는 이여 2.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써요 깊은 밤에 일어나 다시 읽어요 매일...

서해에서 박은옥

눈물에 옷자락이 젖어도 갈길은 머나먼데 고요히 잡아주는 손 있어 서러움을 더해주나 저 사공이 나를 태우고 노 저어 떠나면 또 다른 나루에 내리면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서해 먼 바다 위로 노을이 비단결 처럼 고운데 나 떠나가는 배의 물결은 멀리 멀리 퍼저간다 꿈을 꾸는 저녁바다에 갈매기 날아 가고 섬마을 아이들의 웃음소리 물결따라 멀어져간다...

꿈꾸는 여행자 박은옥

ASDF

사랑하는 이에게(2) 박은옥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써요 깊은 밤에 일어나 다시 읽어요 매일처럼 외로운 사랑을 적어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보아요 내일 또 만날 걸 알아요 오래 안 볼 수는 없어 하지만 또 떨어져서 이렇게 밤이 오면 화가 나게 미워요 사랑하는 이여 내 맘 모두 가져간 사랑하는 이여

강이 그리워 박은옥

강이 그리워 네가 그리워 그와 함께 낡은 차를 타고 여기까지 왔지 계곡 물엔 단풍잎들이 헤엄치고 은어떼들 산으로 오르는 꿈을 꿨어 구례 읍내 하늘 나지막히 노을꽃 피고 산은 벌써 가을 햇살 툭툭 털어내는데 저 바람 자유자재 오 정처도 없이 찰랑대는 물결 모래 위를 걸어가는데 강이 그리워 네가 그리워 저문 날 네 노래 들으려 여기까지 왔지 너는 가늘게 ...

정동진 박은옥

텅빈 대합실 유리창 너머 무지개를 봤~지 끝도없이 밀려오는 파도 그 바다 위 소나기 지나간 정동~진 철로 위로 화물 열차도 지나가~고 파란 하늘에 일곱 빛깔로 워~~ 아련한 얼굴 가슴 저미는 손짓으로~ 물보라 너머 꿈결 처럼 무지개를 봤~지 조각배 하나 넘실대는 먼 바다 위 소나기 지나간 오후 중앙~로 철교 아래 그 비를 피하던 내~가 파란 하늘에 ...

사랑하는이에게 ll 박은옥

편지를 써요 깊은 밤에 일어나 다시 읽어요 매일처럼 외로운 사랑을 적어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보아요 내일 또 만날 걸 알아요 오래 안 볼 수는 없어 하지만 또 떨어져서 이렇게 밤이 오면 화가 나게 미워요 사랑하는 이여 내 맘 모두 가져간 사랑하는 이여

꿈꾸는 여행자 박은옥

고비 사막에서 날아온 엽서 한 장 메마른 글씨들만 흩날리고 어린 낙타를 타고 새벽길을 떠나 그대 모래 바람 속으로 사라지고 창의 커텐을 열고 잠시 묵상 중이예요 여긴 너무 멀고 먼 샹그릴라 치즈와 차와 술과 노래 소리들 더 이상 외로운 여인들은 없죠 어느날 여행자들이 찾아와 구슬픈 바닷 새들의 노래를... 사막이 끝나는 높은 모래 언덕, 멀리 황...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박은옥

몇 시일까 겨울 비 내리는데 썰물처럼 가로등 불빛 꺼지고 아무도 떠나가지 않을 정류장 시내 버스 모두 돌아오고 그 얼마나 먼 곳으로 헤매었니 이제 여기 변두리 잠시 닻을 내리고 아무도 돌아오지 않을 종점 역 그리움에 병 들었을 너 모든 시계들이 깊은 잠에 빠져도 네 먼 바다는 아직 일렁이고 있겠지 여기 끝 모를 어둠 깊어진대도 누군가 또 거기 작은 배...

양단몇마름 박은옥

시집올 때 가져온 양단 몇 마름 옷장 속 깊이깊이 모셔두고서 생각나면 꺼내서 만져만 보고 펼쳐만 보고 둘러만 보고 석삼년이 가도록 그러다가 늙어지면 두고 갈 것 생각 못하고 만져보고 펼쳐보고 둘러만 보고 시집올 때 가져온 꽃신 한 켤레 고리짝 깊이깊이 모셔두고서 생각나면 꺼내서 만져만 보고 쳐다만 보고 닦아도 보고 석삼년이 가도록 그러다가 늙어지면 ...

우리가 추억이라 말하는 박은옥

?\"그 언젠가는 한번쯤 문득 생각이 날지도 몰라 이제 다른 시간 속에서 일기처럼 묻어온 그 날들이 모두 변했다고 말하네, 비밀처럼 감추고 하지만 그 과거 속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나 그래, 우리들이 추억이라 말하는 그 날들은 갔네 이제까지 그랬듯이 그저 어쩌다 생각이 날지라도 음, 나의 과거 속에서 음, 그대 기억 속에서 다만 그렇게, 다만 그렇게...

비둘기의 꿈 박은옥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봄비 박은옥

봄밤에 쓴 편지 못 부칠 편지 그 편지 쓰다가 가슴이 타서 고운 님 미운 님 잊어버릴까 봄밤에 부를 노래 님 그린 노래 그 노래 부르다 목이 메어서 고운 님 미운 님 잊어버릴까 봄밤에 꾼 꿈 아지랑이 꿈 그 꿈을 꾸다가 눈물이 나서 고운 님 미운 님 잊어버릴까 고운 님 미운 님 잊어버릴까

바람 박은옥

이제는 사랑하게 하소서 여기 마음 가난한 사람들 길목마다 어둠이 내리고 벌써 문이 닫혀요 차돌아 서지 말아요 오늘밤 예쁨을 받아요 홀로맞을 긴 밤 생에 포근하게 잠드서예 당신곁을 스쳐오간 나는 바람 이어요 간주 이제 곧 어두운 골목길에도 발자욱 소리 그치면 어둠처럼 고이고이 당신곁에 갈테요 밤하늘 구름저넘어 당신 꿈을 펼치고 못다한 사랑 이야길랑 내게...

정동진 @@박은옥@

정동진 - 박은옥 00;25 텅 빈 대합실의 유리창 너머 무지개를 봤지 끝도 없이 밀려오는 파도, 그 바다 위 소나기 지나간 정동진 철로 위로 화물열차도 지나가고 파란 하늘에 일곱 빛깔로 워...

양단 몇 마름 박은옥

시집올 때 가져온 양단 몇 마름 옷장 속 깊이 깊이 모셔 두고서 생각나면 꺼내서 만져만 보고 펼쳐만 보고, 둘러만 보고 석삼년이 가도록 그러다가 늙어지면 두고 갈 것 생각 못하고 만져 보고, 펼쳐 보고, 둘러만 보고 시집올 때 가져온 꽃신 한 켤레 고리짝 깊이 깊이 모셔 두고서 생각나면 꺼내서 만져만보고 쳐다만 보고, 닦아도 보고 석삼년이 가도록 그...

시인의 마을 (1978) 박은옥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 열기에 새찬 바람 살며시 눈 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벗들의 말발굽 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장 던져주리오 내 작은 가슴에 얹여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주리오 그 장단에 춤추게...

양단몇마름 @박은옥@

양단몇마름 - 박은옥 00;11 시집올 때 가져온 양단 몇 마름 옷장 속깊이깊이 모셔두고서 생각나면 꺼내서 만져만 보고 펼쳐만 보고 둘러만 보고 석삼년이 가도록 그~러다~가 늙어지면 두고 갈 것 생각 못하고 만져보고 펼쳐보고 둘러만 보고 01;32 시집올 때 가져온 꽃신 한 켤레 고리짝깊이깊이 모셔두고서 생각나면 꺼내서 만져만 보고

손님 박은옥

길잃은 작은새는 어디로 갔나 연약한 날개도 애처로운데 지난밤 나그네는 어디로 갔나 바람도 거세인 이들판에 사랑으로 맞아주렴 우리는 모두가 외로우니까 따뜻하게 반겨주렴 언제라도 반가운 손님처럼 갑자기 누구라도 올듯하여 설레임 속에서 기다리는데 스치는 바람결에 들려오는 외로운 나그네의 노랫소리

사랑하고 싶소 박은옥

사랑하고 싶소 예쁜 여자와 말이오 엄청난 내 정열을 쏟아붓고 싶소 결혼하고 싶소 착한 여자와 말이오 순진한 내 청춘을 거기 바치고 싶소... 내가 살아 있소 내가 살고 있소 크고 작은 고뇌와 희열 속에 에헤 멋도 모르고 얘기하고 싶소 뛰노는 저 애들과 말이오 반짝이는 그 눈망울도 바라보고 싶소 안겨보고 싶소 저 푸른 하늘에 말이오 우리 모두의 소망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