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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가지 않아도 II 김현성,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 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나란히 가지 않아도 II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 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나란히 가지 않아도 2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 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마음의 마음의 총을 내려요 그 자리에 꽃씨를 심어보아요 손 내밀어 어깨를 보듬어 봐요 우리는 한 하늘 아래 살지요

나란히 가지 않아도 Ⅰ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가끔 가끔은 힘이 들어도 한발 한발씩 걸어 가지요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어도 사람의 마을에 불빛 하나 있다면 언제나 언제나 처음처럼 묵묵히 묵묵히 걸어 가지요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나란히 가지 않아도 Ⅱ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 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마음의 마음의 총을 내려요 그 자리에 꽃씨를 심어보아요 손 내밀어 어깨를 보듬어 봐요 우리는 한 하늘

나란히 가지 않아도 I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가끔 가끔은 힘이 들어도 한 발 한 발 씩 걸어가지요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어도 사람의 마을에 불빛하나 있다면 언제나 언제나 처음처럼 묵묵히 묵묵히 걸어가지요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선 발자국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나란히 가지 않아도 3 손병휘

?외로운가요 지쳐가나요 메아리 없는 외침에 무심한 발길 냉소에 지쳐 미소마저 희미해져 서러운가요 두려운가요 잊혀지는 것 같아서 시지프스의 돌 굴리기처럼 헛된 반복일까요 만만찮은 길이지요 혼자 가는 길 아니죠 우린 가슴속에 바위 품는 시지프스들이지요 눈물 거두고 고개 들어요 웃어보아요 환하게 불을 밝히고 흔들어 봐요 손을 잡아요 굳세게 소리쳐 봐요 모두...

자화상 (Feat. 손병휘) 김현성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

별 헤는 밤, 셋 (Feat. 손병휘) 김현성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보고 흙으로 덮어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 할 게외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

기대어울수있는한가슴 김현성,손병휘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말도 못 할 만큼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술한잔 김현성(손병휘)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 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해 단 한번도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 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기대어 울 수있는 한 가슴 김현성/손병휘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장보다 기대어 울수 있는 한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에 있는가 보고싶다 보고싶다 말도 못할만큼.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

When they go low, We go high! 손병휘

다시는 뒤돌아 가지 않으리! 쉽게 얻은 것들은 손가락 사이의 모래 같은 것 통째 얻은 것들은 손가락 사이로 날아가 버려 오렌지의 향기를, 재스민의 추억을 잊지 않는 한, 품고 있는 한, 언젠가는, 언젠가는.... 잠시 속일지라도 잠시 거꾸로 돌아갈지라도 When they go low, We go high! 시간은 역사는 우리 편이리.

내 인생의 마라톤 손병휘

오늘도 달려보지 적당한 빠르기로 어느 꽃은 벌써 지고 어느 풀은 벌써 저만치 자랐네 어제 비를 맞아 나무와 풀이 더욱 싱그럽구나 차에서 안보이던것들이 새롭게 다가오는군 인생의 마라톤이라는건 그저 오래 달리기 때문이 아니다 주위에 작은 것을 마음으로 보듬어 가라는듯 심지도 몰라 기록은 남지 않아도 메달도 없겠지만 나는 나만의 달리기를 할뿐이야 기록은 남지

아름다운 얼굴 손병휘

드리워진 그 곳에 꽃이 피지 않아도 오래도록 새 한 마리 머물지 않아도 한 시절 밑바닥까지 쓰러져 무참한 기억 흉터로 남은 얼굴 슬픔 속에서도 빛이 난다 노래 잃은 시인의 흔들리는 눈빛처럼 밤새 물 억새 먼발치에서 고개 숙여도 한 시절 밑바닥까지 쓰러져 무참한 기억 흉터로 남은 얼굴 슬픔 속에서도 빛이 난다 그늘 속에서 인생을 배우고 햇살 한줄기의

기다림의 나무 손병휘

내가 한 그루 나무였을 때 나를 흔들고 지나가는 그대는 바람이었네 세월은 덧없이 흘러 그대 얼굴이 잊혀질 때쯤 그대 떠난 자리에 나는 한 그루 나무가 되어 그대를 기다리리 그대를 기다리리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오는 어둠 속에 서글펐던 지난날의 노래를 부르리 서글펐던 지난날의 노래를 부르리 내가 한 그루 나무였을 때 나를 흔들고 지나가는 그대는

피 묻은 민들레꽃 손병휘

너는 옷입은 채로 여기 잠들어 있구나 작은 흙더미에 꽂아 놓은 올리브 가지 하나 씩 웃고 집 떠나던 너의 미소 너의 음성 너의 꿈은 빈 콜라병에 넣어 꽂힌 종이 한장이구나 널 찾아 해메던 동생은 맨손으로 흙을 파고 집나갈때 입었던 그 옷 신발도 그대로인데 내 손목에 찬 시계는 아직도 돌아가고 있는데 내 얼굴은 금세 웃으며 일어날것만

강물은 똑바로 가지는 않지만 언제나 바다로 흐른다 손병휘

똑바로 가지는 않지만 우리는 언제나 바다로 가지 똑바로 가진 못했지만 한 번도 거꾸로 가진 않았어 자주 돌아가기도 했지만 한 번도 멈추지는 않았어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만으로[김현성] 김현성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애써 변명하지 않아도 떨리는 너의 목소리 만으로도 이제는 이별이라는걸 보내야 할 때가 다가온걸 내아픈 가슴으로 느낄수 있어 하지만 괜찮아 떠나도 괜찮아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만으로도 난 충분하니까 난 행복하니까...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만으로 김현성

1.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애써 변명하지 않아도 떨리는 너의 목소리 만으로도 이제는 이별이라는 걸 보내야 할 때가 다가온걸 내아픈 가슴으로 느낄수 있어 하지만 괜찮아 떠나도 괜찮아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만으로도 난 충분하니까 난 행복하니까 너를 보내는 내겐 미안해 하지마 2.사랑은 너무 달콤하고 이별은 너무 빨리오고 그 아픔은 너무나도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만으로 김현성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애써 변명하지 않아도 떨리는 너의 목소리 만으로도 이제는 이별이라는걸 보내야 할 때가 다가온걸 내아픈 가슴으로 느낄수 있어 하지만 괜찮아 떠나도 괜찮아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만으로도 난 충분하니까 난 행복하니까...

차라리 돌아와 김현성

거봐 내가 그랬잖아 니가 울게될거라 했잖아 다시 생각하라고 그를 믿지 말라고 그렇게 말렸었잖아 제발 단 한번이라도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랬던 내가 미안하잖아 이건 정말 아닌데 넌 행복해야 되는데 너라도 내가 가지 말랬잖아 그 사람은 아니라고 했잖아 행복하지도 못할거면서 왜 날 그렇게 떠났어 왜 넌 모두 내 잘못만 같아 그

돌아와 김현성

거봐 내가 그랬잖아 니가 울게 될거라 했잖아 다시 생각하라고 그를 믿지 말라고 그렇게 말렸었잖아 제발 단 한 번이라도 다시 날 알 수 있길 바랬던 내가 미안하잖아 이건 정말 아닌데 넌 행복해야 되는데 너라도 내가 가지 말랬잖아 그 사람은 아니라고 했잖아 행복하지도 못할 거면서 왜 날 그렇게 떠났어 왜 넌 모두 내 잘못만 같아 그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만으로 김현성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애써 변명하지 않아도 떨리는 너의 목소리만으로도 이제는 이별이라는 걸 보내야 할 때가 다가온 걸 내 아픈 가슴으로 느낄수 있어 하지만 괜찮아 떠나도 괜찮아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만으로도 난 충분하니까 난 행복하니까 너를 보내는 내겐 미안해 하지마 사랑은 너무 달콤하고 이별은 너무 빨리오고 그 아픔은 너무나도 오래가고

잘자요(BONUS TRACK) 김현성

나 한 가지 바램은 그 옆에서 잠들고 싶죠. 언제나 같은 꿈 안에서...오∼ 그댈 너무나 사랑하는 내 맘이 혹시 부담이라면 오∼그래서 떠나라 하면 그땐 말없이 내가 보내 줄께요. 그댈 위해서라면...오∼난... 하지만 그게 아니면 내일은 전화해 줘요...내게...

Rollar Coaster 김현성

누군가에게 아픈 상철 내 보인다면 우- Bebe 약점이 돼 버려 언젠가는 파해쳐져 바보가 돼 버리는 걸 행복이란 지쳐 쓰러져 잠이 든 꿈에서나 찾을 수 있는 걸 무엇을 위한 것인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이 세상을 탓하지는 마 첨부턴 아니었지 엄마의 따뜻한 품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우리는 다시 눈을 뜨면 전쟁을 시작해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만 가지

잘자요 김현성

이렇게 힘드나봐요...그대...오오~ 나 한 가지 바램은 그 옆에서 잠들고 싶죠 언제나 같은 꿈 안에서...오∼ 그댈 너무나 사랑하는 내 맘이 혹시 부담이라면 오∼난.. 그래서 떠나라 하면 그땐 말없이 내가 보내 줄께요 그댈 위해서라면...오∼난... 하지만 그게 아니면 내일은 전화해 줘요...내게.. . . .

Roller Coaster 김현성

버리는 걸 행복이란 지쳐 쓰러져 잠이든 꿈에서나 찾을 수 있는 걸 무엇을 위한 것인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이 세상을 탓하지는 마 Life is Roller Coaster Life is Roller Coaster 첨부턴 아니었지 엄마의 따뜻한 품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우리는 다시 눈을 뜨면 전쟁을 시작해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만 가지

그대를 만나기 전에 손병휘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빈들판을 떠돌다 밤이면 눕는 바람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긴긴날을 혼자 서서 울던 풀잎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빛 하나 없이 가난한 어둠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바람도 풀잎도 어둠도 그 아무 것도 아니었는지 몰라.

속눈썹 손병휘

속눈썹 -손병휘 너의 긴 속눈썹이 되고 싶어 그 눈으로 너와 함께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 네가 눈물 흘릴때 가장 먼저 젖고 그리움으로 한숨 지을때 그 그리움으로 떨고 싶어 언제나 너와 함께 밤과 낮 나누고 싶어 삶에 지쳤을 때에는 너의 눈 덮어주고 싶어 그리고 너와 함께 흙으로 돌아가고

선술집 손병휘

비틀거리면 흔들리는 간판 저 문을 열면 내가 보인다 푸연 백열등 아래로 가난한 푸은 청년하나 사랑에 대하여 자유에 대하여 밤새워 뒤척이던 술잔 고모집 이라 이름 붙였지 외롭던 날의 나의 사랑 푸연 백열등 아래서 고함을 치듯 얘기하던 여물지 않은 것들에 대해 밤새워 뒤척이던 꿈들 떠내려가듯 흘러만 간다 표정 없이 흘러만 간다 바람같은 시간은 무심하게 나...

난 언제나 손병휘

내 노래를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해도 난 언제나 이 자리에서 노래 부르리 내 사랑을 그대가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난 언제나 그대를 위해 꽃을 보내리 어쩌면 사람들 모두 보이는 것만 믿는다 해도 내가 아는 희망은 보이지 않아 더욱 빛나네 아무도 내 얘기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해도 새 잎이 움트고 내 가슴에 별이 있는 한 난 언제나 그대의 꿈이...

그를 만났습니다 손병휘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반갑게 차 한잔 할수있는 그를 그를 만났습니다 바람 불고 낙엽이 떨어지는 날이면 문득 전화를 걸고 싶어지는 그를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아프고 괴로울 때면 가만히 내 어깨를 토닥여주는 이 땅위에서 함께 숨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행복한 그를 그를 만났습니다. 그를 그를 만났습니다.

장작불 손병휘

우리가 산다는 건 장작불 같은 거야 먼저 불탄 토막은 불씨가 되고 빨리 불붙은 장작은 밑불이 되고 늦게 붙은 놈은 마른 놈 곁에 젖은 놈은 나중에 던져져 마침내 활활 타는 장작불 같은 거야 우리가 산다는 건 장작불 같은 거야 장작 몇 개로는 불꽃을 만들지 못해 여러 놈이 엉켜 붙지 않으면 절대 불꽃을 피우지 못해 몸을 맞대어야 세게 타오르지 마침내 활...

거리 손병휘

그대와 내가 어는 만큼의 거리를 두고 서로를 바라보는 일은 참 좋다 사랑은 둘이서 한 곳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것을 이해하는 것 그대는 그대의 길을 가고 나는 나의 길을 가더라도 우리 사랑 상처받지 않기 위해 해야할 일은 그대가 어느 만큼의 거리를 두고 나를 사랑하는 일 내가 어느 만큼의 거리를 두고 그대를 사랑하는 일

떠도는 무렵 손병휘

저 길 끝에 있을까 설레이며 설레이며 헤매었지 마음속의 길을 버린 지 나 오랜 일이었으나 달려갔었지 별이 내리는 먼 산너머 길에 나서면 길은 언제나 나를 먼저 가로질러갔고 내가 걸어온 길에 갇혀 길 밖에 서성이곤 했다 삶이 내게 드리운 그늘로 무너져 내린 무렵이었다

오늘 하루 손병휘

햇볕 한줌 앞에서도 물 한 방울 앞에서도 솔직하게 살자. 꼭 한 번씩 찾아오는 어둠 속에서도 제대로 살자. 모래 한 알 앞에서도 돌멩이 하나 앞에서도 솔직하게 살자. 끝없이 빠져드는 진흙 속에서도 제대로 살자. 창호지 흔드는 바람 앞에서 은사시 때리는 눈보라 앞에서 수천 수만 맹세 따위 다 버리고 단 한 발짝을 햇볕 한 줌 앞에서도 물 한 방울 ...

미시령 손병휘

나는 희망을 기억하는 바람 풀잎사이로 만져지는 바람 나는 희망을 노래하는 바람 나는 무수한 별들의 저녁 그대가 사랑했다던 저리 자욱한 꽃잎 그저 바다에 누워 잠 든 산을 본다 그는 어둠도 사랑하는 바람 사람들 속에 꿈을 꾸는 바람 그는 언제나 웃고 마는 바람 그는 무수한 별들의 저녁 깊은 숲을 드리우고 그저 돌아눕는 미련 추적추적 내리는 비 잠든 산을...

3 8 6 손병휘

386 손병휘 작사, 작곡 한번쯤은 뜨거웠던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 우리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던 오월이면 피가 끓는 거리에서 함께했던 축배가 너무 빨랐지 하지만 너무 늦진 않았어 나의 사랑 나의 분노 나의 추억 나의 현재 나의 열정 나의 열망 나의 현재 나의 미래 많은 이가 기대했던 많은 이가 실망했던 이십년 전의

쿠바를 떠나네 손병휘

또 다른 고향으로 나 떠나려네 기쁨과 슬픔을 간직하는 가슴들이여 나 이렇게 쿠바를 떠나네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꿈들 그 중에 가장 소중한 꿈 하나 남겨두고 그대가 부디 내 꿈을 이뤄주길 아 나를 부르는 보잘 것 없는 이들의 곁으로 아 나를 부르는 흐느껴 우는 이들의 곁으로 잃어버린 고향으로 나 떠나려네 사령관은 이제 없다네 모든 자리를 내려놓고 ...

광장의 저녁 손병휘

그리 투명했던 유월은 가고 광장의 저녁위로 비는 내리고 어깨를 부여잡고 앉아 노래를 하던 친구는 어디 꿈은 이루어진다 이루어진다고 눈 감으면 모든 것이 꿈만 같은데 이 햇살 속에 홀로 앉아 숨가쁘던 옛사랑 생각하네 서른 즈음엔 보일 줄 알았지 아득한(꿈꾸던) 것들이 보일 줄 알았지 시간 속에 길들여져 가고 왜 이리 사람이 그리운지 또다시 광장위로 저녁...

모든 것 그리고... 손병휘

조금 오래전 어느 저녁 공원 벤치에 앉아 있을 때 그 위로 빛나던 하늘의 별빛 그보다 더 빛나던 너의 그 눈동자 그 입술만큼 지금도 널 사랑할수 있을까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그만큼 오래전 어느 한날 종로 거리에 서 있을때 그 아스팔트 그 없던 태양 그보다 더 빛나던 너의 그 눈동자 억센 두팔만큼...

우리들 촛불의 바다 손병휘

이 여린 반딧불 이 여린 반딧불 광하문 밤거리에 가득한 촛불의 바다 눈물의 바다 기쁨의 바다 긴 세월 짓밟혀온 우리들의 자존심 우리들의 정의감 부활하는 바다 여기 어린 자식 손을 잡고 친구들이 어깨동무하며 거센 바람앞에 작은 촛불 하나 밝혀주니 광화문 밤거리에 촛불들이 춤춘다 희망들이 춤춘다 얼굴들이 춤춘다 우리를 부모의 모래여 그 느낌은 부모의...

사랑 손병휘

슬픔 가슴 미어지는 비애 사랑은 분노 철저한 증오 사랑은 통곡 피투성이 몸부림 일치를 향한 확연한 갈라섬 사랑은 고통 참혹한 고통 사랑을 실천 구체적인 실천 사랑은 투쟁 쉼 없이 가야 할 노동자의 새하얀 길이네 온 바다와 산과 들과 하늘이 들고 일어서 폭풍치고 번개치며 포효하여 핏빛으로 새로이 나는 것 그리하여 마침내 사랑은 고요의 빛나는 바다 햇...

푸른 하늘을 본지도 참 오래 되었지 손병휘

우리들의 죽어 가는 땅위로 우리들의 만신창이 땅위로 오늘도 매캐한 바람이 불고 오늘도 뿌연 산성비 내리고 푸른 하늘을 본 지도 참 오래 되었지 고운 미리내를 본 지도 참 오래 되었지 마른 땅에 꽃을 심는 이 누구인가 어두운 땅에 길을 내는 이 누구인가 오늘도 어디선가 검은 강이 흐르고 오늘도 어디선가 아기들이 태어나고 푸른 하늘을 본 지도 참 오래 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손병휘

거기누워있는 그대 누구의 아들인가 거기에 누워있는 그대 누구의 딸인가 제발 돌아가야 한다고 오지 말아야 한다고 병사들은 제발 돌아가고 싶다고 살고 싶다고 마지막 외침 아무도 싫어하지 않는 사람을 누가 아무도 미워할수 없는 사람을 누가 누가 거기 울고 있는 그대 누구의 아들인가 거기 울고있는 그대 누구의 딸인가 그대 목숨보다도 소중한것은 미국의 눈치 제...

문패 손병휘

내가 살았던 열 한개의 집에서 우리 문패를 거졌던 적은 모두 다섯번 우리의 삶도 어쩌면 한 절반쯤은 그렇게 남의 이름으로 살았던 것은 아닐까 내가 만났던 많은 사람 가운데 제 얼굴을 가졌던 이는 몇이나 될까 우리의 삶도 어쩌면 한 절반쯤은 그렇게 남의 얼굴로 사는 것은 아닐까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내 삶의 한 가운데 난 서있을까 이제 남은 날들을...

너에게 가는 길 손병휘

너에게 가는 길이 보이는 것 같았기에 맨발로 그 길을 찾아 나섰지. 보이는 네 모습이 가까운 것 같았기에 망설이지 않고 길을 나섰네 다간 것 같았지만 그 길은 아니었어. 쉬운 길 있었지만 그 길도 아냐 다가선 듯 멀어지고 끊어질 듯 이어지는 혼자선 갈수 없는 네게 가는 길 상처 입은 가슴으로 멀어져간 길동무들 상처 입은 내 마음 위로 돋아나는 굳은...

@@장작불@@ 손병휘

00;19 우~~리가 ~~산다는 건~~ 장작~~불 같은 거야~~~~ 먼저 불탄 토막은 불~~~씨가~ 되~~고 빨리 불붙은 장작은 밑불이 되~고~` 늦게 붙은 놈은 마른 놈 곁에 젖은 놈은 나중에 던져져 마침~~내 활활 타는 장작불 같은 거야~~~~ 01;14 우~~리가 ~~산다는 건 ~~장작~~불 같은 거야~~~~ 장작 몇 개로는 불꽃을 만~...

샤이를 마시며 손병휘

당신은 내 작은 샤이(이라크 인들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홍차) 잔이 넘치게 따랐지요 한 잔 마시고 나면 다시 새 잔에 넘치게 따랐지요 맨발의 아이들이 뛰노는 골목 까페에서 붉은 노을에 샤이는 피 빛처럼 곱고 뜨거웠지요 아잔(이슬람 사원에서 예배시간을 알리는 코란 낭송소리) 소리마저 쓸쓸히 들리는 석양의 바그다드에서 당신의 마음은 뜨거운 샤이처럼 내 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