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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달 김신환

새벽 두시쯤 꺼내본 일기장처음 몇 장은 그럴듯하게 써놓았지만결국 낙서장이 되어버린그래서 더 애틋해진내 방에 살며시 내려앉은 달빛이 수줍게 인사를 하고 이내익숙하게 장난기 가득한말투로 내게 말을 거네너를 읽다 보니 날은 또 밝아오고달빛은 점점 희미해져듣다 보니 얼었던 내 마음은 어느새 다 녹아내렸고외로웠던 나의 하루 끝에오 찾아와준 달빛이 고마워오늘도 ...

나물 캐는 처녀 김신환

Allegretto grazioso 푸른잔디 들위로 봄바람은 불고 아지랭이 잔잔히 끼인 어떤날 나물캐는 처녀는 언덕으로 다니며 고운나물 찾나니 어여쁘다 그 손목 소먹이던 목동이 손목 잡았네 새빨개진 얼굴로 뿌리치고 가니 그의 굳은 마음 변함없다네- - - - 어여쁘다 그 처녀.

선구자 김신환

1 일송정 푸른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곳에 거친꿈이 깊었나 2 용두레 우물가에 밤 새소리 들을때 뜻깊은 용문교에 별빛 고이 비친다 이역하늘 바라보며 활을 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3 용주사 저녁종이 비암산에 울릴때 사나이 굳은 마음 길이 새겨 두었네 조...

새벽두시쯤 김신환

너의 달콤한 목소리에 취해한참 동안 이야기를 하며내가 오래전 썼던 일기장을 다시 보는 것 같아내가 잊고 있던 어쩌면 잊으려 했던 내 솔직한 감정들을먼지를 털고 가쁜 호흡과 함께눈물이 되어 떨어지네다 괜찮아이대로도 좋아너의 따뜻한 한마디면 충분해두 눈이조금씩 감겨올 때멀어지는 너의 목소리숨결까지도 모두 완벽해다 괜찮아이대로도 좋아너의 따뜻한 한마디면 충...

Can You Feel Me 김신환

CAN YOU FEEL MEI'M BY YOUR SIDECAN YOU FEEL MEI'M BY YOUR SIDECAN YOU FEEL MEI'M BY YOUR SIDECAN YOU FEEL MEI'M BY YOUR SIDECAN YOU FEEL MEI'M BY YOUR SIDECAN YOU FEEL MEANYWHERE ( ANYWHERE ) ANYWH...

Alpha 김신환

You who were dead try to, wake upWill be a strong wind behind of youTime that was stopped tries passing again Fear not and look me behind of you Say hello to me And stay together with me Say he...

Tonight 김신환

감히 상상 할 수 없는 공간 그곳에 나 지금 서 있어시간의 흐름도 바뀌어 버린 놀라운 기적이 눈 앞에저 멀리 문 밖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나를 부르고나를 향해 오고있어 오고있어나를 바라보는 그 눈빛이 멈춘 내 심장을 뛰게 해지친 내 모습에 찾아와 얼룩진 내 맘을 위로 해이제 달려가 날 기다려온 너를 향해눈물을 머금은 채로또 달려가 날 기다려온 너를 향...

Everlasting 김신환

색이 입혀져 있지 않은 곳 모두 무색의 옷차림을 한 기쁨과 슬픔 분노 모두가 침묵에 묻혀 사라져 버린 Oh 난 Oh 난 Umm Oh 난 그곳에 살아 Oh 난 이제는 떠나고싶어 저 문을 열고 나 이제 그 곳으로 영원한 그 곳으로

구름 김신환

늘 저 높은 하늘에바람을 타고 멈췄다 흘렀다늘 눈물을 가득 담고언제 내릴지 모르는 비를기다리는 나기다리는 나어쩌면 나와 참 닮은것 같아매일 보아도 늘 다른 느낌에내가 어딜가든지 또 어디에 있든지항상 거기 있어주는 너늘 저 높은 하늘에바람을 타고 멈췄다 흘렀다늘 눈물을 가득 담고언제 내릴지 모르는 비를기다리는 나기다리는 나나 너를 꼭 붙잡고이 바닥을 딛...

Rain 김신환

낙엽이 젖는 소리에 멎었던 숨을 내쉬고 흐르지 못해 머물던 내 눈물이 흘러 그렇게 한참을 울고 난 나의 모습을 보면서 그래 이게 나인거야 하며 쥐었던 손을 펴 음 쏟아져내리는 저 비와 같이 흘러 모두 다 흘려보내

약속 김신환

맑게 개인 높은 하늘 나무 아래 편히 앉아 음 보고 싶었던 얼굴들 모두 나를 반겨주네 이젠 널 놓지 않아 숨겨진 꽃들 처럼 기다린듯 따뜻한 온기를 느껴 난 매일 널 그리며 오늘을 기다렸고 그것이 눈앞에 (이뤄졌어) 이제는 널 놓지 않을거란 약속해

So Deep 김신환

So deep but I will tryTo face holy spiritSo cold but I'm okayYou will cover my heart by your loveWhen having fought the good fightWhen having kept the faithI can be free of darkAnd I see true loveS...

Light Of God 김신환

불어온 바람도 멈춰머금었던 향기를 토하는 듯 해형언 할 수 없는 광경에달콤한 꿈을 꾸는 듯 해불어온 바람도 멈춰머금었던 향기를 토하는 듯 해형언 할 수 없는 광경에달콤한 꿈을 꾸는 듯 해어떤곳은 하루종일 비만 내려아무것도 온전한 것이 없어어떤곳은 하루종일 바람이 불어아무것도 아무것도 머물 수가 없어끝없이 펼쳐진 바다 끝 사이로들어오는 그 빛에 멀어셀 ...

Omega 김신환

내 집이 있는 곳그 곳에 갈 수 있어서날 기다리는 곳그 곳에 갈 수 있어서내가 버틸 수 없는 고통과끝이 없는 아픔이영원히 지속 될 수 밖에 없는 나인데네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내 집이 있는 곳그 곳에 갈 수 있어서날 기다리는 곳그 곳에 갈 수 있어서내가 버틸 수 없는 고통과끝이 없는 아픔이영원히 지속 될 수 밖에 없는 나인데네가 있어서지금까지 잘 견딜 ...

나물 캐는 처녀 테너 김신환

나물 캐는 처녀 - 테너 김신환 푸른 잔디 풀위로 봄바람은 불고 아지랑이 잔잔히 끼인 어떤 날 나물캐는 처녀는 언덕으로 다니며 고운 나물 찾나니 어여쁘다 그 손목 소먹이던 목동이 손목 잡았네 새빨개진 얼굴로 뿌리치고 가오니 그의 굳은 마음 변함없다네 어여쁘다 그 처녀 푸른 잔디 풀위로 봄바람은 불고 아지랑이 잔잔히

삼각형 RAASKIA (라스키아)

그림자 빛이 빠져나왔지 불의잔을 들어 아름다운 미르잔 잃어버린 모태 아름다운 디모태 꽂아 쓰는 대로 넌 총은 못쏘지 창은 그대로 옆구리에 꽂인채 내가 낳은 도륙은 노랗게 뜯어진 여기 작게 떠있어 도마가 또 가져가 꽂아 쓰는 대로 넌 총은 못쏘지 창은 그대로 옆구리에 꽂인채 내가 낳은 도륙은 노랗게 뜯어진 여기 작게 떠있어 도마가 가져가 작은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