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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m Yaffot Me'Eleh 고영열, 김바울, 존 노, 황건하

az ech zor kshe it baher Ze lo omer she'ani lo cho shevet Ale cha be'chol yom kol sha ah Ah dain ein shalva ve'ein et ha'sheket Ki be'chol makom olah muli dmut cha Gam im kashe li le hagid millim yaffot

사랑한 후에 고영열, 김바울, 존 노, 황건하

긴 하루 지나고 언덕 저 편에 빨간 석양이 물들어 가면 놀던 아이들은 아무 걱정 없이 집으로 하나 둘씩 돌아가는데 나는 왜 여기 서있나 저 석양은 나를 깨우고 밤이 내 앞에 다시 다가오는데 이젠 잊어야만 하는 내 아픈 기억이 별이 되어 반짝이며 나를 흔드네 저기 철길 위를 달리는 기차의 커다란 울음으로도 달랠 수 없어 나는 왜 여기 서있나 오늘밤엔 수...

Starai con me 고영열, 황건하

certo sa ingannare il pianto Affascinato sono io Miraggio di bel canto E come un sogno fra di noi L'attesa accende il sentimento La luna ci sorprende poi E finalmente accanto accanto Se tu sei con me

Ti Pathos 고영열, 황건하

"Τι π?θο? βυθ?ζει σε π?λαγα το νου βραδι?ζει κι αλλ?ζει το χρ?μα τ' ουρανο? βραδι?ζει κι αλλ?ζει το χρ?μα τ' ουρανο...

무서운 시간 정민성, 고영열, 존 노, 김바울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가랑잎 이파리 푸르러 나오는 그늘인데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나 여기 아직 나 여기 아직 호흡이 호흡이 호흡이 남아 있소 한 번도 손들어 보지 못한 나를 못한 나를 손들어 표할 하늘도 없는 나를 없는 나를 어디에 내 한 몸 둘 하늘이 있어 나를 부르는 것이오 나...

바람에게 황건하, 고영열, 길병민

혹시 그 사람을 만나거든 용서를 빌어주겠니 홀로 버려둔 세월이 길지는 않았는지 우연히도 마주치게 되면 소식을 전해주겠니 아직 그래도 가끔은 생각이 날 테니까 결국 끝내지 못한 그 말 한마디 안녕이란 인사를 함께 가져가 주렴 아직 다 못한 사랑이 울고 있는 그곳으로 혹시 그 사람을 만나거든 용서를 빌어주겠니 홀로 버려둔 세월이 길지는 않았는지 우연히도 ...

바람이 되어 최성훈/존 노/김바울

그댈 닮은 저 시린 꽃잎이 바람에 날려 흩어질까 꿈에 본다면 좋을 텐데 바람이 되어 그대의 두 볼에 흐르는 눈물 안을게요 바람이 되어 그대 곁에 머물게요 그대 곁에 두 눈에 서린 안개 너머 그대 뒷모습 아른거려 꿈에 본다면 좋을 텐데 바람이 되어 그대의 두 볼에 (그대의 두 볼에) 흐르는 눈물 안을게요 바람이 되어 그대 곁에 머물게요 그대 ...

월화가 (月花歌) 황건하

거센 폭풍 그 위로 한 걸음 두 걸음 내디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길고 어두운 밤 쉼 없이 울어대는 지축을 흔드는 심장 소리 저기 하늘이 날 부르는구나 칠흑 같은 세상 속에 이내 한 몸 다 받쳐 나 그댈 지키련다 달빛 아래 꽃을 피우고 무심히 흘러가는 저 강물 같은 운명 서늘한 바람 앞에 촛불이어라 찬 겨울 흩날리는 꽃잎이어라 달빛에 고여 흐르는 ...

심연 김바울

나의 하늘아 그을린 나의 하늘아 까맣게 그을려 버린 하늘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에 가두오 어찌하여 내 목을 졸라매오 나의 하늘아 그을린 나의 하늘아 언젠가 내 먼 훗날에 다시 널 찾을 테요 나의 하늘아 타버린 나의 하늘아 먼 길 건너 다시 돌아오리라 나의 하늘아 그을린 나의 하늘아 언젠가 내 먼 훗날에 다시 널 찾을 테요 나의 하늘아 타버린 나의 하늘아...

기억의 향기 김바울

사람이 향기로 기억되는 건 그리움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눈빛으로 기억되는 건 하지못한 말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가을이 되어 바람이 불면 마치 그대의 목소리 같아 그냥 한 번 하늘을 보네 세월이란 파도에 휩쓸려 먼지처럼 사라져 갔지만 아직도 내 눈 속엔 있네 사람이 눈물로 기억되는 건 그 사랑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그림자로 기억되는 건 주지못한...

The Prayer 존 노

I pray you'll be our eyes And watch us where we go And help us to be wise In times when we don't know Let this be our prayer When we lose our way Lead us to a place Guide us with your grace To a pl...

Zärtliche Liebe, WoO 123 "Ich liebe dich" 존 노

Am Abend und am Morgen Noch war kein Tag, wo du und ich Nicht teilten unsre Sorgen Auch waren sie fur dich und mich Geteilt leicht zu ertragen Du trostetest im Kummer mich Ich weint' in deine Klage...

마중 존 노

사랑이 너무 멀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 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 얼굴 마주하고 앉아 그대 꿈 가만가만 들어주고 내 사랑 들려주며 그립다는 것은 오래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사는 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 있을게 꽃으로 서 있을게 그립다는 것은 오래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사는 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

Adelaide, Op.46 존 노

Einsam wandelt deinFreund im Fruhlingsgarten,Mild vom lieblichenZauberlicht umflossen,Das durch wankendeBlutenzweige zittertAdelaide, AdelaideIn der spiegelnden Flut,im Schnee der AlpenIn des sinke...

푸르른 날 존 노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내가 죽...

Der Kuß, Op.128 존 노

Ich war bei Chloen ganz alleinUnd kussen wollt' ich sieUnd kussen kussenkussen wollt' ich sieJedoch sie sprach, Sie wurde schreinSie wurde schrein, Sie wurde schreinSie wurde schreinEs sei vergebne...

내 마음의 강물 존 노

수 많은 밤은 떠나갔어도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그 날 그 땐 지금은 지금은 없어도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새파란 하늘 저 멀리구름은 두둥실 떠나고비바람 모진 된서리지나간 자욱마다 맘 아파도알알이 맺힌 고운 진주알아롱아롱 더욱 빛나네그날 그 땐 지금은 없어도내 맘의 강물 끝 없이 흐르네새파란 하늘 저 멀리구름은 두둥실 떠가고비바람 모진 된서리지나간...

An die Musik, D.547 존 노

Du holde Kunst,in wie viel grauen StundenWo mich des Lebenswilder Kreis umstricktHast du mein Herzzu warmer Lieb' entzundenHast mich in einebeßre Welt entrucktIn eine beßre Welt entruckt!Oft hat ...

내 영혼 바람되어 존 노

그 곳에서 울지마오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들지 않았다오그 곳에서 슬퍼마오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든게 아니라오나는 천의 바람이 되어찬란히 빛나는 눈빛되어곡식 영그는 햇빛되어하늘한 가을비되어그대 아침 고요히 깨나면새가 되어 날아올라밤이 되면 저 하늘 별빛되어부드럽게 빛난다오그곳에서 슬퍼마오나 거기 없소, 이 세상을 떠난게 아니라오.나는 천의 바...

그리운 금강산 존 노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 산그리운 만이천봉 말은 없어도이제야 자유만민 옷깃 여미며그 이름 다시 부를 우리 금강산수수만년 아름다운 산못 가본지 몇 해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금강산은 부른다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흰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나발 아래 산해만리 보이지 마라우리 다 맺힌 원한 풀릴때까지수수만년 아름다운 산못 가본지 몇 해오늘에야 찾을 날 왔...

Heidenröslein, D.257 존 노

Sah ein Knab ein Roslein stehnRoslein auf der HeidenWar so jung und morgenschonLief er schnell, es nah zu sehnSahs mit vielen FreudenRoslein, Roslein, Roslein rotRoslein auf der HeidenKnabe sprach;...

Nacht und Träume, D.827 존 노

Heilge Nacht, du sinkest niederNieder wallen auch die TraumeWie dein Mondlicht durch die RaumeDurch der Menschen stille, Stille BrustDie belauschen sie mit LustDie belauschen sie mit LustRufen, wen...

이화우 존 노

젖은 배꽃이 흩날릴 제 눈물, 비 되어 떨어지네 배꽃이 떨어진다 비가 되어 그대가 멀어진다 사랑에 눈이 멀어진다 그리움 때문일까 멀리 저 멀리 외로운 그대만이 꿈에 꿈엔들 보일까 멀리 저 멀리 외로운 그대만이 꿈에 꿈엔들 보일까 비가 눈물이 되고 한숨 꽃바람 되어 내 맘에 그대가 지네 꽃비 속에서 우리 다시 만날까 꿈에 젖은 배꽃은 비 되어 흩날리고 바람속에 흩어진다 그대 꽃이 되어

Du bist die Ruh, D.776 존 노

Du bist die Ruh, Der Friede mildDie Sehnsucht du, Und was sie stilltIch weihe dir voll Lust und SchmerzZur Wohnung hier mein Aug’ und HerzMein Aug’ und HerzKehr’ ein bei mir und schliesse duStill h...

고향의 봄 존 노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Winterreise, D.911: 5. Der Lindenbaum 존 노

Am Brunnen vor dem Tore Da steht ein Lindenbaum: Ich traumt in seinem Schatten So manchen sußen Traum Ich schnitt in seine Rinde So manches liebe Wort: Es zog in Freud' und Leide Zu ihm mich immer...

향수 존 노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 대는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얼룩빼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빈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짚 베개를 돋아 고이 쉬는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흙에서 자란 내 마음파란 하늘빛이 그리워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풀섶 이슬에 ...

Schwanengesang, D.957: 4. Ständchen 존 노

Leise flehen meine Lieder Durch die Nacht zu dir; In den stillen Hain hernieder Liebchen, komm zu mir! Flusternd schlanke Wipfel rauschen In des Mondes Licht;In des Mondes Licht;Des Verraters feind...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시편 23편) 존 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나로 하여금 푸른 초장에 눕게하시며잔잔한 물가로 잔잔한 물가로인도 하시는도다진실로 선함과 인자하심이나의 사는 날까지나를 따르리니내가 내가 여호와전에영원토록 영원토록영원토록 거하리로다진실로 선함과 인자하심이나의 사는 날까지나를 따르리니내가 내가 여호와전에영원토록...

시작하는 이들을 위하여 존 노

나 뒤돌아보면참 멀리 걸었네힘든 날도 있지만이제 다시 가려 하네소중한 사람들날 아껴주는 사람들따뜻한 미소 애틋한 격려나 기억해 기억해참 감사한 날들참 소중했던 시간들한걸음 성숙한내가 되어 시작하는 날축복해소중한 사람들날 아껴주는 사람들따뜻한 미소 애틋한 격려나 기억해 기억해참 감사한 날들참 소중했던 시간들한걸음 성숙한내가 되어 시작하는 날축복해참 감사...

Die schöne Müllerin, D.795: 5. Am Feierabend 존 노

Hatt' ich tausend Arme zu ruhren!Konnt' ich brausend Die Rader fuhren!Konnt' ich wehen Durch alle Haine!Konnt' ich drehen, Alle Steine!Dass die schone MullerinMerkte meinen treuen Sinn!Dass die sch...

6 Gesänge, Op.34: No. 2, Auf Flügeln des Gesanges, MWV K 86 존 노

Auf Flugeln des Gesanges Herzliebchen, trag ich dich fort Fort nach den Fluren des Ganges Dort weiß ich den schonsten Ort Dort liegt ein rotbluhender Garten Im stillen Mondenschein; Die Lotosbumen...

Dichterliebe, Op.48: No. 1. Im wunderschönen Monat Mai 존 노

Im wunderschonen Monat Mai Als alle Knospen sprangen Da ist in meinem Herzen Die Liebe aufgegangen Im wunderschonen Monat Mai Als alle Vogel sangen Da hab’ich ihr gestanden Mein Sehnen und Verlangen

Dichterliebe, Op.48: No. 2. Aus meinen Tränen sprießen 존 노

Aus meinen Tranen sprießenViel bluhende Blumen hervorUnd meine Seufzer werdenEin NachtigallenchorUnd wenn du mich lieb hast, KindchenSchenk’ ich dir die Blumen all’Und vor deinem Fenster soll klin...

Dichterliebe, Op.48: No. 3. Die Rose, die Lilie 존 노

Die Rose, die Lilie, die Taube, die Sonne Die liebt’ ich einst alle in Liebeswonne Ich lieb’ sie nicht mehr ich liebe alleine Die Kleine, die Feine, die Reine, die Eine; Sie selber, aller Liebe Won...

Dichterliebe, Op.48: No. 7. Ich grolle nicht 존 노

Ich grolle nichtund wenn das Herz auch brichtEwig verlor’nes Lieb!Ewig verlor’nes Lieb!ich grolle nichtich grolle nichtWie du auch strahlst in DiamantenprachtEs fallt kein Strahl in deines Herzens ...

Dichterliebe, Op.48: No. 12. Am leuchtenden Sommermorgen 존 노

Am leuchtenden SommermorgenGeh’ ich im Garten herumEs flustern und sprechen die BlumenIch aber wandle stummEs flustern und sprechen die BlumenUnd schau’n mitleidig mich an:“Sei unsrer Schwester nic...

Dichterliebe, Op.48: No. 13. Ich hab' im Traum geweinet 존 노

Ich hab’ im Traum geweinet,Mir traumte, du lagest im GrabIch wachte auf, und die TraneFloss noch von der Wange herabIch hab’ im Traum geweinetMir traumt’, du verliessest michIch wachte auf, und ich...

Liederkreis, Op.39: No. 5. Mondnacht 존 노

Es war, als hatt’ der Himmel Die Erde still gekubt Dab sie im Blutenschimmer Von ihm nun traumen mubt’ Die Luft ging durch die Felder Die Ahren wogten sacht Es rauschten leis die Walder So sternkla...

그대 제가 사랑해도 되나요 존 노

그대 제가 사랑해도 되나요온종일 창밖의 비만 바라보는 모습왜그리 가엾어 보이나요 그대 제가 사랑해도 되나요드라마보다 까닭없이 흐르는 눈물왜그리 힘겨워 보이나요 떠난 그 사람과의 사랑추억하긴 못내 아쉬운가요그대 정말 그대 정말 그대 정말 미안해요 그대 제가 사랑해도 되나요눈부신 햇살 속 그대 모습 왜그리 슬퍼왜그리 슬퍼 보이나요 그대 제가 사랑해도 되나...

배신자 고영열

얄밉게 떠난 님아 얄밉게 떠난 님아 내 청춘 내 순정을 뺏어 버리고 얄밉게 떠난 님아 더벅머리 사나이에 상처를 주고 너 혼자 미련 없이 떠날 수가 있을까 배신자여 배신자여 사랑의 배신자여 얄밉게 떠난 님아 얄밉게 떠난 님아 내 청춘 내 행복을 짓밟아 놓고 얄밉게 떠난 님아 더벅머리 사나이에 상처를 주고 너 혼자 미련 없이 돌아서서 가는가 배신자여 배신...

진세간 기남자 (塵世間奇男子) (아니리) 고영열

따사로운 봄 어느날 사또자제 도련님 한분이 계시되연광은 16세요 이목이 청수하고 거지현량허니 진세간 기남자라. 하루일기 화창하여 방자불러 물으시되이애 방자야 내 너희 고을 내려온지 수삼일이 지났으나놀만한 경치를 모르니 어디어디 좋으냐 공부하신 도련님이 승지는 찾아 뭣 하시려오?니가 모르는 말이로다 옛날 문장 호걸들이 명승지는다 구경하셨느니라천하지 ...

기산영수 (箕山潁水) 고영열

기산영수 별건곤 소부허유 놀고 채석강 명월야의 이적선도 놀고 적벽강 추야월의 소동파도 놀아있고 시상리 오류촌 도연명도 놀고 상산의 바돌뛰던 사호선생도 놀았으니 내또한 호협사라 동원도리 편시춘 아니 놀고 무엇헐거나 잔말말고 일러라.

춘향이 나온다 (아니리) 고영열

도련님이 광한루 위에 올라서서 사면경치를 둘러보다 춘향을 발견하고 심사가 산란하였나 보더라.

백백홍홍난만중 (白白紅紅爛漫中) 고영열

백백홍홍난만중,백백홍홍난만중, 어떠한 미인이 나온다. 섬섬옥수를 번뜻 들어 양 그네줄을 갈라쥐고 선뜻 올라 발구를 제, 한번을 툭 구르니 앞이 번뜻 높았고, 또 한번 툭 구르니 뒤가 점점 멀었다백백홍홍난만중,백백홍홍난만중, 어떠한 미인이 나온다해도 같고 달도 같은 어여쁜 미인이 나온다난만도화 높은 가지 소소리쳐 툭툭 차니 춘풍취화낙홍설이요 행화습의 ...

물각유주 (物各有主) (아니리) 고영열

이애 방자야 형산백옥과 여수황금이 물각유주라 하였으니 각각 임자가 다 따로 있느니라 잔말말고 어서 불러오너라 ‘예이’ 그리하여 방자가 춘향이를 데리러 가는디

방자 춘향 데리러 고영열

방자, 분부 듣고 춘향 부르러 건너간다. 건거러지고 맵수 있고 태도 고운 저 방자, 새소없고 팔랑거리고 우멍스런 저 방자, 서황모 요지연에 편지 전턴 청조처럼 말 잘하고 눈치있고 영리한 저 방자, 쇠털벙치, 궁초 갓끈 맵수있게 달아 써, 성천 통우주 접저고리, 삼승 고의, 육날신에,수지빌어 곱돌 매고, 청창옷 앞자락을 뒤로 잦혀 잡어매고, 한 발은 여...

정(情)자노래 고영열

둥둥둥 내 낭군, 어허 둥둥 내 낭군둥둥 허 둥둥 오호 둥둥 내 낭군도련님을 업고 보니 좋을 ‘호’자가 절로 나. 부용, 작약에 모란화, 탐화봉접이 좋을 호 소상 동정 칠백리 일생을 보아도 좋을 호 로구나둥둥 허 둥둥 오호둥둥 내 사랑.도련님이 좋아리고, “이 애, 춘향아, 말 들어라. 너와 나와 유정허니‘정’자 노래를 들어라. 담담장강수 유유원객정,...

부끄럼없이 (아니리) 고영열

춘향과 도련님 단 둘이 앉았으니 그 일이 어찌 될 일이냐 이날 밤 정담이야 서불진혜요 언불진혜로다 하루가고 이틀가고 오륙일이 지나가니 나이 어린 사람들이 부끄럼은 훨씬 멀리 가고 정만 담쑥들어 하루는 안고 누워 뒹굴면서 사랑가로 즐겨 보는디

사랑가 고영열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이이이이, 내 사랑이로다. 아매도 내 사랑아.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둥글둥글 수박 웃봉지 떼뜨리고, 강릉 백청을 따르르르 부워,씨는 발라버리고, 붉은 점 움벅 떠 반간 진수로 먹으랴느냐?”,“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