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난 그냥 그댈 보러 온건데
함께 저녁을 먹고 좋은 영화도 보려했는데
이러면 내가 너무 서글퍼요 난 그대 보러 온 것뿐이데
문득 헤어지자는 그대 뭐라고 해야 하나요
나만 몰랐죠 늘 곁에 있으면서도 그대맘이 변해가고 있는 걸
알고 있죠 그대도 힘든걸
하지만 지금 나만큼은 아니죠 이런줄도 모르고 나는 꽃을 준비했죠
사랑한다 말할뻔 했죠 나만 몰랐죠 이별이 가까이 온걸
바로 곁에 있는 그대 마음도
이해해요 웃을 수 없는 날
잘 지내라고 말해줄 수 없는 날
이런줄도 모르고 나만 바보였던 거죠
나 혼자서 그랬던 거죠
이런줄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