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이연실



깊어가는 가을밤에 낯서른 타향에
외로운 마음 그지없이 나 홀로 서러워
그리워라 나 살던 곳 사랑하는 부모형제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 정든 옛 고향.

면경같이 맑고 푸른 가을 하늘에
우물가에 돋는 달빛 고즈넉이 내릴 제
춤추며 가는 기러기 떼야
서리 내린 저녁길에 어딜 찾아 가느냐.

*(반복)깊어가는 가을밤에 낯서른 타향에
외로운 마음 그지없이 나 홀로 서러워
그리워라 나 살던 곳 사랑하는 부모형제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 정든 옛 고향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 정든 옛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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