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눈이 많았던 어느해 겨울이였죠
내가 다니던 좁은 골목길에
들리던 낡은 기타소리
설레이는 가슴으로 몰래 귀기울여 듣다
수줍어 하던 나의 미소에
환하게 웃던 그 얼굴
지금도 눈이 내리면
생각나는 그해 겨울
꽁꽁 얼어붙은 그 길위에
흐르던 정겨운 목소리
설레이는 가슴으로 몰래 귀기울여 듣다
수줍어 하던 나의 미소에
환하게 웃던 그 얼굴
난 잊을 수가 없네(지난 날)
또 그때가 그리워(그리워)
언제까지나 나의 맘속에 남아
또 다른 나의 겨울을 아름답게 하네
이젠 다시 돌아갈 순 없지만
화랑의 그림들처럼 소중하게 간직되겠지
난 잊을 수가 없네(지난 날)
또 그때가 그리워(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