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의 부두

고운봉
작사 : 유도순
작곡 : 전기현

1.앞산에 솜안개 어리어 있고
압록강 물우에는 뱃노래로다
용암포 자후창 떠나가는 저 물길
눈물에 어리우는 신의주 부두.

2.똑딱선 뾰족배 오고가는데
갈매기 놀래나서 황급히 난다
부리는 뱃짐에 기다리는 님 소식
홧길에 돌아가는 신의주 부두.

3.석양 해 유초도 뉘여지들 않고
돛 내린 뱃간에는 불빛이 돈다
진강산 바라며 그리웁던 내 고향
설움에 깊어가는 신의주 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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