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그대가..불행한 운명을 타고 났으면 합니다..
모자랄 것 없는 그대 곁에서..
너무도 작아 보이는 나이기에..
함부로 내 사람이 되길 원할 수 없었고..
너무도 멀리 있는 느낌이 들었기에..
한 걸음 다가가려 할 때..두걸음 망설여야 했습니다..
때로는 내가..그대와 동성이기를 바라곤 합니다
사랑의 시간이 지나간 후..
친구도..어려운 이성보다는..가끔은 힘들겠지만..
그대의 사랑얘기 들어가며..
영원히 지켜봐 줄 수 있는..
부담없는..동성이기를 바라곤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원수진 인연이였으면 합니다
서로가 잘되는 꼴을 못보고..헐뜯고 싸워가며..
재수없는 날이나 한번 마주치는 인연이였으면..
생살 찢어지는 그리움보다는..
차라리..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