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과일가게 아저씨
심부름하면 주던 바나나
세상은 참 좋구나 느끼던
그 시절 친구들이 생각나
한 잔의 옛 이야기 나누며
다 같이 어깨동무하고서
잘 익은 바나나를 사들고
서둘러 집에 왔는데
내 추억 담긴 바나나
잠깐 조는 사이 몰래 와
(랄랄라~ 조는 사이 몰래 와)
내 추억 담긴 바나나
잠깐 나간 사이 숨겨놔
(추억 속에 노란 바나나 사라져버렸어)
내 추억 담긴 바나나
잠깐 조는 사이 몰래 와
(내 바나나 어딨어 꼭 찾아야 할텐데)
내 추억 담긴 바나나
잠깐 나간 사이 숨겨놔
(도대체 믿을 수가 없어 없어 내 바나나)
어릴 적 부모님께 혼이 나면
마음이 너무나도 우울해
세상이 다 싫다고 느끼던
그 시절 친구들이 다가와
괜찮다 토닥이며 건네준
노란 빛 웃고 있는 바나나
친구야 고마워 나도
함께 웃으며 집에 왔는데
내 추억 담긴 바나나
잠깐 조는 사이 몰래 와
(여기 저기 찾아봐도 없네)
내 추억 담긴 바나나
잠깐 나간 사이 숨겨놔
몰래 와 감춰둔
추억의 잊지 못할 바나나
내 추억 담긴 바나나
잠깐 조는 사이 몰래 와
(너무나도 내겐 귀한 그런 바나나)
내 추억 담긴 바나나
잠깐 나간 사이 숨겨놔
(아 먹어보지도 못한 내 바나나)
내 추억 담긴 바나나
잠깐 조는 사이 몰래 와
내 추억 담긴 바나나
잠깐 나간 사이 숨겨놔
내 추억 담긴 바나나
잠깐 조는 사이 몰래 와
내 추억 담긴 바나나
잠깐 나간 사이 숨겨놔
바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