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한번도 창가에 서서
햇살 가득한 거릴 제대로
바라본적도 없는 것 같아
뭘 얼마나 정신 없이 살았다고
태양의 끝에서 온듯한
이 바람에 몸을 실으면
손끝에 닿을 것 같아
너의 숨결이 가깝게 느껴져
여기에서 보니깐 항상 멀게만 느껴지던
나의 작은 동네가 이제는 나의 품속으로
들어와 날 편안하게 해
깊은 잠에서 깨어 난 것 같아 오오오
어쩌면 항상 널 곁에 두고도 제대로 바라본 적도 없는 것 같아
미안하다 미안하다
쉬지 않는 차들의 질주
눌려버린 주머니 속 희망
도저히 갈수 없는 길
누굴 탓할까 원망만 했어
여기에서 보니깐 항상 멀게만 느껴지던
나의 작은 동네가 이제는 나의 품 속으로
들어와 날 편안하게 해
깊은 잠에서 깨어 난 것 같아 오오오
어쩌면 쉬운 해답을 알면서 제대로 바라보려고 하지도 않은
나란 사람 나란 사람
미안하다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