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새벽 공긴 추워
니가 떠나간 그날도 그랬던 것 같아
내 지갑 속엔 아직 너의 사진이
너도 아직 기억하니 또 생각나니
너와 앉던 소파도 그 카페도 그 커피도
너와 두 손 깍지 꼈던 그 거리도
난 잊고 싶지가 않아
그녀의 빨간 입술을
그녀의 까만 머리를 원해 원해 원해
그녀의 멍한 모습도 그녀의 웃는 모습도
그리워 그리워 니가
니가 그리워 니가 그리워 또 너무 그리워 니가 그리워
난 널 안 잊었고 넌 다 잊었어 니가 필요해
이제 한숨을 뱉으면 하얀 입김이 나와
너의 체온이 사라진 손끝이 더욱 차가워
빨개진 손을 네 주머니 속 넣고
그랬던게 꼭 엊그제였던 것만 같은데
이젠 달빛도 흐려지고
늘 걸었던 길도 멀어지고
또 그리워 또 그리워 또 그리워
너도 아직 기억하니
또 생각나니
니가 줬던 편지도 너 좋아한 그 노래도
니 생일날 켰던 촛불에 불빛도 잊혀지지 않아
그녀의 빨간 입술을
그녀의 까만 머리를 원해 원해 원해
그녀의 멍한 모습도 그녀의 웃는 모습도
그리워 그리워 니가
너의 눈물이 보여 너의 슬픔을 느껴
너를 내가 지킬 수 있게
나는 너를 사랑하는데 너를 모르겠어 난
Oh baby 난
그녀의 빨간 입술을 그녀의 까만 머리를 원해 원해 원해
그녀의 멍한 모습도 그녀의 웃는 모습도 그리워 그리워 니가
니가 그리워 니가 그리워 또 너무 그리워 니가 그리워
난 널 안잊었고 넌 다 잊었어 니가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