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 - 김진표 (2집)
verse 2> 홈 나는 곰 미련한 내몸 제발 좀 약아지라는 모두의 말들에 나는 돔 속기도 많이 속지 먹기도 많이 먹지 미련하고 단순하고 언제나 숫기도 많이 없지 하지만 나에겐 그대가 있어 내가 외로울 때 괴로울 때 너무도 힘겨워 내려올 때 큰 힘이 되주는 그대가 있어 또는 즐거울 때 싱거울 때 너무도 웃겨 신 이날 때 같이 웃어 줘 같이 느껴 줘 이렇게 같이 해주는 그대가 항상 곁에 옆에 있어줘 하지만 넌 달라 너무도 약아 주위에 아무도 안가 그나마 니 곁에 있는 한 두 명마저 니 곁을 떠나 모두에게 친절한 듯 사랑을 가득 담아서 줄 듯 하지만 단물만 씹고 껍을 뱉듯 니가 뭔데 사람을 다뤄 편하디 편한 대로 편을 나눠 너무도 많어 너두 잘 알 잖어 내가 너가 알고 있는 누구나 모두가 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아무도 말하지 않 아 대체 왜 모두의 그런 손가락질 속에, 그런 쥐뿔 자존심은 버려 야해 한 번너를 봐~ 정말 와~ 질리디 질려 그런 잔머리 이젠 진저리 까만 거머리처럼 피 빨아먹더니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버려 나는 벙어리 누가 너를 믿어 누가 누구를 키워 짜증나 나를 지워 안되면 집어치워 정말 너 가 미워 너무도 둔한 나는 절대로 무난하게 넘길 순 없어 이건 너무도 분한 너무도 순한 나를 잘못 건드렸어 너는 발목 (발목) 붙잡혔어 너의 모든게 담배 연기 퍼지디 퍼지듯 날아가 달아나 버려 빨리 더 빨리 도망가 버려 저 멀리 더 멀리 날아가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