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나 마실까 우리 오늘
별 뜻은 없지만 니가 보고 싶어
이젠 편한 척 널 불러내도
우린 친구일 수는 없나 봐
난 아직도 널
심심해서 연락해봤다고 했네
실은 외로워서 그런 건데
태연한 척해봐도
어떻게 지냈는지
묻고 나니 할 말이 없네
담배를 피우듯 커피 비웠고
굳어버린 표정은 마치 지점토
면회같이 소중한
시간들이 남아돌아
yeah 남아돌아 니가 보고
싶은 마음이 컸을까
니 마음을 확인하고팠던
것일까
좀 있다 작별 인사를
하고 버스를 타면
연인도 아닌 친구도
아닌 사이가 될 것 같아
재빨리 다음 코스를 제시했지
너의 눈빛은
I don't wanna play
너는 화장실로 대피했지
wait wait wait wait
커피나 마실까 우리 오늘
별 뜻은 없지만 니가 보고 싶어
이젠 편한 척 널 불러내도
우린 친구일 수는 없나 봐
난 아직도 널
우리 자주 가던 카페가
있었지 우리 집 쪽에
난 아직도 거기 가서
담배 피곤해
니가 좋아했던 창가 자리에
혼자 앉아있을 때면
난 마치 한쪽 시소에
앉아서 내려가는 것 같아
내 체크카드처럼
I lose my balance
새로 만난 여자들과
새로 산 신발을 신고 걸어
call 'em new balances
yeah so what's the next is
좋은 신발과 그다음은 차 핸들
계속 나아지기를 반복해도
마치 running machine 처럼
난 제자리에 있어
잠도 깰 겸해서
커피 사러 나왔지
여기 오면 널 마주칠 것
같았어 사실
시간이 필요할 뿐
끝난 건 아니지
so wait wait wait wait
커피나 마실까 우리 오늘
별 뜻은 없지만 니가 보고 싶어
이젠 편한 척 널 불러내도
우린 친구일 수는 없나 봐
난 아직도 널
좋아하는 듯해 난 아직도 널
좋아하는 듯해 난 아직도 널
좋아하는 듯해 난 아직도 널
사랑하는 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