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난히 덥네
여름이 시작됐는걸
뜨거운 낮에 만나고 싶어
내 맘을 숨길 수 없어
널 생각하면 이상해져 왜
저절로 몸이 먼저 반응해
왜 시도 때도 없이 내 머릿속을
너로 가득 채워 왜?
딱딱하게 보여도 속이 다 보이는 걸
새빨갛게 물든 맘을 이젠 숨기지마
초록색 줄무늬 셔츠
맑은 네 목소리 마저
거부할 수 없는걸 니가 필요해
내게로 와 이대로 달콤한 그대여
내게로 와 이대로 참을 수 없는 걸
널 위해 비워뒀어 신선실 두 번째 칸
차가워 신선해 아삭아삭 멈출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