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넌 날 모르겠지만
오래전부터 쭉 널 지켜봐왔어
사실 말이야 너를 보게 된 후로
줄 곧 지켜왔어 소중한 내 순결을
슬픈 사실은 넌 날 모른다는거
이제 용기를 조금 더 내보려고 해
순수한 사랑은 모두 다 청산할 거야
서툴더라도 귀엽게 봐줬으면 해
늘 품고 있던 사랑을 꺼냈을 때
내 모든 마음을
너가 느꼈으면 해 너가 느꼈으면 해
너에 대한 마음은 순수해
그리고 맛있을 거야
진짜 맛있을 거야
마치 오래 숙성된 묵은지처럼
저기요 저 저기요 자 자 자 잠시만요
너랑 카톡 하고 싶고
너랑 얘기 하고 싶고
너랑 영화 보고 싶고
너랑 커피 마시고 싶고
너랑 술도 마시고 싶고
너랑 고기 먹고 싶고
너랑 스시 먹고 싶고
너랑 곱창 먹고 싶고
너랑 여행 가고 싶고
가서 셀카 찍고 싶고
손도 잡고 싶고
포옹하고 싶고
키스하고 싶어
늘 품고 있던 사랑을 꺼냈을 때
내 모든 마음을
너가 느꼈으면 해
너가 느꼈으면 해
너에 대한 마음은 순수해
그리고 맛있을 거야
진짜 맛있을 거야
마치 오래 숙성된 묵은지처럼
시간이 지나도 난 변하지 않아
그만큼 너의 얼굴은
내 스타일이니까
완전 내 스타일이니까
너에 대한 마음은 진지해
그리고 멋있을 거야
진짜 멋있을 거야
비빔밥 위에 얹어진 고추장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