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때 그 표정은
맛있는 걸 먹을 때와 같아 초콜릿 향기처럼
달콤한 눈빛 우리 둘의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라고 했지만
영원한 건 없었지 날 떠난 너가 미웠지
시련이라고 힘든 시간이라고
누구나 겪는 과정이라지만
문득 고개 들어 옆을 보면
환하게 웃는 너가 보였어
소문엔 내가 너 때문에 미쳤다고
모두 말을 하잖아 두 번 다시 아픔은 없어
뒤돌아 흘린 슬픈 눈물을 닦아
나의 외로움 속에 니가 있어
너 떠난 후에 웃음은 사라졌지만
난 기억해 난 기억해
나의 눈물 속에 왜 니가 있어
또 다른 사랑 애타게 날 부르는데
난 아직도 널 기억해
이별에 대처하는 여러 가지 방법
지나버린 과거는 잊거나
또 다른 현재를 만들어 미래를 살거나
슬픈 감정에 무뎌지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넌 예전의 사람을 떠올리며 ‘사랑해’라고 말하지 마
진실한 모습으로 다가가 죽을 만큼 힘을 다 해도
절대 죽어서는 안 되고 죽기 전이라면
사랑하지 못했던 걸 사랑해야지
그건 다시 있을지도 모르는 삶에 대한 배려로 남기고
추억이란 상자를 만들어 그 상자를 열 때가 되면
넌 이미 다른 사랑에 빠져있겠지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미워하고 또 아파하고
언제나 영원할 수 없겠지만
오오 오오 오오
누군가를 사랑해서
또 기뻐하고 또 슬퍼하고
언제나 영원할 수 없겠지만
오오 오오 오오
나의 외로움 속에 니가 있어
너 떠난 후에 웃음은 사라졌지만
난 기억해 난 기억해
나의 눈물 속에 왜 니가 있어
또 다른 사랑 애타게 날 부르는데
난 아직도 널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