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부터 써왔던
낡은 내 이야기
나조차도 까맣게
기억에서 잊고 있었는데
한 장 두 장을 넘겨
읽다가보니 생각이 나
그땐 그렇게 뭐가 또 설렜는지
네게 보냈던 연애편지
내가 먼저 맘을 열지 않더라도
내게 다가와서 두 손잡아 주길
언제 어디에서 마주쳐도
그 기분 좋은 떨림에
알아봐 주길 바라
설레는 기다림
(내 맘에 들어와서)
운명 같은 속삭임
(내게 어서 말해줘요)
그 속에 들어있던 나의 작은 바램
그때는 소중했던 조그만 추억들
내 앞에 빨리 나타나요
곁에 영원히 있어줘요
내가 먼저 맘을 열지 않더라도
내게 다가와서 두 손잡아 주길
언제 어디에서 마주쳐도
그 기분 좋은 떨림에
알아봐 주길 바라
설레는 기다림
(내 맘에 들어와서)
운명 같은 속삭임
(내게 어서 말해줘요)
나 오랫동안 기다렸어
내 앞에 나타나주길
약속해줘 날 위해서
넌 조금씩 내게 다가와
나를 사랑한다 말해줘
내가 먼저 맘을 열지 않더라도
내게 다가와서 두 손잡아 주길
언제 어디에서 마주쳐도
그 기분 좋은 떨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