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은 거 알아 안된다는 거 알아
오늘이 지나가면 모두 다
없었던 일이겠지
처음으로 돌아가 함께 하고 싶지만
안돼 자신이 없어 그럴 수 없어
널 다시 잡을 수 없어
무엇도 해줄 수 없는 나라서
미안해 입속에 머문 말
차올라 그 눈물 속에 널 묻고
애써 너를 참아
아직 사랑하는데 너무 사랑하는데
차마 하지 못하고 그 말 못하고
네 울먹임을 외면해
무엇도 해줄 수 없는 나라서
미안해 입속에 머문 말
차올라 그 눈물 속에 널 묻고
애써 너를 참아
이렇게 너를 보내면
한참 힘이 들겠지
이미 알고 있어
자꾸만 맘에도 없는 말하고
자꾸만 너에게 화를 내
아마 난 더 많이 아프겠지만
이거 밖에 못해
무엇도 해줄 수 없는 나라서
미안해 입속에 머문 말
차올라 그 눈물 속에 널 묻고
시린 두 눈 그냥 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