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한번은 당신을 위하여
머나먼 그 길을 갈 수도 있겠지요
어쩌다 한번은 당신도 나에게
사랑의 말씀을 할 수가 있겠지요
그러나 어느날 소나기 내려
우리의 사랑을 씻어간다면
아 누가 또 다시 돌아올까요
아 씻겨가버린 아픈 추억을
어쩌다 한번은 당신을 위하여
뜨거운 가슴을 태울 수 있겠지요
어쩌다 한번은 당신도 나에게
애뜻한 사랑을 줄 수가 있겠지요
그러나 어느날 비바람 불어
우리의 사랑을 몰아간다면
아 누가 또다시 물어볼까요
아 지나가버린 옛 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