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춥고 기운도 없고
또 벌써 어느새 겨울인가 봐
친구들은 나오라고 단독을 해대
주말만 되면 이런데
이번 해도 난 혼자려나 보다
사람도 많고 해도 다 지고
이런 날은 그냥 집이 더 좋은데
친구들은 앞이라고 나오기만 해
아주 잠깐 얼굴만 보재
알겠다고 들어가 있으라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
너도 어딘가 있을 것 같아
바로 알아볼 수는 없지만
너무도 멀지 않은 이곳에
사랑 내게도 곧 다가올 거라고
어디에 있던 무엇을 하던 만나게 될 거라고
널 기다린다고 생각하면
이 거리도 외롭지 않아
너에게 간다고 생각하면
이 길도 그리 길지 않아
너를 만나면 오래 기다렸어
어디서 무얼 하다 이제 왔어 물어볼게
너무 많아 어서 그날이 왔으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
너도 어딘가 있을 것 같아
바로 알아볼 수는 없지만
너무도 멀지 않은 이곳에
사랑 내게도 곧 다가올 거라고
어디에 있던 무엇을 하던 만나게 될 거라고
어차피 내게 온다면 조금만
더 서둘러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눈이 오기 전에 너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
너도 어딘가 있을 것 같아
바로 알아볼 수는 없지만
너무도 멀지 않은 이곳에
사랑 내게도 곧 다가올 거라고
어디에 있던 무엇을 하던 만나게 될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