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어둠
새로운 일기장
이제 첫눈도 내렸고
시원했던 바람
뭘 잘못했기에
내게 이리 차가울까
빨라지는 시간
난 이제 고작 딱 스무 살인데
시원했던 바람
뭘 잘못했기에
내게 이리 서늘할까
알 수 없는 아침의 날씨와
멈춰있던 생각
부풀었던 커다란 그 꿈도
얼려버린 나의 초라함
난 어디를 향하고 있었나
스산한 세상 속에서
나 홀로 모든 걸
해내리라 믿었을까
난 무엇을 쥐고 있었나
왜 이제야 그대의
따뜻한 그 손길
다시 찾고 있는 걸까
알 수 없는 아침의 날씨와
멈춰있던 생각
부풀었던 커다란 그 꿈도
얼려버린 나의 초라함
난 어디를 향하고 있었나
스산한 세상 속에서
나 홀로 모든 걸
해내리라 믿었을까
난 무엇을 쥐고 있었나
왜 이제야 그대의
따뜻한 그 손길
다시 찾고 있는 걸까
난 무엇을 쥐고 있었나
왜 이제야 그대의
따뜻한 그 손길
다시 찾고 있는 걸까
그대와 같이 걷기에
맑은 하늘과
한적한 하얀 거리
밝아오는 새벽
새로운 일기장
이제 첫눈도 내렸고
이제 첫눈도 내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