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요런 게 왔을까
내 품에 쏙 안긴 작은 너
변함없이 예쁘기만 한 너
촉촉한 머쉬 머쉬멜로
투명한 유리너머 빼꼼히
큰 눈망울로 내 맘 훔친 너
어차피 예고된 이별인걸 알기에
조심스레 시작한 우리
척하면 척이던 우리 사이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
있을까 어디 있을까
언제나 나만 바라보던 너
솔직히 가끔은 참 귀찮기도 했어
고백할게 미안해
있을까 어디 있을까
요렇게 예쁜 사랑 있을까
샤를르 하이 샤를르 하이
샤를르 샤를르 하이
비좁던 내 속을 삐집고
차갑고 황량했던 내 속 채우고
너를 길들이려 애썼지만
길들여진 건 나
빈 집에 쓸쓸한 공기를
홀로 뎁히던 너의 따스한 온기를
나 기억할게 나 연습할게
슬픈 이별이 아니라고
척하면 척이던 우리 사이
뗄리야 뗄 수 없는 사이
낫잖아 이게 낫잖아
내 품에서 널 보낼 수 있어서
네가 날 그리워하는 것보다
내가 널 그리워하는 게 낫잖아
있을까 어디 있을까
저 하얀 구름 타고 있을까
샤를르 하이 샤를르 하이
샤를르 샤를르 하이
있을까 어디 있을까
요렇게 예쁜 사랑 있을까
샤를르 하이 샤를르 하이
샤를르 샤를르 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