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동진


조용하게 가로등 비치는 거리에서
아무 이유도 없이
다른 생각도 없이 널 그린다
많이 좋았었는데 많이 행복했는데
멀리 떨어져 버린
우린 어디쯤에 있는지

다 잊었다 했는데
왜 생각이 나는지
다시 네 생각에 젖어 든다
네가 참 좋아한 하늘이 예쁘다
은은하게 우리 기억이 번진다

지금쯤 너는 날 잊었겠지
미련한 기대에 눈물이 흘러
아직 아픈 내 모습이
넌 상관 없겠지

다 잊었다 했는데
왜 생각이 나는지
다시 네 생각에 젖어 든다
네가 참 좋아한 하늘이 예쁘다
은은하게 우리 기억이 번진다

따스했던 기억들이 가슴에 남아
하지 못한 말들이 참 아프다
행복했었던 기억만 남아
아직 아픈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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