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떠냐고
묻고 있나요
알면 고칠 수 있나요
어디가 어떻게
아픈건지도
나는 알 수가 없어요
등 뒤에서 뾰족한 화살이
가슴을 지나고
저 멀리
사라져 가는 것 같아
길을 걷다 눈물이
자꾸 자꾸 흘러
길을 걷다가
자꾸만 주저 앉아
눈 감아도 눈물은
비집고 흘러 내려
내가 이렇게
아플 수가 있을까
내 일생에 유일한 너라고
그렇게 믿고서
그 많은 시간을
지나왔는 걸
길을 걷다 눈물이
자꾸 자꾸 흘러
길을 걷다가
자꾸만 주저 앉아
눈 감아도 눈물은
비집고 흘러 내려
더 이상은 나
아플 수 없을 것 같아
제발 그녈 돌려줘요
아니면
내 머릿 속을 지우고 싶어
다시 돌아와...
우리 다시 만나면
아무렇지 않게
너를 만나면
한 없이 사랑하게
혹시라도 우연히
마주칠까 하는
이런 마음 다
지워줄 수 있나요
등록자:F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