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평양까지 맘먹고 달리면 단숨에 갈 수 있는데
피맺힌 철조망에 가로막혀 갈 수도 올 수도 없네
한 숨으로 산 세월이 어언 칠십년 죽어야 만나지려나
견딜 수 없을 만큼 너무 아픈 한 맺힌 통곡의 눈물
대동강 한강물이 얼싸안고 춤추는 날 언제 오려나
평양에서 서울까지 서둘러 달리면 멀지도 않은 길인데
한맺힌 휴전선에 가로막혀 피눈물 흘리고 있네
한 숨으로 산 세월이 어언 칠십년 죽어야 만나지려나
견딜 수 없을 만큼 너무 아픈 한 맺힌 통곡의 눈물
백두산 한라산이 손을 잡고 춤추는 날 언제 오려나
대동강 한강물이 얼싸안고 춤추는 날 언제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