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나무
비가 오는 날에는
메마른 맘을 다 널어놓고
편하기만 했던 날이
어설픈 위선으로 날 괴롭혀

이렇게 하나 둘씩 떠나가도
어쩔 수 없는 거라 생각하면
불안하기만 했던 맘이
저 비처럼 흐르게 둘 수 있을까

비가 오는 날에는
메마른 맘을 다 널어놓고
무겁기만 했던 날이
애매한 단어들로 널 괴롭혀

이렇게 너마저 떠나가도
어쩔 수 없는 거라 생각하면
불안하기만 했던 날이
저 비처럼 흐르게 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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