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였을땐 참 착했었는데
하루하루 이렇게 미움만 늘어요
좋아 보이는 사람들 모습도, 높은 하늘도
그냥...그냥 다 미워요.
사랑이 그렇죠.미워하다가,
그 마저 지치면 또 그댈 찾네요
다 이런 건가요.그대만 바라보았던 눈으로
슬픈 내 얼굴만 보고있죠.
왜 사랑했나요. 사랑한다는 그 말의 온기조차
아직 식기 전에 떠날 거면서...
이별이 그렇죠.참고 참다가
어느 날 온종일 울기만 하네요
고작 이건가요. 그대만 담아 두었던 마음에
아픈 상처들만 담게하고,
왜 사랑했나요. 내 볼에 닿던 두 손의 떨림조차
잊지 않게 해주려고 그렇게 서둘러 떠났나요.
그대를 그려봅니다.
잊는 것 보단 쉬운 일이죠.
아직 사랑하는 나에게는...
미움도 그대가 되고,
눈물도 그대 모습이 되어,
오늘도 내 안에 숨을 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