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릴까 너 들릴까
이렇게라도 들릴까
가슴 깊이 늘 숨겨왔던
너를 향한 노래
이 밤 혼자 불러보네
그럴까 다 그럴까
이게 나만 그런걸까
한때 널 지우려고 했던
어리숙한 노력들
그게 다 소용없었네
끝없이 멀리 내달려도
늘 맴돌고 맴돌면서
얼룩진 눈물만 남겨진 내 노래
아팠던 기억 다 지울께
기나긴 시간
한참 모자랐던 난 그때 뭐랄까
그게 너무 싫어 마냥 목이 메인 척
무심했던 나 정말 미안해
그 가버린 시간
결코 돌릴 수 없단 네 말 이제와
내 맘 깊이 남아 내 목을 조여와
상처만 준 나 정말 미안해
미안해 나 미안해
나 정말 나 미안해
가슴 깊이 늘 보고팠던
너를 향한 노래
이 밤 혼자 불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