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져 이대로 밤이 옴
그대 없이 나 어딜 가리오.
구질하고 유치한 말 이지만
눈물이 앞을 가리오.
지난날에 대한 모욕도 아니고
원망은 해도 욕은 아니오.
손가락질 할지어라도 찌질함 이게 내 간지요
그대 그냥 이대로 '빠이요'함 남은 나는 어찌하리오
앞으로의 날이 너무 겁나
이 악몽 언제 끝나리오.
산책하기 좋은 날이오.
헌데 같이할 이가 없단 말이오.
술 마시긴 이른 시간이요.
그래서 내 기분 지금 시발이오.
<Hook - 조현아>
날 떠나도, 날 떠나도
넌 내게 있어 넌 내게 있어
날 떠나도 날 떠나도
넌 내게 있어
너와 함께 한 그 모든 것들 그 것들
그 것들 그 것들 그 것들
'밥이요 간식이요 일용할 양식이요
매일같이 바리바리 싸 맥인
내가 너의 시다바리요?'
라고 성내며 했던 그 말 이제와 후회 막심하네요
오 노바디바디 벗유 베베
난 싫어 당신 아니면.
그대 그냥 이대로 '빠이요'함 남은 나는 어찌하리오
주옥 같던 우리 사이 만남
헤어짐이라 웬 말이오?
추억보다 더 큰 아픔만 남기고 어디 간단 말이오?
맘이 아리아리아리요
내 맘이 쓰리오 시발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