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넌 떠났니
나를 두고 저 먼 곳으로
이제야 알게된 네 사랑을
감당할 자신이 없는데
잊혀질까 두려운
네 목소리 귓가에 들려
어쩌면 달랐을 내 미래를 지켜줘
고마워 미처 말하진 못했지만
너는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멀어져도
나의 가슴 깊은 곳에 반짝일 너의 미소
다시는 못 보겠지 그래도 기억할께
언제나 변함없을 그 마음을
잘 지내? 난 괜찮아
널 처음 보았던 그 때를 생각해
햇빛이 쏟아지던 오후 눈을 감은 채
노래를 듣고 있었던가?
고개를 끄덕이며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고 있었지
함께 보낼 수 있었던 시간들 고마워
그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으니까
슬퍼마 우리 둘이 걷던 그 거리 벚꽃은
올해도 바람에 흩날릴테니까
너는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멀어져도
나의 가슴 깊은 곳에 반짝일 너의 미소
다시는 못 보겠지 그래도 기억할께
언제나 변함없을 그 마음을
내 손목에 하얗게 남아있던
네 손자욱 붉어질 때
시리고 시리던 내 눈가엔
슬픈 바다 한방울 맺혀 있네
너는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멀어져도
나의 가슴 깊은 곳에
반짝일 너의 미소
다시는 못 보겠지 그래도 기억할께
아침에 눈 뜰 때 집을 나설 때
차를 마실 때 밤에 잠들 때
바람이 불어 꽃잎 떨어져
비온 거리를 홀로 걸을 때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을
언제나 변함없을 설레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