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보지 말아요

임승묵

그렇게 보지 말아요
내 가슴 떨리잖아요
그대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몰래 웃음이 나요

그렇게 웃지 말아요
숨이 턱하니 막혀요
그대를 갖게 된다면
세상이 다 아름다울거야

날 여기 둔 채로
어디를 가나요
날 혼자 두지 말아요
내 손을 잡아주세요

계속 나를 밀어내려
애쓰지 말아요
내 눈엔 오직 그대만
환하게 빛나는 걸요

화나서 찌푸린 얼굴마저도
귀여워보여요
이쯤이면 병인거죠

토라져 등 돌린 채 서있을 땐
안아주고 싶어요
이런 내 마음 아나요

그대 입술 속 별들은
어떤 향기가 날까요
언제쯤 알 수 있을지
얼굴이 붉어오네요

그대 품 안에 안기면
얼마나 따사로울까요
그 날이 어서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날 여기 둔 채로
어디를 가나요
날 혼자 두지 말아요
내 손을 잡아주세요

계속 나를 밀어내려
애쓰지 말아요
내 눈엔 오직 그대만
환하게 빛나는 걸요

화나서 찌푸린 얼굴마저도
귀여워보여요
이쯤이면 병인거죠

토라져 등 돌린 채 서있을 땐
안아주고 싶어요
이런 내 마음 아나요

이제는 내 눈을 바라봐줘요
알 수 있겠죠
이 간절한 내 마음을

그대의 아픔 다 내게 묻어요
찾아줄게요
아름다운 그대 미소

그렇게 보지 말아요
내 가슴 떨리잖아요
그렇게 보지 말아요
그렇게 보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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