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슨데 넌 무얼 할까
크리스마슨데 난 무얼 할까
창밖에 눈은 보란 듯이 내리고
창문엔 허연 김만 서리네
크리스마슨데 할 게 없고
해피 크리스마스 즐겁진 않고
다만, 아직도 못 잊어요 그댈
카페에서 우연히 본 그대
혼자 있던 날 곁에 있어준 그대
계절이 지나도 너와의
흔적이 말을 걸어
따뜻하게 녹여줬지 내 마음을
너 다시 돌아오면 좋겠다
너는 좀 어때 잘 지내니
작년 크리스마스로부터
벌써 1년이
지나갔고 다시 찾은 명동거리
하얀 눈 위의 발자국은
없지만 여전히 ..
거린 온통 붉게 물들고 눈이 와
참 오랜만에 니 생각이 나서
넌 어딜까
다른 남자와 밥 먹고 영화 보고
너보다 큰 트릴 보겠지만
난 혼자 이렇게
또 까만 크리스마스가 지나가
혼자 있던 날 곁에 있어준 그대
계절이 지나도 너와의
흔적이 말을 걸어
따뜻하게 녹여줬지 내 마음을
너 다시 돌아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