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 있나요 왜 눈물 짓나요
답답하고 속상해서 그런 건가요
참 안쓰러워서 괜히 내가 미안해요
어쩌면 오늘도 바람시리고
아무 의미 없는 하루가 지났나요
집에 가긴 싫고 그렇다고
딱히 불러낼 누군가도 생각나질 않아
그래도 오늘 그대 충분히 잘해냈어요
답답하고 막막하고
눈물 나는 하루 잘 견뎌냈어요
그대는 참으로 자랑스럽고 멋진 사람
나지막이 건네드려요 작은 소리로
그대의 마음속 깊은 그곳에
쉽사리 아물지 않는 그 상처는
속 깊은 한숨과
뚝뚝 떨어지는 눈물로
대신 말하곤 해
너무 지친 밤 별은 내리고
잠을 청해봐도 또 어스름한 새벽
역시 오늘도 또 잠들지 못해
그래도 오늘 그대 충분히 잘해냈어요
답답하고 막막하고
눈물 나는 하루 잘 견뎌냈어요
그대는 참으로 사랑스럽고 예쁜 사람
나지막이 건네드려요
그댈 위한 나의 노래를
그대 오늘도 잘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