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얼은 길을
사뿐히 걸을 때
내 맘에 떠오르는
한가지 네 모습
시린 손을 감싸주며
거리엔 온통 하얀빛들과
살며시 떠오르는 네 미소
차분히 쌓인 눈에
발자국 남기며
내 손에 작은 입을
가져다 대었지
시린 손을 감싸주며
거리엔 온통 하얀빛들과
살며시 떠오르는 네 미소
너의 나
너의 나
시린 저녁빛에 떠오른
너의 나
너의 나
작은 네 어깨를 감싸주는 나
너의 나
너의 나
시린 저녁빛에 떠오른
너의 나
너의 나
작은 네 어깨를 감싸주는 나
시린 저녁빛에 떠오르는 나
작은 네 어깨를 감싸주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