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널 보내고 말았어
볼 수 없으면 숨 쉴 때마다 너의 소식 궁금해 할 나인데
참 두려웠는걸 사랑한 맘도 다 시간 앞에 약해질까봐
미워할께 아팠던 만큼 원망할께 미웠던 만큼
그렇게 더 오랫동안 널 지울 수 없게 하루도 모자라도록
너를 외치다 울었어
애써 버텨낼 준비도 없이 벌써 기억은 눈물로만 흐르고
보고 싶어서 참기 싫어서 발걸음만 너를 향해 뛰나봐
참 옛날 얘긴걸 어제 같았던 널 안고 잠들던 내 두 팔도
미워할께 아팠던 만큼 원망할께 미웠던 만큼
그렇게 더 오랫동안 널 지울 수 없게 하루도 모자라도록
너를 외쳤어
너무 사랑해서 짐이 될까봐 너무 매달려서 지겨울까봐
참다 멍이 든 내 가슴 정말 너를 놓쳐서 돌이킬 수 없게 되버렸잖아
아파할께 쓰러질 만큼 슬퍼할께 무너질 만큼
조금씩 더 나아지는 걸 바보 같은 난 하루도 할 줄 몰라서
헛된 눈물만 하루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