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내 그림자만
홀로 남은 붉은 노을 아래
떨어진 빗줄기는 흘러내려
나의 눈물이 되고
타오르는 가슴으로 끌어안던 너
이제는 그 재마저
흘러내려 날려 버리네
가슴을 휘몰아친
그 강렬했던 감정들도
아련히 가슴 시린
그 아름답던 순간도
깊어가는 한숨과 늘어가는 고통
더뎌가는 시간속에 널 묻고
거침없던 시절 자유롭던 그 때로
나 돌아간다
부서진 내 심장은
불씨조차 모두 꺼 버리고
불안한 내 시선은
머물 곳을 찾지 못하네
가슴을 휘몰아친
강렬했던 감정들도
아련히 가슴시린
그 아름답던 순간도
깊어가는 한숨과 늘어가는 고통
더뎌가는 시간속에 널 묻고
거침없던 시절 자유롭던 그 때로
나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