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줄 몰랐어 정말 좋았었는데
내 두 눈 가에 눈물이 가득 고여
좋았던 기억이 까맣게 번져버려
난 멍하니 닦아 내고 있어
행복할 줄 알았어
표현이 참 예뻤던
너의 고백이 진심인 줄 알았어
이제 아침이면 다시 난
니가 없는 긴 하루를
또 살아갈 텐데
이럴걸 왜 사랑한다 말했니
이럴걸 왜 그리 잘했니
이번엔 다르다고 말했잖아
그래서 믿었는데
이럴걸 왜 사랑한다 말했니
이럴걸 왜 그렇게 잘했니
이제와 이런 말 소용없지만
믿을 수가 없어
젖은 베개에 엎질러진 눈물과
주워 담을 수 없는 우리 약속들
빗방울을 타고 흐르는 이 눈물에
나도 흘러 없어졌으면
이럴걸 왜 사랑한다 말했니
이럴걸 왜 그리 잘했니
이번엔 다르다고 말했잖아
그래서 믿었는데
이럴걸 왜 사랑한다 말했니
이럴걸 왜 그렇게 잘했니
이제와 이런 말 소용없지만
믿을 수가 없어
니가 처음 왔던 그때로 돌아가
모른 척 난 지나칠 거야
혼자도 웃으며 살던 그때로
다 되돌리고 싶어
이럴걸 왜 사랑이라 말했니
사랑이 왜이리 아프니
이렇겐 안된다고 말했잖아
그렇게 빌었는데
이럴걸 왜 사랑한다 말했니
이럴걸 왜 그렇게 잘했니
이제와 이런 말 소용없지만
믿을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