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 아이가 아빠 구두를 신고
신나게 동네 한바퀴 돌지
어른이 되고 싶어 어른이 되고싶어
우리 아빠처럼
열 아홉 소년이 잔소리가 싫어
괜시리 소리 한번 지르고
집을 나선 순간 무심코 발에 채이는
아버지의 구두
oh daddy daddy
oh daddy daddy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아빠
거센 바람 즐기며 항상 앞장서주는 당신
스물 아홉 문득 뒤 돌아본길
혼자서 걸어온줄 알았건만
아빠 발등 타고 걸음마 하듯이
따라 걸어온거죠
oh daddy daddy
oh daddy daddy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아빠
거센 바람 즐기며 항상 앞장서주는
Oh daddy daddy
달려라 목마야
Oh daddy daddy
날아라 비행기
아빠 아빠
조금 느려진 발걸음에
거센 바람 즐기며 항상 앞장 서주는 당신
oh daddy daddy
oh daddy daddy
아빠 아빠
조금 느려진 발걸음에
거센 바람 즐기며 항상 앞장 서주는
내가 닮고 싶은 한 사람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