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아닌데 아침이면 보이는,
부부도 아닌데 같이 잠든,
조금은 특별해. 너란 사람
여친도 아닌데 늦으면 불안해져
밤늦게 톡이라도 좀 날려줘
은근 신경 쓰여. 너란 사람
관심 thank you 간섭 no thank you 우린
매우 가깝지만 조금은 먼 그런 사이라는 걸
알잖아 불 꺼진 방 쓸쓸한 퇴근길
캔맥주 두 개 thank you 가끔 꿀꿀한 내 맘을
용케도 알고 날 살찌운 야식친구
알잖아. 혼자선 쓸쓸한 우리 집
그래, 너와 나, 우리 사인, 룸메 룸메이트
엄마도 아닌데 생일엔 미역국을,
오늘의 설거진 네가 좀 해줘
규칙이 필요해 우리 사이
관심 thank you 간섭 no thank you 우린
매우 가깝지만 조금은 먼 그런 사이라는 걸
알잖아. 불 꺼진 방 쓸쓸한 퇴근길
캔맥주 두 개 thank you 가끔 꿀꿀한 내 맘을
용케도 알고 날 살찌운 야식친구
알잖아. 혼자선 쓸쓸한 우리 집
그래, 너와 나, 우리 사인, 룸메 룸메이트
어제 마신 알코올이 날 괴롭혀
주말 내내 둘이서 시체놀이
세상 제일 격한 동지애를 느껴
외롭지 않아
진심 thank you 모두 다 thank you 우린
조금 멀 수도 있지만 사실 가장 가까운 걸
알잖아. 누구보다 서롤 아는 걸
무섭지 않아. 가끔씩 악몽에서 깬 나를
용케도 알고 꼭 안아준 좋은 친구
알잖아 누구보다 고마워하는 걸
그래, 너와 나, 우리 사인, 룸메 룸메이트
그래, 어쩌면 우리 둘은 Forever 룸메이트